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유혹하려면 하면 안되는 5가지여자를 유혹하려면 하면 안되는 5가지

Posted at 2012. 5. 4. 06:37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여자를 유혹하려면 하면 안되는 5가지

확실히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약간 나사가 풀린다. 상대방의 별것 아닌 행동에도 가슴이 벌렁 벌렁 거리고, 자꾸만 보고싶고, 뭔가 해주고 싶고, 내마음을 전하고 싶고, 평소엔 하지도 않던 편지를 쓰고싶고 뭐 하여간 평소의 자신으로써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행동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게된다.

 

중요한건 상대방도 같은 상태냐는거다... 상대방도 당신과 같은 상태라면 당신과 상대는 솔로들의 염장을 지르는 한쌍의 원앙이 될수도 있지만 상대방이 당신과 다른 생각을 한다면... 당신은 헛발질을 넘어서 경미한 수준의 스토커로 보일수 있다는걸 기억하자.  오늘은 혼자서 열심히 헛발질을 하며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S군의 사연을 통해 누군가를 좋아할때 해서는 안될짓에 대해 생각해보자.

 

 

1. 자기 자신에게 너무 관대하지 말아라.

저란 놈을 냉정하게 분석하자면 숙맥도 아니고 여자 앞에서 말도 못하는 그런 녀석은 아닙니다.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잘 못하지만 ㅠㅠ장난도 잘치고 여성들이 별로 부담감 느끼지 않는 편안한 스타일입니다.(너무나 편해서 절 남자로 보는 사람이 별로 없는게.......)다만 제 성격상 귀차니즘과 더불어 사랑이 뜨겁게 타올랐다가 이상하게 금방 식어버리더군요....

 

모태솔로 탈출하고파요~ 류의 상담글에 빠지지 않는 서두양식이다. 외모는 보통, 활발하고 뭐 다 괜찮은데 연애를 해본적이 없거나 몇번 못해봤단다. 대체 당신들은 이 나라의 현명한 여성들을 뭘로 보는가? 정말로 괜찮은 축에 끼는 남자라면 예리한 여자들이 당신을 그냥 뒀을리가 없지 않은가!?;;; 자신을 평가하는데 너무 관대하지 말자.

자신을 솔직히 보려고 노력해라


솔직히 당신의 연애 경험이 빈약한건 순전히 당신의 매력이 부족한 탓이다.... 사랑이 뜨겁게 타올랐다가 금방 식는다는건 당신이 쿨가이라가 아니라,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좋아하고 들뜨고 혼자 상상하는데에는 익숙하지만 막상 직접 다가가는것은 미숙하고 또 다가가도 상대방의 반응이 시큰둥... 하니까 그런거다. 

 

또 이세상에서 너무 편하다고해서 남자로 보지 않는 여자는 없다. 여자들이 당신을 남자로 보지 않는 이유는 너무 편해서가 아니라 걍 옆집 아저씨처럼 아무런 이성적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뿐인거다; 한마디로 핵심은 당신이 편한게 아니라. 여자의 눈에 쏙~ 들어오는 매력이 없다는거다.

 

당신이 불만을 느끼는 어떠한 상황에 처했다면 그 원인은 대다수 당신 자신에게 있다. 그렇다고 자기비하에 빠져 세상을 등지고 방구석에서 맥주나 마시면서 로맨틱코미디 영화나 보라는게 아니다. 단점을 찾아 그 단점을 보완하려고 노력을 하라는거다.   


 

2. 취중진담은 술주정이다.

그렇게 지방에 있던 어느날 술을 먹고전화를 하려 했는데 그녀가 받지 않아(취하진 않았습니다.) 조심스럽게 제 맘을 전했습니다.(취중진담이죠!)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속에 니가 들어왔다구요그래도 착하게 잘 받아주더군요자기는 자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처주지 못한다구요....

 

내가 내 손모가지 걸고 말하는데, 취중진담... 진심 하나도 안멋있다. 당신이 말하기엔 "나... 너... 좋아해..." 라고 한것같지만 듣는사람은 "나...아..... 딸꾹! 있좌나... 이히...이히... 사실... 킥! 너....얼... 좋아행....딸꾹!""이라고 들린다. 당신이 취했건 안했건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술은 당신을 흥분 상태로 몰아 넣고 또 야밤이라 당신의 감성은 한껏 충만해져있기에 한잔의 술도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켜버린다.

