헤어진 남자친구 돌아올 가능성은 얼마?헤어진 남자친구 돌아올 가능성은 얼마?

Posted at 2015.01.17 00:01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헤어진 남자친구 돌아올 가능성은 얼마?

"바로님, 헤어진 남자친구가 돌아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솔직히 나는 맥이 쭉 빠진다. 너무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하지만 질문 이후의 반응이 단 한치의 예상에서 벗어나는 법 없이 똑 같기 때문이다. 나는 헤어진 남자친구가 돌아올 가능성이 궁금한 당신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가능성을 따질 여유가 있으면 재회따윈 집어치워라."

 

 

 

가능성에 집착할바에 깨끗하게 잊어라!

100명의 이별녀들중 99명의 이별녀가 헤어진 남자친구가 돌아올 가능성을 묻지만 난 매번 대답을 하기가 참 껄끄럽다. 가능성을 말해주는것 쯤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가능성을 물어봐 놓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 재회가 성공한것 마냥 들뜨고 가능성이 낮다고 말하면 시한부 선고를 받은 불치병 환자마냥 시무룩해지고 모든것을 포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재회가 간절하다는 K양, 상담 내내 천국과 지옥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그녀의 감정기복때문에 상담에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모른다. "이렇게 메시지가 왔는데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네요."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K양은 머리를 감싸 쥐며 테이블에 엎드려 버렸다. 그러다 "그래도 ~게 하면 분명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수 있을거에요."라고 말을 붙이자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정말요? 재회 할수 있는거죠?" 라는 K양... 일단 K양의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불안감을 없애는데에만 한달이 걸렸고 이후 자연스럽게 재회에 성공했다.

 

물론 이제 막 이별 통보를 받은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떨어지고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탈수 밖에 없다는것은 안다. 하지만 K양의 경우처럼 가능성에 집착하며 일희일비를 한다면 제 아무리 확률이 높은 상황이라도 결국엔 재회에 실패할수 밖에 없다.

 

20대 후반의 은행원이었던 L양의 경우에는 분명 상황은 좋았다. 둘사이에 큰 트러블도 없었고 단지 남자친구의 취업이 늦어지면서 자격지심에 시달리던 남자친구가 이별통보를 했을 뿐이다. 이때 L양은 약간은 무심한척 곁에만 있어줘도 되는 케이스였고, 자연히 난 가능성이 높은 케이스라고 설명하며 남자친구의 자격지심에 관해서 상담을 해주고 남자친구를 자극하지 않는 연락방법,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끌어내는 방법등에 집중해서 상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가능성이 높다는 내말에 한껏 들뜬 L양이 남자친구의 부정적인 행동에 급격하게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남자친구에게 매달리고 나쁘지 않았던 상황을 더 힘들게 꼬아버리고만 것이다.

 

가능성에 집착하며 불안에 떨 바에는 스스로 "나는 너무 자존감이 떨어져있고, 불안해하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도 재회가 안될거야."라고 생각하고 차라리 재회를 포기해라! 당신이 감정의 롤러코스터에서 내려올수 없다면 재회는 불가능이니 말이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돌아올 가능성은 당신하기에 달려 있다.

4년동안 수많은 이별케이스를 겪으며 느낀건 헤어진 남자친구가 돌아올 가능성은 상황보다 내담자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나서 얼마 안되어 남자친구에게 썸녀가 생긴 상황에서도 재회를 하기도 하지만 위의 L양의 경우처럼 별일 아닌 일도 감정기복으로 재회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악화시키기도 한다.

 

그러니 헤어진 남자친구가 돌아올 가능성이 궁금하다면

남자친구와의 상황을 따지지 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웃으며 재회를 위해 노력할수 있을까?"

이게 당신의 궁금증에 대한 답이다.

 

연애만 그런게 아니다. 인생사가 다 그렇지 않은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서도 방탕한 생활로 재산을 다 말아먹은 사람이 있는 반면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수성가를 이룬 사람도 있다.

 

현재의 상황에 따라 가능성을 따지며 재회의 가능성을 제한하지마라.

모든것은 당신이 하기에 달려 있는거다.

 

 

어떤 상황이든 오답노트를 정리해보는것은 의미가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재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별 통보를 하고 나서 쿨하게 "할만큼 했다!" 라며 쉽게 털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이와 비슷하게 "가능성이 있으면 노력해보고 없으면 안할래요"라며 계산적으로 재회를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물론 할 수만 있다면 상대를 쉽게 잊고 새출발을 하는것이 좋긴하나, 우리가 명심해야할것은 연애는 보편적이면서도 패턴이라는 사실이다. 쉽게말해 당신이 누구를 만나든 비슷한 문제를 겪게 될것이고 또 당신은 비슷한 패턴의 대응을 하며 문제를 키울것이라는 거다.

