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의 눈물, 무슨 의미일까?헤어진 남자친구의 눈물, 무슨 의미일까?

Posted at 2014. 1. 2. 12:16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헤어진 남자친의 눈물, 무슨 의미일까?

분명 K양의 남자친구는 아직 K양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것이 맞는것 같다. 또한 K양이 딱히 어떠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연히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올것이고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몇주 내에 언제 그랬냐는듯 자연스러운 재회의 가능성이 보이는 매우 희망적인 커플이다. 솔직히 별다른 코멘트가 필요없는 사연이지만,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을 이별녀들을 위해 K양의 사연을 다같이 들여다보자. 

저... 재회할수 있어요...?

 

 

이별의 슬픔을 괴상한 방식으로 해소하지 마라. 

저는 다를줄 알았는데 바로님의 블로그를 보니 저도 다른 여자들과 비슷했던것 같아요. 항상 오빠가 제 맘을 알아주길 바랬고 별것도 아닌일에 서운해하고 툭하면 울고... 너무 이기적이었죠. 오빠가 헤어지면서 카톡을 차단한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저는 가끔 오빠가 미친듯 보고 싶을때마다 오빠에게 카톡을 보냈어요. 근데 알고보니 오빠가 차단을 안했더라고요... 정말 매달리거나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남자친구는 부담스러웠는지 제 연락을 더 피했어요.

 

K양만 그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자신의 슬픔을 표현하다 낭패를 보는것은 아니다. 어떤이는 이별의 슬픔에 술을 과하게 마시고 SNS에 비공개로 이별의 아픔을 적는 다는 것이 실수로 공개로 적어버려 다음날 수많은 사람들의 댓글 위로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어떤이는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임시메시지로 저장해 두었다가 실수로 전부 전송해버리기도 한다. 

 

이별은 분명 당신에게 과한 우울감과 그리움을 솟구치게 하겠지만 절대로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괴상한 방식으로 우울감과 그리움을 분출하지 말자. 당신은 "그에게 보내지만 않는다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이런 내맘을 그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의 괴상한 그리움 표현방식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상대에게 전달될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이러한 방법으로 당신의 마음이 전달되어 긍정적인 결말을 맞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돌이킬수 없는 민망함만 남기는 경우가 많다는걸 간과 해서는 안될 것이다. 

 

평소에 감정을 최대한 정제하고 무심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강구하자. 감정이란 표현하지 않으면 당신의 마음안에서 곪아터질것이고 당신이 느끼는대로 감정을 표현하면 상대는 부담스러워 할테니 말이다. 

 

이별이 힘들고 슬프며 그가 보고싶나? 그렇다면 괴상한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려고 하기보다 최대한 정제된 문장을 가벼운 마음으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보내보자. "제발 돌아와줘!!! 오빠 없으면 난 죽어버릴지도 몰라 엉엉엉 그리고 기억나? 옛날에... 블라블라!"는 부담스럽지만 "나 잘 참고 있어"정도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당신의 감정을 남자친구에게 충분히 전달할수 있을것이다. 

 

 

감정을 믿지 말고 과거 행동을 통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자. 

우여곡절 끝에 오빠를 만났는데 너무 반갑기도 하고... 괜히 슬퍼서 그러면 안되는건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랬더니 오빠고 같이 울더니... 나중에는 저보다 더 울고 그랬어요. 혹시 오빠에게 아직 저에대한 마음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앞서 말했듯 K양의 남자친구는 분명 K양을 잊지 못한듯 보인다. K양의 입장에서는 남자친구의 눈물의 의미가 K양을 아직 잊지 못했기 때문임을 느끼면서도 "혹시나... 다른 의미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불안해 하는것 같지만 걱정하지마라. 이 상황은 누가봐도 남자친구가 K양을 잊지못하고 여전히 마음이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여기서 하나만 충고를 하지면 사람의 감정을 너무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감정은 그때 그때 달라서 상대의 감정만으로 어떠한 판단을 내렸다가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 이때 현명한 방법은 현재 상대의 감정을 고려하면서도 상대의 과거 행동들을 돌이켜보며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매번 바람을 피우던 남자가 당신에게 한번만 용서해달라며 눈물을 흘렸다면 그 눈물은 남자가 당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근거는 될수 있지만 다시는 바람을 피우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는 될수 없다는 것이다. 

 

K양의 경우라면 남자친구가 K양을 만나 눈물흘렸다는 것은 K양에 대한 그리움과 재회에 대한 미련의 감정은 맞겠지만 재회를 했을때 과연 예전처럼 행복할수 있을지는 남자친구의 과거 행동들을 따져볼필요가 있다. 

 

물론 K양의 경우 그다지 따져 볼필요는 없겠지만 남자의 눈물에 넘어가 남자의 망나니짓에 당하기만 하는 여자들은 필히 기억해두자.

 

 

인생에 로맨스가 없다면 너무 팍팍하지 않을까? 

그리고 오빠가 요즘 좀 상황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그동안 오빠가 제게 해줬던 것처럼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또 문제는 제가 어쩌면 내년(2014년)쯤에 일본으로 유학을 갈지도 모른다는거에요. 솔직히 저는 오빠를 잡아서 달라진 제 모습을 보여주고 졸업후에 가고 싶은데...  어떨까요?

 

솔직한 말로 내가 K양의 친오빠라면 이 재회를 뜯어말렸을 것같다. K양은 졸업후에 유학을 가도 된다고 말하지만 상황이라는게 언제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데 태평하게 "일단은 연애에 집중하고 졸업후에..."라고 말하는것은 현실을 너무 안일하게 바라보는 처사다. 

 

하지만 아직 K양의 나이도 어리고 사람이란게 언제나 이성적인 판단만하고 살수는 없는것 아닌가? 물론 가장 현명한 선택은 아니겠지만 착실히 유학 준비를 하며 현재의 감정에 충실해보는것도 K양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것 같다. 

 

K양은 오빠에게 힘이 될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고 하는데, 어려울것 없다. 남자친구에게 "일단은 유학 준비를 확실히 하고 가기로 했어!"라고 선언한다음 재회를 서두르지 않고 남자친구와 관계를 유지하면 머지않아 자연스러운 재회를 이루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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