나 별로 안취했거든?


물론 상대방이 당신을 좋아하는 상태라면 당신이 향정신성의약품을 과다복용한뒤 환각속에서 헛소리를 해도 당신을 좋아해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신의 취중진담은 그냥 왠 찐찌버거의 드렁큰랩소디일 뿐이다. 그래, 이렇게 말해도 술한잔 걸치면 좋아하는 사람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은 그 마음을 어찌하겠나. 그래 전화해라. 그대신 절대 3단어 이상 말하지 마라.

 

취중진담이 진상인 이유는 웅얼웅얼거리는 말투와 딸꾹, 킥, 잇힝~ 같은 추임새도 문제지만 가장 큰문제는 밑도 끝도없이 당신의 마음에 대해서만 읊조린다는데에 있다. 아무리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술취한 사람이 헛소리를 쉬지않고 해대는건 참기힘든 고통인데 아직 사랑하는 사이도 아닌 사람에게 취중진담을 한다는건, 말그대로 고문이다.

 

그러니 당신이 도저히 참을수 없어 취중진담을 해야겠다면 "아직 안자요?", "그냥 목소리 듣고싶었어요", "뭐해요?"등등 하여간 3단어 이상 말하지 말고 3분인내로 통화한다음 끊어라. 당신이 굳이 당신의 속마음을 저 밑바닥까지 박박 긁어내지 않아도 야심한 밤에 취한채 전화를 했다는 자체에 이미 상대방에겐 당신의 마음이 대부분 전달되었을 것이다. (물론 그 마음을 받아주는건 순전히 상대방의 선택이다.) 


 

3. 삼류소설같은 짓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지 말아라.

졸업식과 생일선물을 사놓고 주지 않았습니다. 만나면 주려구요 대신에 이메일로 음악선물(졸업식-김동률 출발 생일-권진원 해피 버스데이 투유)과 몇마디 끄적였습니다. 감동받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대했지만 글이 굉장히 기네요...라는호쾌한 대답만 ㅋ(아....폭풍눈물이...ㅠㅠ)

 

아... 대체 대한민국 남자들은 왜이렇게 유치한가...? 왜 군대에서 화이트데이라고 후임병들한테 건빵안의 피같은 별사탕 빼앗아서 여자친구 주고, 쓸모없이 학이나 접고, 장미접고...ㅠ_ㅠ 물론 안주는거보다야 낫겠지만(때론 안주는것만 못한경우돋 수두룩 하다.) 이런 삼류소설에나 나올법한 유치한 짓들이 여자에게 통할거라 생각하는 남자들이 너무도 심각하게 걱정스럽다.

 

5000원이면 한달에 40여곡을 다운받을수 있는데... 그중 2곡이면....  250원...? 정말 그녀가 감동받길 바란건가...?;;; 물론 이렇게 말하면 "사람이 모든것을 다 돈으로만 따지냐!" 라고 반문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방과후에 놀이터에서 모래성 쌓고 노는 그런 나이는 아니지 않은가;;;;; 내가 지금 뭐 명품백정돈 사줘야한다고 하는게 아니다. 적어도 읽어볼만한 책이나,못해도 CD는 줘야 감동을 하던 아니면 "고맙습니다~" 라고 말을할것 아닌가;;;

어머나 음악파일 2개네~ 250원 굳었다! 잇힝~

 

꼴랑 음악파일 2개 보내주면서 감정폭발 이메일을 보내면 상대방은 어떤 기분이겠나;;; 근데 대체 얼마나 길게 썼길래;;;; 여자가 글이 굉장히 기네요;;; 라고 말을 하는건가;;;

 

정성도 좋고, 센스도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자들의 감수성을 우습게 보지 마라. 그녀들은 왠만한 것들에는 감동은 커녕 눈하나도 깜짝하지 않는다. 특히나 정말 말그대로 정성만 잔뜩담긴 행동에 더더욱 그렇다. 그러니 당신이 뭔가를 준비하며 여자에게 감동을 이끌어 내고 싶다면 적어도 주변 여자지인에게 문의를 해봐라. 아마 당신의 생각과는 전혀다른 답변이 튀어나올거다. 그래도 상심하지 마라, 그냥 당신이 아직 여자의 마음을 모를뿐이다. 모르는건 배우면 된다.


 

4. 제발 편지 쓰지마라.

