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남자친구] 이유있는 가난한 남자친구의 슬픈 변명[가난한 남자친구] 이유있는 가난한 남자친구의 슬픈 변명

Posted at 2011. 4. 30. 06:00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나보다 못생기고 뚱뚱한 내 친구는 남자친구 잘만나서 집앞에서 차로 모셔가서 좋은 곳에서 밥먹고, 뮤지컬보고 차한잔하고 집까지 차로 모셔다 준다는데... 나는 전생이 무슨 죄를 지어서 지금의 남자친구을 만나 뚜벅이도 모라자 어딜가나 쿠폰을 내밀고, 선물은... 에효... 날 사랑한다는 내 남친 왜이렇게 돈을 안쓸까!? 

가난한 남자친구

집나가면 다 돈이야.. ㅎㄷㄷ...

 

추천은 바닐라로맨스를 춤추게합니다.

 

최근 나의 친구놈중 하나가 오랜기간 잘 사귀던 여자친구와 작은 다툼이 있었다고한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여친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남자는 여자한테 돈안쓰면 안사랑하는거래!"

 

순간 화가나서 큰소리를 지르려다가 간신히 진정하고 여자친구의 입장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사실 그런 말이 나올수도 있는것이 H대미대출신에 빠지지 않는 외모 번듯한 중견기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그녀, 그녀의 곁에 동료들의 남친들은 변리사;;; 대기업 사원;;;; 스펙만 들으면 ㅎㄷㄷ 한 사람들뿐이니 지금까지 이런이야기가 안나온게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은 내 친구와 같이 이세상 모든 가난한 남자친구들을 대표하여 가난한 남자친구의 이유있는 항변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가난한 남자친구

사랑이냐! 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직은 능력이 부족할때!

대부분 이런 말들은 동갑 커플이나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커플에게서 많이 들려온다. 특히 남자가 아직 학생이거나 공무원 시험등을 준비중이라면 더더욱 심하다. 하지만 당신이 부러워하는 친구의 남자친구도 다 겪어온 길을 지금 당신의 남자친구가 걷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당신이 부러워하는 친구가 '평범한 공주'라면 당신은 '평강공주'인것이다.  

당신만의 '온달왕자'를 기다리느냐 '백마탄 왕자'를 찾아 가느냐는 당신의 선택이다.

 

당신을 자주 만나고 싶다!

이왕이면 당신에게 비싼것, 좋은것만 해주고 싶지만 좀더 많이 만나고 싶은 욕심에 당신을 만났을때 돈을 아낄수밖에 없는것이다. 당신의 남자친구의 월급이 화수분마냥 끝임없이 펑펑 쏟아진다면야 상관없겠지만 아쉽게도 당신의 남자친구의 월급은 정해져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신에게 투자할수 있는 돈도 정해져 있는것이다.

그렇다만 만나는 횟수와 당신과의 데이트의 금전적인 질은 반비례할수 밖에 없을터...

 

당신과의 미래를 준비한다!

솔직히 저축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원하는것중 현실성이 있는것들은 왠만하면 다 이뤄줄수 있다. 하지만 저축을 하지않고 당장 당신이 바라는 것들을 해주는 남자는 오히려 위험한 남자다. 연애도 사랑만으로 되지 않는데 결혼은 어떨까? 당신이 원하는것 모두 들어준 남자친구가 막상 빈털털이로 당신에게 청혼을 한다고 생각해봐라. 끔직하지 않나?

오늘 먹는 떡볶이가 당신이 앞으로 살아갈 스윗홈의 벽돌한장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리 힘들지만은 않으것이다. 

 

해결책은?

이유야 어쨌든 여자에게 있어 가난한 남자친구가 매력적일수는 없다. 이왕이면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고싶은 마음을 어찌 욕할수 있을까! 싼것에만 눈이 돌아가는 남친! 어떻게 할까?

가난한 남자친구

이시키응 어쩌지...?

 

 

배수의 진을 쳐라!

남자친구에게 대놓고 이것만큼은 물러날수 없는 것을 정해라! 예를들어 당신이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가고싶다면 떡볶이를 먹고 비디오방에 가도 좋으니 카페만큼은 좋은곳으로 가자고 남자친구에게 딜을 걸어라. 다른것은 다 포기할테니 하나만큼은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것이다.

어차피 당신이 딜을 하지 않으면 전부다 싼곳이다;

 

당신이 돈을 써라!

보자보자하니까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으면 당신이 돈을 써라. 아무리 구두쇠라도 여자친구가 돈쓰는걸 마냥 좋아할 남자는 없다. 이전보다 당신의 지출이 늘어난다면 자연스레 남친의 지출도 늘어날 것이다. 만약 당신의 지출이 늘어났을때 오히려 남친의 지출이 줄었다면 그건좀 심각하다;;;

이 세상 제1원칙은 'give&take'다.

 

헤어져라!

솔직히 사랑과 같은 정신적인 활동에 돈이 문제가 되면 참... 골치아파진다. 사랑하지만 현실이 너무 거슬린다면 오히려 헤어지는 편이 속편할 지도 모른다. 물론 될수 있으면 서로 잘 타협하는것이 좋겠지만 당신보다 못한 친구가 당신보다 더 좋은 대우 받는게 너무 거슬린다면 남자친구를 들들 볶는것보다는 당신이 악역이 되어 헤어지는 편이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될지도...

사랑에 있어서 모질어져라. 요즘은 아무도 열녀문을 세워주지 않는다.

 

 


오늘은 가난한 남친들의 입장에 대해 설명해보고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말해봤다. 가만 지켜보면 여자들은 남친의 가난함을 남친을 보면서 느끼기 보다 자신의 친구나 주위사람들의 남자친구와 비교를 하며 느끼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사람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평가를 하게되기 마련이지만 남과 비교하지는 말자. 당신이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남자친구는 엄마친구 아들때문에 이미 힘들고 있다. 즐겁게 읽으셨다면 손가락은 필수, 다음뷰 구독은 옵션, 네이버이웃은 선택, 트윗팔뤄는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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