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없는 이성에게도 친절해야 하는 이유호감없는 이성에게도 친절해야 하는 이유

Posted at 2013. 1. 13. 08:57 | Posted in 연애 연재글/광고와 연애

 

 

호감없는 이성에게도 친절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쉽게 하는 실수중 하나는 모든 상황을 너무 근시안적으로만 보는 것이다. 방금 내가 악수한 사람이 무엇을 만졌는지 모른다고 매번 손을 닦고 다닐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방금 내가 악수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며 내 얘기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한번쯤 해보자. -데톨핸드워시 광고

 

 

모든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

1년 전쯤? 나의 지인중이 만난지 일주일도 안되서 상대방에게 어이없는 일방적 이별통보를 받았다. 분명 전날까지도 서로 애칭을 불러가며 깨를 볶았던 터라 이별의 아픔보다는 황당함이 앞섰던 지인은 여자친구에게 이유를 물었고 좀처럼 입을 열지 않던 지인의 여자친구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내 친구 아는애가 너랑 소개팅을 했었다는데..." 그 순간 지인은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소개팅에서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별생각없이 예의없이 굴었었는데 그녀가 여자친구의 지인의 지인이었을 줄이야...

 

소개팅을 주선하거나 지인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한눈에 봐도 "나 너 마음에 안들어!"라고 얼굴로 표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주선자 입장을 떠나 안타까운 맘에 눈치를 주지만 그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마음에 들지도 않는데 꼭 친철해야해?", "차라리 서로 깔끔하게 빨리 일어나는게 좋지 않나?", "뭐 또 볼 것도 아닌데..." 따위의 생각들로 가득찬체 어서 자리가 끝나기만을 기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은 나의 지인의 예처럼 언제고 비수가 되어 당신을 찌를지 모른다. 당신이 보기에 다시볼것 같지 않은 하찮은 인연도 알고 보면 당신과 상당히 가까운 인연이기 때문이다. 하버드 대학교수였던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은 실험을 통해 6명만 거치면 세상 모든 사람이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스탠리 밀그램은 참가자로 하여금 참가자가 전혀 알지 못하는 인물에게 편지를 전달하도록 지시하였고 참가자는 오로지 추측만으로 편지의 수신인을 알것 같은 지인에게 편지를 전달하게 하였다. 결과는 놀랍게도 평균적으로 6명을 거치고 나서 대다수의 편지가 수신인에게 정확히 전달되었다고 한다.  

 

사실 모든 사람이 연결 되어있다는 것은 굳이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당장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만 접속해봐도 알수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끊임없이 알수도 있는 친구라며 내 지인의 지인을 띄워주고, 지인의 싸이에서 나의 또다른 지인의 댓글을 발견하기도 한다. 결국 당신이 어떤 이성에게 호감이 없다는 이유로 불친절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은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모든 인연은 당신에게 새로운 인연을 연결해주는 고리다.

소개팅이든 미팅이든 상대에게 호감이 없다면 최대한 빨리 자리를 마무리하여 상대와의 인연에 선을 긋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리 6명만 거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연결된다고는 하지만 그중에서 당신이 친분을 가지고 인연을 이어갈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지 호감이 없다는 이유로 상대와의 인연에 선을 긋는 다는 것은 또다른 인연을 만날수 있는 고리를 끊어 버리는 것과 같다.

 

이성을 대할 때 단순히 상대와 연인이 될수 있는지만을 따지지 말자. 당신과 상대가 연인으로써는 궁합이 잘 맞지 않아도 사업파트너, 동료, 친한 지인으로는 궁합이 잘 맞을수도 있는 것이고 서로 친분을 나누며 서로의 지인들을 소개해줄수도 있는 것이다.  

 

인연이라는 것은 단순히 당신의 솔로탈출을 도와주는 도구가 아니다. 어떠한 인연이든 인연은 그 자체로 당신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는 당신의 자산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인연을 소중히 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호감이 안드는 상대에게 친절해야하는 것은 단순히 미래를 위한 투자만은 아니다. 당신이 근시안적인 마인드로 인연을 가볍게 대하면 대할수록 당신의 지인들은 당신에게 새로운 사람을 소개해주는데에 소극적이게 될뿐만 아니라. 당신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당신이 소개팅에서 불친절하면 주선자가 곤란해진다는 차원이 아니다. 당신이 상대에게 불친절했다는 말을 전해들은 주선자는 당신의 성격과 됨됨이를 평가할것이고 이 평가는 여러 사람의 입을 거치며 당신이 속한 집단에서 당신의 이미지에 반영될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면 당신은 지인들에게 "별것도 아니면서 따지는 사람", "주제를 모르는 사람", "예의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고 기존의 인연은 물론이며 앞으로의 인연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이다. 타인에게 친절해야한다는 것은 단순히 유혹의 수단이 아닌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에 가장 기초가 되는 덕목임을 명심하며 모든 인연을 소중이할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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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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