 

이별을 했다면 훌훌 털어버리는것도 좋지만 그전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과연 이번 남자친구만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다음 남자친구가 똑같은 행동을 하면 나는 지금과 똑같이 행동을 해도 괜찮은 걸까?"

 

잊을땐 잊더라도, 이성적으로 자신의 연애를 돌이켜보며 오답노트 정리만큼은 꼭 잊지마라.

그러다보면 자연히 문제가 해결되면서 재회가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다음 연애에는 똑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될것 아닌가?

 

언제까지 감정에 휘둘리며 연애를 망치고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것인가?

재회의 가능성을 따질 시간에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찾으며

좀더 현명하고 안정적인 연애를 할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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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헤어진 남자친구가 돌아올 가능성은 당신하기에 달려 있다.

    진짜 공감가는 내용 ~ ^^
    돌아오고 안돌아오고는 내가 하기 나름인것같아요.

    근데,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저도 바로오빠님한테 재회상담했을때 ㅡ
    돌아올 가능성을 물어봤던것같기도하다. 그랬나요?
    근데 ㅡ
    그때는 잘 몰랐는데
    저는 너무 무덤덤하고 그렇게 상담받았던 거 같아요.
    감정기복도 그다지 별로없었고 ..
    그래서 재회의 기회가 왔음에도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나가버렸는지도 모르겠고 ㅋㅋ
    아 ㅋㅋ 술마시고 집에 들어왔는디 ㅡ
    글 올라와있어서 댓글 다는데 아무래도 대답이 지금 뒤죽박죽인것도 같고 ;;;;;
    그래도 오랫만에 1등 댓글 하고 싶어가꼬 ㅋㅋ

    오빠님 ㅡ 추운데 감기 조심해욤 ㅋ
  2. 경험상...한번 떠난 맘 돌리는건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것같아요 ㅠ
  3. 비밀댓글입니다
  4. 저도 바로님께 가능성 물어봤었는데... 긴 한숨이 저 뜻이었군요... 그래도 전 바로님 속 썩였지만 재회했으니! ㅎㅎㅎ 앞으론 안싸우는법도 많이 써주세요!
  5. 하... 전 가만히 앉아서 가능성만 따지고 있었네요...ㅠ-ㅠ
  6. 썸녀와 전여친 사이에 놓인 그를 저는 빼앗겼죠ㅋ 저는 썸녀입니다ㅎㅎ 근데 웃으면서 재회해 해보려구요~ 지금은 한 발 물러서있어요
  7. 재회가 재회 후 걸어가는 살얼음 위 보다 훨씬 쉬운것 같아요... 재회를 바라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8. 호호호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9. 비밀댓글입니다
  10. 이별통보남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맘에 없는 이별 통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 흔히들 "여자는 남자 맘떠보기" ... "남자는 최종정리후 통보" 라는 공식으로
    이별통보를 일반화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헤어질때,,,, 이별통보 받는 순간의 전후 상황이 중요할 듯 합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반복적되는 여친의 말실수... 남친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듯 한 말투와
    남친의 말한마디에...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치는(?) 말투... 그리고 자신의 우선순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는 남친... ... 뭐 이런 사소한(?) 이유인 경우...
    남자가 먼저 이별통보를 합니다만..... 심리적으로는 그래도 미련이 남아 있는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경우 남친은,,,,이별통보를 할 정도로 힘들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것을 여친에게
    연애에 있어 다소 극단적인 발언, 즉 이별통보로서 하는 것이 아닐지요..

    왜냐구요.... 제가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잡아주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관계에 대한 정리와 노력의 여지를 알고 싶어서 그랬죠..

    저같은 경우.. (저는 이제 돌아가진 않을 겁니다만) 는,... 여친님이 어떻게 갈등을 해소할 방법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돌아올 확률이 많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저는 O형입니다. 제가 변종 O형일까요.... : (
  11. 비밀댓글입니다
  12. 편하게 재회하고싶어도 마주치는걸 피할땐 어떡하나요..ㅠ
  13. 재회를 조금이나마 생각한다면 앞뒤 잴거 없이 직접 만나서 해결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물론 만나기전 자신에 대한 반성과 과거를 생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게 한 뒤 가는게 좋을거에요. 너무 당연한 말인데 후회와 미련을 가지고 타인의 위로아닌 위로(결국엔 자신이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질문하겠지만)를 받고 만족하는 분들이 이글 찾아 볼거 같아서요. 저도 그렇지만 읽다 확신을 받았달까요. 전 여친에게 미련을 버리기로. 다툼에 지쳐 이별을 고한지 4개월이 넘었는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련이 있었거든요. 내가 조금만 더 이해해줄까란 생각. 근데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먼저 오고 기존의 안좋은 일만 기억나는걸 보고 저와같은 분들 있을까 잡소리 했습니다. 뭐라쓴지 기억도 안나네..암튼 힘내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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