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이하는 난쟁이? 키에 목숨거는 여자들...175이하는 난쟁이? 키에 목숨거는 여자들...

Posted at 2011. 10. 21. 08:13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손가락 꾸욱!

 


175cm이하는 난쟁이라는 여자들...

"바닐라로맨스야! 나 여자좀 소개해줘! ㅜ_ㅜ"

얼마전 모임에서 한 친구가 나에게 간곡히 부탁을 청해왔다. 그는 그 들어가기 힘들다는 S모방송국에 다니고 있으며 집안은 상위 10%정도는 드는 재력을 지닌 뼈대있는 가문의 외동아들에다 서울에서 알아주는 대학 4년 장학생 출신의 엄친아다. 이런 놈이 왜 나같은 비루한 놈에게 여자소개를 부탁하는지 난 알수 없었지만 솔로 친구도 구하고 무엇보다 잘되면 거하게 한잔 얻어먹어볼 심산으로 친구의 부탁을 접수했다.


때마침 솔로생활에 허벅지를 바늘로 쑤셔가며 깊은밤 눈물로 지새우는 여자사람친구가 있기에 그녀에게 다리를 놓았다. 솔직히 남자입장에서 보았을때 여자쪽은 그리 특출난 구석이 없었기에 살짝 남자쪽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뭐 아주 빠지지는 않으니 알아서 잘 하겠지란 생각에 남자친구에게 번호를 알려주고 난 빠졌다.


그리고 얼마후 소개팅을 주선해준 여자쪽에서 전화가 왔다. 짜식... 고맙다고 인사를 하려는건가?

"hey girl~ 왓썹?"

"야!!!!!!!!!!너!!!??? 미쳤어!!!!!???? 니가 날 뭘로보고!!!! 블라블라!!!!!"


전화를 받자마자 날아들어오는 그녀의 괴성에 놀라 그녀를 진정시켜보려고 노력해봤지만 그녀는 마치 곗돈먹고 도망간 사람대하듯 괴성과 분노를 속사포처럼 내게 쏟아냈다.

그녀가 이렇게 분노한 이유는 다름아닌 "왜 상대방에게 번호를 알려줬냐는 것이다." 헉;;; 소개팅하면 원래 번호를 알려주고 주선자는 빠지는것이 보통이지 않나? 난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지만 그녀의 분노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나도 참다못해 핸드폰을 베터리를 빼버렸다.


나중에 남자친구를 만나 자초지종을 물으니 자신은 점수좀 딸 요량으로 괜찮은 레스토랑도 예약해두고 영화도 예매해두었는데 여자쪽에서 만나자마자 저녁에는 약속이 따로있다고하여 영화보고 간단히 차한잔만하고 헤어졌다는 것이다. 이후 한두차례 문자를 하였지만 반응이 별로인것같아 알아서 더이상의 연락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니... 이렇게 매너좋은 친구가 뭘 잘못한것일까? 난 대체 알수가 없었다.

그러다 몇다리 걸쳐들은 그녀의 소식에 나는 분노할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얼마전에 바닐라로맨스가 난쟁이를 소개해줬다며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아... 키....

사실 엄친아친구의 유일한 단점이 하나 있다면 키가좀 작다.

친구가 172이라고 말하는걸 보면 아마도 170~1쯤할것같다.

자신은 150조금 넘을까말까하면서 170정도가... 난쟁이라니... 이건좀 아니지 싶었다.(그러면 여자는 몇cm부터 난쟁인가?) 당장에라도 그녀에게 전화해 그녀에게 당했던대로 9옥타브 돌고래 창법으로 욕을 한바가지해주고싶었으나 더이상 그런 여자와 엮이고 싶지 않아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분노를 참을수 없어 몇몇 여자사람친구들과 대화를 하며 이 말도안돼는 상황에 대해 입에 거품을 물며 분노했다. 하지만 나를 당황하게한것은 그녀들의 반응이었다.

"에... 그건 니가잘못했네..."

그녀들의 말인즉 어떻게 175도 안되는 남자를 소개해줄수 있냐는거다... 나는 너무나 당황스러워 뭐라 대꾸조차하지못했다. 아니 그러면 남자의 키가 어느정도쯤 되야물으니 아무리 작아도 175~6쯤은 되고 이왕이면 180은 넘어야지 라며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것이 아닌가...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며 물으니 "남자들은 뚱뚱한 여자 싫어하잖아~"라고 답한다... 그러면 여자는 뚱뚱한 남자를 좋아한다는것인가... ㅎㄷㄷ... 물론 여자입장에서 키큰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비난할이유가 없는것이지만 그렇다고 175cm이하는 안된다는 식의 구체적인 치수까지 내세울 필요는 없지 않은가?


만약 남자들이 여자라면 적어도 50kg 미만의 몸무게에 80 B정돈 되야지! 라고 말하고 다닌다면...
과연 여자들은 가만히 있을까? 위의 나의 지인이 말했던것처럼 175이하는 난쟁이라고 할때 남자들이 "뭐? 여자가 55kg 넘으면 그게 사람이야? 돼지지!" 라고 말한다면 과연 기분이 좋을까?


물론 여자들이 남자의 키를 많이 본다는것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오직 키 하나 때문에 너무나 많은것을 놓치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볼일이다.

Q. 과연 언제부터 175이하는 난쟁이가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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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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