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키스데이를 보내는 3단계 방법완벽한 키스데이를 보내는 3단계 방법

Posted at 2012. 6. 14. 07:26 | Posted in LOVE/LOVE : 연애의 기술

 

 

완벽한 키스데이를 보내는 3단계 방법

남자가 제일 좋아하는 술은? 그래, 바로 여자의 입술이다. (안다 나도 이런 드립은 이미 고조선때부터 식상했다는것을! ) 오늘은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데이중 유일하게 남자들이 기다하고 있는 날! 바로 키스데이다. 쏴랑하는 그녀의 입술을 합법적?으로 훔칠수 있는날! (물론 어느정도의 뇌물은 필요할지도...ㅜ_ㅜ) 당신은 이 키스데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만약 당신이 솔로라도 한번쯤 읽어나 두자, 당신에겐 내년이 있지 않은가!?) 오늘은 키스데이라고 마냥 입맛?만 쩝쩝 다시고 있다가 여자친구에게 뺨맞을지도 모를 당신을 위해 노멀한 키스데이 가이드라인에 대해 생각해보자.

 

 

1. 키스데이, 키스는 언제 하는게 좋을까?

달콤쌉싸름한 키스를 언제하는게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당신 커플이 백수가 아닌이상 서로의 스케쥴에 따라 어쩔수 없이 시간대는 저녁이 될수 밖에 없을것이다. 또한 키스데이라고 아무때나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가 뺨에 불이 나거나 혹은 여자친구에게 "오빠는 이럴려고 나 만나!?"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으니 당신의 불타는 욕구는 조금 참고 기다려보자. (참는자에게는 복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이왕이면 평소 진한 스킨십을 삼시 세끼 챙겨먹듯 꼬박꼬박 하던 사이라도 오늘 만큼은 스킨십을 자제하며 성적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렇게 참고 또 참은 욕정?을 데이트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살짝쿵 입술을 맞대는것으로 마무리 해보라. 당신 입장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처음 본 느낌이겠지만(에게, 이걸 누구 코에 붙여?) 오히려 여자친구는 이 아쉬움과 진한 여운을 강렬한추억으로 기억하게 될것이다.  

 

 

2. 어디서 키스를 할까?

솔직히 키스라는 단어에 두근거림을 느낀다면 당신은 모태솔로이거나 미성년자일 확률이 99.8%다. (요즘은 중딩 고딩도 키스는 대수롭지 않아하더라;;;) 강남, 신촌, 홍대, 대학로를 거닐다 보면 길거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키스를 하는 커플이 디아3하는 남자보다도 많은게 현실이다. (그렇다고해도 너무 장소를 가리지 않다간 신촌 민폐커플, 홍대 민망커플 등등의 요상한 제목의 동영상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영광?을 안을수도 있으니 평소에 조심하자) 어쨌든 오늘은 키스데이가 아니던가, 적어도 오늘만큼은 키스가 엑스트라가 아닌! 주인공이니 장소도 조금은 특별 대우를 해줄 필요가 있다.

 

물론 당신이 감당이 가능하다면 한강이 보이는 호텔바도 나쁘지 않겠으나, 그정도까지는 아니라면 딱 세가지만 기억하자, '1. 어두운곳, 2. 조용한곳, 3. 높은곳' 이 세가지만 지켜도 당신은 여자친구에게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수도 있다. (양심적으로 숙박업소는 제외하자.) 어두운곳은 혹시나 화장을 고쳐야하는건 아닐까? 하는 여자친구의 걱정을 덜어주며 조용한곳은 재미없는 당신의 말을 보다 주의깊게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줄것이다. 마지막으로 높은곳은... 이건뭐 모태솔로도 아는 내용이니 패스하자.

 

이쯤 되면 슬슬 "왜 남자만 준비를 해야하냐!", "너 여자지!?", "남자는 너무 힘들다!"등등의 말이 난무하겠지만 하나만 기억하자, 뭔가 기념할만한날을 그냥 넘어가면 한달을 고생한다는것을... (심지어 헤어지기 전까지 계속 불평불만을 들을수도 있다!)  

 

 

3. 키스데이에 어울리는 키스방법은?

만약 당신이 지금 까지 나의 말을 잘 들었다면 평소와는 달리 분위기를 잡으며 절제된 스킨십을 유지하며 데이트를 즐기다가 약 9~10시쯤 고층에 위치한 바쯤에 가있을거다. (설마... 준X에 있고 그러지는 ...?) 여기까지만 잘 따라와줬어도 여자친구는 "어라? 이자식 오늘 뭔가 좀 다른데?"라는 생각을 하게 될거다. 평소에는 아무데에서는 입술을 쭈욱~ 내밀던 놈이 갑자기 몸을 사리며 포장마차가 아닌 바를 데려왔으니 당연한 결과 아니겠는가!? 그럼 이제 제일 중요한것이 남았다. 과연 어. 떻. 게 키스를 할것인가!?

 

물론 당신은 어둑어둑한 바 한켠에서 남들이 보던 말던 19금 혹은 정식 출시되지 않는 비디오를 찍고 싶지만, 오늘 만큼은 참자. 앞서 말했지만 오늘은 키스데이고, 당신은 평소와는 다른 키스를 할 의무가 있다. "읭? 다른 키스? 키스 그까이꺼 걍 덮쳐서...19. 19. 19"라고 말할 당신이기에 오늘은 좀 색다른 키스유도법 '트라이앵글 응시'에 대해 알려주겠다.

 

트라이앵글 응시

'더 게임'이라는 책에 소개된 픽업아티스트들의 키스유도법으로써, 상대방의 왼쪽눈 > 오른쪽눈 > 입술의 순으로 말없이 응시하여 상대방에게 성적 긴장감을 높인다음, 천천히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키스를 하는것을 말한다.

 

많은 남자들의 잘못된 습관중 하나는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일까? 기습키스에대한 로망에 사로잡혀 시도때도 없이 기습키스를 하려고 든다. 물론 박력있는 남자의 키스가 멋져 보일때도 있지만 때론 여자의 의견을 무시한 배려없는 키스로 낙인이 찍힐때가 많다. 트라이앵글 응시는 기습키스와는 달리 상대방이 남자의 키스의도를 충분히 파악하게 만들고 일부러 시간을 끌어 성적 긴장감을 높이는 방법이다. 

 

남자 입장에서는 뭔가 시간만 끄는 소심한 방법이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막상 여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천천히 다가오는 남자의 모습에 어쩔줄 몰라하며 쉽게 멘붕상태에 도달한다. 또한 여기에 앞서 말한대로 평소와는 달리 스킨십을 자제했었다면 트라이앵글 응시로 말미암아 여자친구는 짧은 키스에도 자신을 아껴주는 느낌을 받으며 평소와는 전혀다른 느낌을 받게 될것이다. (오늘만큼은 키스할때 두손을 여자친구의 손을 잡는데에 사용해보자.)

 

뭐니뭐니해도 역시나 중요한건 마무리다. 아무리 당신이 멋진 키스를 했다한들 짧은 키스후에 볼일 다 끝났다는 듯이 일어나버리면 지금까지 당신이 노력했던 모든 것들이 허사로 돌아갈것이다. 오늘은 키스후에도 여자친구의 두손을 꼬옥 잡고 미래의 가족계획이나, 신혼여행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어보자. 그러면 그동안 당신을 두발로 걸어다니는 짐승으로만 보던 여자친구도 그래도 제법 로맨틱한 면이 있는 남자라고 생각해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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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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