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사랑받는법발렌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사랑받는법

Posted at 2014. 2. 14. 07:21 | Posted in LOVE/LOVE : 연애의 기술

발렌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사랑받는법

다들 그동안 당신들의 섬세한 취향에 맞추느라 불철주야 고생한 남자친구들을 위한 초콜렛은 준비했는가? 몇일전 사촌동생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가 "초콜렛은 무슨~ 오빠가 안줘도 된다고 그랬어~"라는 말을 듣고 기겁을 했었는데 혹시 내 사촌동생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당장 편의점에 달려가 나다 초콜렛 하나라고 사보자. 남자는 많은걸 바라지 않는다. 흔해빠진 초콜렛과 당신의 빛나는 센스라면 남자친구는 오늘을 두고두고 추억할것이다.

오늘만큼은!

 

 

발렌타인데이 만큼은 당신이 데이트를 리드해보자.

커피,영화,식사 쓰리 콤보 데이트에 지친 당신! 오늘 만큼은 남자를 리드하는 멋진 여자가 되어보자. 많은 여자들은 남자의 뇌에는 연인과 만나서 어디를 갈지 뭘할지 뭘먹을지를 정하하는 데이트계획짜기 뉴런이 있다고 믿는것 같은데 그런것 따윈 전혀 없다. 많은 남자들은 뭔가를 찾아 보기 보다는 친구에게 들어본곳 혹은 자신이 가본곳(어쩌면 다른여자와) 선에서 데이트 코스를 짜기 때문에 당신의 성에 찰리가 없다.

 

그러니 향후 당신의 고상한 취향에 맞는 데이트를 위해서라도 오늘 만큼은 당신이 원하는 곳에서 당신이 원하는 음식을 먹고 당신이 원하는것을 해보자. 다른날이라면 뭔가 억울한 느낌이 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발렌타인데이가 아닌가!? 1년중 공식적으로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유일한 날인데 이날 하루쯤은 당신의 센스를 보여줄수 있지 않을까?

 

이뿐만이 아니다. 당신은 느끼지 못했겠지만 남자란 여자친구를 만나면 항상 불편하다. 특히나 만난지 얼마 안된 커플이라면 더더욱 불편하다. 얼굴은 웃겠지만 속으로는 난감해하며 "여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하는 압박감을 느끼며 "오늘은... 순대국 먹을래? 아니면... 삼계탕...?" 따위의 헛발질을 하기 일쑤다. 하지만 당신이 센스를 발휘하여 데이트코스를 쭈욱! 짰다면 남자친구는 데이트에 대한 부담감에서 해방 될뿐만 아니라 당신에게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며 진심으로 당신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발렌타인데이에 풀코스로 데이트 코스를 짰다며 생색도 내고 "내가 바라는 데이트는 바로 이런거야!"라며 남자친구에게 어필도 할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 절대로 놓치지 말자!

 

 

초콜렛이나 선물 보다는 편지에 신경을 쓰자.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당신은 무엇을 준비했나? 유명 베이커리에서 만든 발렌타인데이 한정판 초콜렛? 아니면 백화점 MD가 추천하는 남자친구를 사로잡는 발렌타인데이 선물? 뭐 둘다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그전에 빠지지 말아야할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발렌타인이 되면 많은 연인들은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을 하는데 진정 당신이 신경써야하는 것은 초콜렛이나 선물이 아닌 편지라는 것을 잊지말자. 당신이 생각하기에는 발렌타인데이 어떤 것을 받았냐가 감동의 핵심일것 같지만 당신의 남자친구가 당신을 진정 사랑한다면 당신이 만든 초콜렛이나 선물 보다 당신의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에 더 감동을 받을 것이다.

 

남자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는 감성적이다. 당신이 정성들여 꾹꾹 눌러쓴 짧은 글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고 "아... 여자친구가 나를 진짜 사랑하는구나..."하는 느낌을 느끼기도 한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생각해보자. 오늘이 제과업체와 백화점의 매출을 올려주기 위한 날이던가?

 

남자친구를 향한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꼭 비싼 선물이 필요한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이 비싼 선물을 할수록 남자는 "아... 다음달..."하면서 부담을 느낄뿐이다.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남자친구에게 당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치중해보면 어떨까?

 

 

조금은 특별하게 초콜렛을 전달해보자.

여자들은 남자에게 센스를 요구하며 은근 이벤트를 바라면서 막상 여자들은 남자에게 그런 센스를 발휘하는데에는 소홀한것 같다. 오늘 만큼은 남자친구를 위해 당신의 훌륭한 센스를 유감없이 발휘해보자.

 

다나초콜렛 하나 달랑들고 나가서 실망한 남자친구를 데리고 식사를 하다가 주문하지 않은 후식이 나오는데 알고보니 당신이 미리 준비해둔 초콜렛이었다던가 반품할 택배상자라며 하루종일 들고 다니다가 서프라이즈 개봉을 해볼수도 있다. 남자도 당신과 같은 이벤트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 다른 여자들은 생각지도 않는 부분을 신경써준다면 남자친구는 당신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참고로 나도 좀 판타지가 있는데 발렌타인데이인데 여자친구가 빈손으로 나오는거다. 내가 뭐냐고 타박을 하면 뭘 그런걸 챙기냐며 무심하게 편의점에 들어간다. 그리고 딸랑 다나초콜렛하나만 사오는게 아닌가!? 어이없어 웃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귀찮다는듯 다나초콜렛을 까더니 개걸스럽게 혼자 다먹는거다! 기가막혀 황당해하고 있을때 여자친구가 입술에 초콜렛을 잔뜩 칠하고 물끄러미 날 바라보는 뭐 그런... 판타지... (뭐 바르는 초콜렛도 있다던데...)

 

당신이 정성들여 만든 초콜렛! 이왕이면 조금만 신경써서 특별하게 전달해보자. 당신의 작은 수고가 남자친구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발렌타이데이를 선물해줄수 있을테니 말이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싸우는일 없이 초콜렛처럼 달콤한 하루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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