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감춰도 바람피우다 걸리는 이유아무리 감춰도 바람피우다 걸리는 이유

Posted at 2012. 1. 15. 17:18 | Posted in 연애 연재글/광고와 연애

손가락 꾸욱!

 


아무리 감춰도 바람피우다 걸리는 이유

 

조심스레 자전거의 체인을 끊으려는 사람 옆에 왠 한 남자가 나타나 다정하게 어깨에 손을 올리며 어딘가로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또 한남자는 자동차에 쇠꼬챙이를 꽂아 넣고 있는데 아까 그 남자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또 어깨에 손을 올리고 어딘가를 가르키고 있다.

 

우리는 별다른 설명없이도 체인을 끊고 쇠꼬챙이를 꽂아넣고 있는 사람들이 절도범이라는것을 알수있다. 분명 이들은 범행을 하기전에 주변을 유심히 살폈을 텐데 아마도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감시카메라는 찾을수 없었던 모양이다.

 

내 친구 헌팅왕이 한때 뜨거운 사랑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솔직히 내가 보기엔 그다지 외모가 특출나게 이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내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에 헌팅왕은 완전히 빠져버렸다.(원래 사랑이 다 그런거 아닌가?) 정말 그녀덕에 헌팅왕이 순수남이 되나 싶었다.

 

하지만 그건 그저 장미빛 예상일 뿐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헌팅왕은 다시 헌팅을 시작하였고 그마나의 양심때문이었을까? 여자친구의 집근처, 회사근처, 자주가는곳 등은 철저히 배제하고 나에게 알리바이를 부탁하는등 완벽보안을 구축한후 헌팅을 하였다.

 

그날도 여자친구의 야근을 틈타 참한 여자를 헌팅하여 근처 바로 향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고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순간 바의 문을 열고 익숙한 얼굴의 여자가 눈에서 레이져를 쏘며 헌팅왕에게 다가갔다. 그래 헌팅왕의 여자친구다. 시원~하게 불꽃싸대기를 얻어맞고 벙쪄있는 헌팅왕의 눈에는 옆 테이블에 있던 여자들과 바를 박차고 나가는 여자친구의 뒷모습이 보였다.

 

바람을 피운다는건 여자친구의 눈만 피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여자친구가 내 남자친구다~ 하며 자랑스레 당신의 사진을 보여준 친구들의 눈까지 모조리 피해야한다.  

 

오늘도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우고 있는 남자들이여 대한민국에 깔린 감시카메라들을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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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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