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의 여자에게 필요한 연애조언

20대 초반의 여자에게 필요한 연애조언

S양이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재점검하고 좀 더 나은 연애스타일을 고민하는 모습은 아주 좋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마라. 내가 보기에 지금 S양의 연애스타일은 지금 그대로 너무 좋다. 주위 친구들이 하는 말은 무시하자 그거 다 부러워서 그러는거다. S양에게 "넌 남자없이 못사니?"라며 S양을 이상한 여자 취급하는 친구들을 잘 보자... S양처럼 주위에 남자가 모이는데도 불구하고 안만나는 그런 도도녀인가? (절대 아닐걸...) 뭐든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생길땐 최대한 누리는게 맞는거다!

나 요즘 왜이렇게 인기가 많지~?

 

 

20대 초반에는 원래 남자가 많이 꼬인다.

20살 이전에는 완전 철벽녀였어요... 아는 남자도 별로 없었고 아는 남자가 단둘이 만나자고 하면 부담스럽다며 딱잘랐죠.. 이후 대학에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남자를 많이 접하며 저의 철벽기질을 고치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그 노력이 지나쳤었던 걸까요...? 20살 이후 2년동안 연애를 쉬어본게 한두달을 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연애를 했어요.

 

S양은 본인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원래 스무살에서 크리스마스까지는 숨만 쉬어도 남자들이 알아서 달라붙는 시기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난 그때 별로 인기 없었는데...?"라고 할지 몰라도 확실한건 대부분의 경우 20대 초반만큼 인기가 많았던 적이 드물다는거다.

 

이유는 간단하다. 20대 초반의 여자는 20대 초반에서부터 30대까지 폭넓은 남자들의 관심을 받지만 이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조금씩 그 폭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면 몇몇 여자들은 발끈하며 "나 아직 죽지 않았어!"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그런 사람들에겐 한마디만 해주겠다.

"당신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당신이 더 매력적이지 않았던가?"

 

S양이 꼭 알아야하는건 지금의 이런 인기가 평생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것을 깨달아야한다는거다. 4년여동안 연애가 잘안된다는 수많은 20대 후반 or 30대 여자들과 대화를 나눠보았고 그녀들의 주장은 언제나 한결같았다.

"20대 초반에는 안그랬는데..."

 

 

 

인간관계에 있어서 깔끔떨지말자.

제가 제 문제점을 생각해봤는데 첫번째는 제가 예스맨 기질이 있어서 상대의 호의나 말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것이고 또 상대게 제게 호감을 보이면 저도 어느정도 맞춰주곤해요. 두번째는 홀딱 빠진 상대가 아니더라도 괜찮다 싶은 사람이 있으면 가능성을 두고 지켜보곤해요. 그래서 딱히 이 남자다!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아도 사귀게 되는것 같아요. 

 

대체 뭐가 문젠가? 오히려 내가 보기엔 너무나 바람직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주변 친구들이 "너 그러는거 아냐!"라는 말에 S양이 너무 깜짝 놀라 오버스럽게 인간관계에 대해 깔끔을 떠는것 같은데 그러지 말자.

 

아마 S양의 친구들은 "아무나 만나지말고 니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해줬겠지만 이말은 옳은 말이면서도 너무나 이상적인 말이다. 어떻게 하나부터 열까지 내 마음에 쏙드는 사람을 만나나? 이런식이라면 평생토록 한두번 연애하고 나머지 시간은 뻔한 여자친구들과 카페에서 수다만 떨어야한다!

 

지금 S양의 태도가 딱 좋다! 딱 내맘에 드는것은 아닐지라도 가능성을 두고 지켜보고 누군가가 호의를 보인다면 S양도 호의를 보이는게 맞는거다. S양의 친구들은 그런걸 끼부린다고 하고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고 말할지 몰라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과도하게 깔끔을 떨어봐야 S양에 돌아오는건 좁은 인간관계와 의미없이 흘러가는 시간 뿐이다.

 

사람은 많이 알수록 좋은거다.

괜히 인간관계에 대해 깔끔을 떨며 자신의 인맥을 좁히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말자!

 

 

이때 많은 남자를 만나두는게 좋다.

20살 이후 짧게는 한두달에서 길게는 1년까지 제 주위 친구들보다 더 많은 연애를 했어요. 크기 좋아하지 않아도 상대가 나쁘지 않다 생각이 들면 남자쪽에서 고백을 했을때 대부분 OK를 했죠. 덕분에 공백기 없는 연애를 이어갔고 얼마전에 가장 친한 친구에게 정말 듣기 힘든 욕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 이렇게 연애하면 안되겠구나... 

 

일단 친구의 말은 무시하자. 괜히 S양이 인기가 있는것이 부러운것일 뿐이다. S양은 지금 여자에게 있어 가장 인기있을  시기를 누리고 있는중이다. 스무살 이전까지 제대로된 연애한번 못해봤을테니 긴 연애를 한다는것이 어려울수도 있는거고 지금의 길고 짧은 연애가 S양에게는 큰 공부가 되고 재산이 되는거다.

 

20대 초반의 여자가 많은 남자를 만나는게 뭐가 나쁜가!? 능력이 없어서 못하면 어쩔수 없는것이지 할수만 있다면 이시기에 최대한 많은 남자를 만나두는게 지금을 위해서든 나중을 위해서든 무조건 좋다. 솔직히 지금 이 시기에 얌전히 열심히 공부하고 연애를 안한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다! 물론 S양을 시기하는 여자지인들이 이런 저런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고 다닐수도 있겠지만 막말로 대학 졸업하면 자연히 잊혀질 소문이다.

 

남자가 꼬인다면 지금처럼 크게 가리지 말고 만날수 있다면 만나라 다만  매번 학교안에서만 연애를하면 좋지못한 구설수에 오를수 있고 무엇보다 영양가도 없으니 한 그룹안에서 여러남자를 만나지말고 여러 그룹에 속한 남자를 만나는것이 좋다. 

 

여기에 추가하자면 남자를 사귀는데에 집중하지말고 좋은 오빠들을 만드는데에 집중해보자. 솔직한 말로 지금 만나봐야 그 사람과 결혼할 확률은 극히 드물다. 차라리 이 시기에 각양 각색의 여러 남자들을 만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거다.

 

물론 애매한 행동으로 어장관리를 하라는건 아니다. 또한 남자를 만날때 얻어만 먹지말고 상대가 밥을사면 차를 사는 정도가 아닌 상대가 밥을사면 S양도 밥을사는 매우 동등하고 깔끔한 관계를 유지해나가라. 이러한 행동은 S양이 결혼 적령기가 되었을때 보다 많은 선택권을 확보할수 있으며 꼭 결혼이나 연애가 아니더라도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이다.

 

누차 얘기하지만 지금은 S양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황금기다. 이런 기회를 애써 깐깐하게 굴며 허비하지는 말자. 최대한 지금의 인기를 누리되 항상 이 인기가 얼마 가지 않을것임을 인지하고 S양의 곁에 많은 사람들을 남기는데에 집중하자.

 

킹카는 하늘에서 툭하고 떨어지는게 아니다.

지금 S양 주위에 있는 수많은 흔남중에 몇몇이 킹카로 진화한다는것을 잊지말고

지금의 이 황금기를 현명하게 보내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