편지를 적어서 주었습니다.편지내용은 간단히 줄이면 부담스럽지 않게 최대한 가볍게 작성했습니다. 그 속에 제 맘은 전달했구요대충 요약하면 너가 행복했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한건데 나로 인해 부담스럽고 불편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구요더이상 안 좋아해주겠다고.....(머 사실 그녀가 부정적 의견을 내놓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있었습니다...착하니까요...)그렇게 전달했습니다.

 

제발 편지 좀 쓰지마라....ㅠ_ㅠ 편지란건 아날로그 감성이 물씐 담겨있는 물건이며 이미 편지라는 플랫폼 자체가 당신에게 아직 마음이 없는 사람에겐 부담 1000000000000000000% 상승이다. 또한 편지가 뭔가? 당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거다. 정확히 말하면 당신의 생각만 상대에게 전달하는거다. 한마디로 편지는 상대방의 말은 듣지도 않고 당신의 말만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물건이란 말이다...ㅠ_ㅠ

편지는 제발...ㅠ_ㅠ


당신이 아무리 부담스럽지 않게 적었다고 한들 당신의 부담스런 마음이 알알이 박혀있는 편지지를 받아든 그녀를 떠올려봐라. 과연 그녀는 90년대 영화속 한장면 처럼 얼굴을 붉히며 당신의 진심이 담긴 글자 하나하나를 음미하고 있을까? 솔직히 그녀는 당신의 편지를 받고 생각했을거다. "이걸 나보고 어쩌라고..."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편지가 쓰고싶다면 눈감는 그순간까지 당신을 사랑해주실 부모님께 써라. 이제곧 어버이날도 오니 겸사겸사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서...


 

5. 상대방의 거부 신호에 민감해져라.

그래도 가끔씩 음료수도 먹고, 집에도 같이 갔습니다.(근데 단 둘이 있을때 분명 의외로 대답도 잘 하고 잘 받아주면서피하려고 하더군요 집에 같이 가자고 약속해놓고 혼자 도망가 버리고 절 보더니 까먹었다고 하는....말 도 안되죠..저한테 말없이 퇴근하는 것 같아 문자로도 알렸는데 그 5분동안 까먹을리가 있겠습니까!)

시름시름 앓아 회사도 못 나갔는데 걱정도 해주지 않는 그녀가 미웠습니다ㅠㅠ

 

어째서 당신은 그녀의 사소한 행동에서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을 뽑아내는데에는 선수면서 그녀가 보내는 거부의 신호에는 애써 눈감는가? 사실 누군가를 유혹할때 가장 민감해야하는것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지에대한 호감의 신호가 아닌 상대방이 나를 불편해하는지에 대한 거부의 신호다.

싫다는데 대체 왜그러냐고!


당신이 어떠한 행동을 했을때 별다른 신호가 없다면 계속해서 당신이 하고자하는 행동을 해도 되겠지만 당신의 행동에 상대방이 거부의 신호를 보낸다면 즉각 행동을 멈추고 뒤로 한 세발자국은 물러나야한다.

 

당신이 불편해서 둘만의 식사를 거부하고, 집에 같이 가길 피하고, 당신이 결근을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그건 그녀가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결정적 증거다. 근데 왜 당신은 그녀의 미소에 그 모든것들을 단순한 당신의 오해로 치부해버리는가!?

 

호감의 신호보다 거부의 신호가 중요한것은 상대방이 거부의 신호를 보내는데 당신이 그때그때 캐치하지 못하면 자칫 집착남, 혹은 경미한 스토커 취급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번 S군은 조금 걱정된다. 본인은 타인과 대인관계가 좋다고 하나 상담메일 곳곳에서 상대방과 교류하기보다 일방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에 익숙한모습이 여럿 보인다. 특히나 S군은 그녀가 본인에게 호감이 있는것 같다고 하지만 막상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녀가 호감을 보이는 부분은 전혀없고 S군이 이렇게 했는데 반응이 이랬다. 식의 말들 뿐이다.

 

그녀가 아무리 연애 초보라도 본인이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꼈다면 그녀도 S군에게 분명 무엇을 해줬을거다. 개인적으로 우선 주변 지인중 연애좀 하는 친구에게 술한잔 사주면서 쓰라린 충고를 좀 들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연애라는게 꼭 '러브액추얼리'같지는 않다. 오히려 '러브픽션'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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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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