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여자가 생긴것 같은 남자친구, 어떡해?딴 여자가 생긴것 같은 남자친구, 어떡해?

Posted at 2014. 1. 20. 07:21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딴 여자가 생긴것 같은 남자친구, 어떡해?

A양은 지금 헤어지는게 맞는지... 아니면 잘해봐야하는건지 고민하는것 같은데... 사실 이미 결론은 났다고 봐야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A양이 선택할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욕이라도 한바가지 쏟아붓고 나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출발을 하는 것이다. A양은 "친구들이랑 똑같은 말을 하네..."라며 씁쓸해하겠지만 마냥 씁쓸해하기전에 오늘 이 글을 보며 확실히 마음을 정리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A양을 대신해서 한방 날려주고 싶...

 

 

자기가 하고 싶을때만 하는 연락은 의미가 없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건 아닌것 같아서 우리 생각할 시간을 좀 갖자고 했더니 남자친구는 기다렸다는듯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잠시 통화 가능하냐니까 연락도 없고... 연말에는 연락이 올줄 알았는데 연말이 지나고나서야 연락이 왔어요. 괜찮냐며...

 

내가 과감하게 앞 부분을 생략한건 읽어볼 가치도 없을 정도로 A양의 남자친구가 이미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친구를 동원한 어설픈 거짓말과 내연녀로 추정되는 여자지인의 의미심장한 부재중전화... 뭐 더 볼필요가 있을까?

 

지금 문제는 과연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무슨생각으로 바람을 피우고 있느냐이다. 아마 이정도만 되었어도 나는 A양의 남자친구 편에 서서 "장거리 연애를 하다보면 잠시 한눈을 팔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A양을 달래줄 생각도 있었지만 A양 남자친구의 행동을 봐서는 절대 그럴수가 없다.

 

자기의 잘못으로 시간을 갖자는데 기다렸다는듯 ㅇㅋ를 외치고 그것도 모자라 연말마저 연락을 하지 않는다? 여기까지도 봐주자 A양이 먼저 연락을 해도 그땐 받지도 않더니 몇일 후에 연락을 한다? 이건 누가봐도 우선순위에서 밀린 정도가 아니라 A양의 위치가 이미 여자친구에서 불편한 존재로 떨어졌음을 나타낸다.

 

A양은 내심, "아직 그래도 그녀와 나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것 같은데 만약 흔들리고 있었다면 적어도 연말과 A양이 부재중을 남겼을때 만큼은 바로 연락이 왔었어야 맞는거다. 둘이서 투닥투닥 거리다 냉전을 갖게 된것도 아니고 남자친구의 여자문제로 시간을 갖기로 한것인데... 이건 뭐...

 

 

바람과 환승은 다르다.

근데 저도 할말이 없는게 제가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도 남자친구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였어요. 여자친구를 정리한건지 정리 당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요즘 뿌린대로 거두는 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누가 여자가 갈대라고 했는가? 내가 보기엔 남자가 더 갈대다. 아무리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도 그다지 예쁘지 않은 여자가 지나가도 슬쩍 눈이 돌아가는게 남자다. 누가 그랬던가? 남자의 이상형은 예쁜 여자가 아니라 처음보는 여자라고... 그런 남자지만 하나만큼은 지키는게 있는데 여자친구가 아닌 여자와 따로 밥을 먹거나 히히덕 거려도 조강지처를 외면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바람과 환승은 다르다. 바람은 어쩌다 실수라고 할수 있지만 환승남은 연愛계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야할 악덕 연愛인이다. 아마도 A양의 남자친구의 수법은 A양에게 하는 행동으로 미루어 보아 자기가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않지만 여자쪽에서 정리하도록 질질 끌고 중간 중간 착한척하며 연락을 하는 타입인것 같은데 A양이 속히 잘라버려야할 남자임이 분명하다.

 

 

미련때문에 현실을 왜곡하지는 말자.

아무튼 남자친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저를 그리워하고 있는건 맞을 까요? 아니면 그냥 절 보험으로 두고 지금 만나는 여자와 잘 안되면 저에게 다시 돌아오려는 그런 생각인걸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정말 모르겠나? 내가보기엔 모른다기 보다는 모르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다른 여자가 있는걸 들켜놓고 친구를 동원해 거짓말을 하며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게다가 천연덕스럽게 시간을 갖자고 하고, A양이 찾을땐 연락도 안되다가 자기 내킬때만 연락을 하는데... 정말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다는건가?

 

지금 A양은 최악의 상황을 A양을 보험으로 여기는것 같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 지금 상황은 그보다 더 최악이다. 지금 A양의 남자친구는 A양이 알아서 떨어져주길 기다리는 중이다. 마치 여자친구를 버리고 A양에게 환승했던 그때처럼 말이다.

 

A양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그러면 쿨하게 응! 하고 싶은데 그러면 후회 할것 같아요..."라며 끝까지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헤어지자는 말에 "응!"이라고 할게 아니라 "XXX야 이런식으로 살지마라"라고 욕이라도 시원하게 해줘야한다.

 

단지 A양 속이 시원하라고 그러는게 아니다. 욕이라도 한번 시원하게 해줘야 남자친구라는 X이 더이상 어줍잖은 마음으로 A양에게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며 A양도 보다 빨리 새출발을 할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래도..."라는 나약한 마음은 이제 그만! 더 끌려가면 답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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