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짝사랑하면 안되는 이유절대로 짝사랑하면 안되는 이유

Posted at 2012. 4. 12. 08:27 | Posted in LOVE/LOVE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절대로 짝사랑하면 안되는 이유

아무리 모태솔로라도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한번이나 혹은 백번쯤은? 풋풋했던 짝사랑의 추억이 있을것이다. 이렇게 글을 쓰는 나도 뒤를 돌아보면 손가락과 발가락이 굽는 마른오징어마냥 오그라드는 짝사랑의 추억이 있다. 어떤이들은 짝사랑을 두고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추억이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짝사랑이란 매우 비현실적이고 쓸데없이 감정을 소모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내 짝사랑은 소중해...?


아... 어디서인가 "야! 사랑은 그 자체로 숭고한거야!"라며 짝사랑 옹호자들의 성난 목소리가 들러온다; 그러면 오늘은 짝사랑옹호자들에게 테러 당하기전에 짝사랑이 왜 쓸데없는 행동이며 해서는 안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그러니 손에 들고 있는 흉기를 잠시 내려놓아라;;)


 

짝사랑은 당신의 현실감각을 마비시킨다.

그래 짝사랑도 나름의 사랑의 종류이기에 짝사랑에 빠진 사람도 행복하고 묘한 사랑의 기운에 설레는것은 사실이다. 뭐 이런 느낌은 돈주고 살수없는 것이니 짝사랑의 효용성에 대해 부르짖을지 모르겠다만 오히려 그래서 짝사랑은 더 위험하다.

 

우리는 사랑을 마치 숭고한 신앙과 같이 깨끗하고 성스럽고 고결한 무엇이라고 떠받들지만 사실 사랑에는 그런 고결한 요소뿐만 아니라 다소 드러내놓고 요구하기 뭐한 현실적 요소도 상당부분 차지한다. 당신이 아무리 사랑은 순수하고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한다고 하지만 허름한 옷차림에, 코 찔찔 흘리고 떡진 머리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을 사랑해줄 성인군자는 몇 되지 않는게 현실이다.

짝사랑은 당신을 사랑의 좀비로 만든다.


하지만 짝사랑에 빠지만 현실감각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다. 일단 짝사랑에 빠지면 그 사랑의 달콤함과 설레임이 취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수가 없으며 오로지 조금더 깨끗하고 진실한 사람을 보여주면 상대방도 그 사랑에 보답해줄것이라는 약 8세 미만의 현실감각을 보인다.

 

사랑을 하기위해서 집을 팔아 성형을 하고, 대출을 받아 차를사고 명품을 사입어야한다는게 아니다. 사랑이 순수하고 존중받아야하는것은 사실이나 기본적으로 자신이 타인이 볼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조건정도는 갖춰야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재미없고, 지저분하고, 센스가 없다면 당신의 사랑이 아무리 수준높은 경지의 무엇이라도 그건 헛수고일뿐이다. 사랑은 분명 순수해야하지만 그 사랑을 해야하는 곳은 천국이 아닌 천국보다는 좀 천박한 현실이라는것을 잊지말아라.


 

짝사랑은 상대방과 친해질 기회를 빼앗는다.

짝사랑의 가장 심각한 폐해는 당신이 짝사랑을 시작하는 순간 당신이 짝사랑하는 사람과 친해질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다는 것이다. 물론 짝사랑하는 사람과 친해지면 안된다는 법은 다행히고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되어있지는 않지만 우습게도 짝사랑을 시작한 당신 스스로 짝사랑하는 사람과 친해질기회를 발로 차버린다.

 

당신 모르게 시작한 짝사랑은 당신을 짝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마치 풍맞은 것처럼 당신을 덜덜덜 떨게만들것이다. 중요한것은 덜덜 떠는게 문제가 아니라 덜덜 떠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이래서 어디 유혹하겠나?


결국 짝사랑을 시작한 당신은 상대방과 친해지길 포기하고 대다수는 멋진 고백 한방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기를 노리다가 결국은 레알마드리드 최전방 공격수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을 맞고 동네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일 것이다.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사칙연산을 못하면서 미적분을 풀수 없듯이, 친해지지도 못하면서 사랑할수는 없는것이다. 친해지는게 아무리 쉬워보여도, 연애의 기본이라는것을 잊지마라. (꼭... 짝사랑하는 애들은 사랑하면 어떻게 된다고 믿더라...)

 

 

 

바닐라 로맨스의 따끔한 충고

짝사랑에 빠져 허우적 대는것은 결코 사랑이 갑자기 다가와서가 아니다. 사람이 짝사랑에 빠지는것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꼈을때 그 호감을 그때 그때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두며 숙성시키기 때문이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꼈다면 당신은 망설이지 말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라며 미소지어야한다.

이렇게 당신의 호감을 제때제때 상대에게 표현하지 못하면 그 호감은 당신안에서 변이를 시작하고, 그 사람의 뒤에서 이미 커져버린 당신의 사랑을 어찌할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

 

짝사랑의 설레임이 나쁘다는게 아니다. 호감을 느꼈을때 제때 표현을 하지 못하고 혼자서먼저 사랑을 시작해버린것이 문제라는거다. "앗! 인상이 좋으시네요~"라고 호감을 표현하는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며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힘들다.

 

혼자 사랑을 키워 상대에게 사랑을 강요하지말고, 먼저 호감을 표시하고 상대방과 함께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현명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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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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