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탈출파티] 소울메이트 시즌2 후기[솔로탈출파티] 소울메이트 시즌2 후기

Posted at 2013. 2. 18. 00:37 | Posted in 바닐라로맨스의 일상/디스러브파티

 

 

[솔로탈출파티] 소울메이트 시즌2 후기

 

파티라는것은 처음 시작할땐 기대에 부풀어 야심차게 스타트를 끊지만 준비를 하다보면 "내가 대체 이짓을 왜 시작했지!?"라는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들옵니다. 장소선정의 어려움... 비용의 문제... 성비 조율... 예약관리 등등... 확실히 준비할때마다 느끼는것은 얻는것보다 잃는게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첫 파티에 200여명을 관리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는 40여명이 목표였는데... 어찌하다보니 90여명...ㅎㄷㄷ...)

 

하지만 막상 파티가 시작되고 많은 분들이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 "아! 내가 이것 때문에 이 고생을 했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뿌듯함을 느끼죠! 그러다 파티가 끝나고 가게측과 정산을 끝내고 나면 또다시 "내가 이걸 왜했지..."하는 생각이 드는것이 파티가 아닌가 하네요...;;;;;;

 

첫 파티의 경우 현실보다는 제 이상을 너무 많이 반영한 클럽파티였던 관계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이 간혹 보였었는데... 역시나... 다들 앉을 자리를 주고 익숙한 술자리로 파티를 진행하니 이건 뭐 제가 있으나 마나할정도로 특별한 코칭이나 스탭들의 도움없이 게스트들 끼리 주도적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가시더군요.

 

저는 먼발치서 아빠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역시... 아무리 솔로라도 멍석을 깔아주면 잘들 노는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간혹 분위기가 아니다 싶어서 "왜이렇게~ 조용해요~"라며 꼈다가. "저희 지금 게임중인데요?"라며 면박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사실 혹시나 이번에도 뻘쭘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연애 유치원 개나리반용 레크레이션을 몇가지 준비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꺼내지도 못했었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스탭들과 저는 정리에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 파티에 참석했던 지인에 따르면 게스트분들중 대다수는 삼삼오오모여 2차를 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주최자로써 매우 흐뭇했었습니다.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파티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했는데... 또 스탭들은 3월 화이트 데이를 겨냥하자며 후속 준비에 들어갔네요... ㅜ_ㅜ

 

아무래도 3월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저의 체력이 회복되고 또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그때는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뵐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혹시 제안하고 싶으신 내용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tolove0803@naver.com로 연락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과 좋은 파티?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바닐라로맨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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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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