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적 빈대녀를 바라보는 5가지 시선들공공의적 빈대녀를 바라보는 5가지 시선들

Posted at 2011. 10. 4. 13:37 | Posted in LOVE/LOVE

 

 


손가락 꾸욱!


공공의적 빈대녀를 바라보는 5가지 시선들

어제는 화성인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이슈가 되었던 빈대녀에 대해 알아보았다. 워낙 민감한 내용이라 그런지 수위높은 댓글들과 격론이 오고갔는데 생각지 못했던 빈대녀에 관한 새로운 시각들을 볼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어제 빈대녀 포스팅에 달린 100여개의 댓글들을 5가지로 나누어 빈대녀를 바라보는 5가지 시선들에 대해 알아보자.


1. "빈대녀! 같은 여자로서도 수치스럽다!"

여성분들의 다수의 의견으로써 남자에게 의존하고 남자에게 금품을 갈취? 하려는 빈대녀에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날리셨는데요. 이것은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연애할만한? 곳이라는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며 소수의 빈대녀때문에 다수의 성실녀들을 매도해서는 안됨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2. "빈대녀! 여자로써 생존전략!"

몇몇 분들은 빈대녀의 행위가 여자로써의 생존전략이라고 주장하기까지했다. 특히 한분의 의견은 충격적이기 까지 했는데....


아니... 본인이 대학생일때 돈이 없었다면 이 발언자의 남친은 이재용이라도 된단 말인가... 그리고 여자만 꾸미나? 남자는 데이트비용만 다 내면 추리링에 삼선슬리퍼에 머리 까치집 짓고 콧물흘리며 나가도 된단말인가.... 어째서 여자가 꾸미는건 투자고 남자는 기본인가...


그리고... 대학까지 나온분의 꿈이 주부였다니...(혹시 대학전공이 주부학과셨나요...?) 그렇다면 이분은 장래희망이 과분한 남자만나 주부되는것이었단말인가!? 그러기위해 대학을...? 결국은 남자는 멋있게 꾸미고 공부하면서 돈도 써야한다는 결론... 제발 자녀들에게는 본인의 연애관을 가르치지 마시길...


또한 몇몇 댓글에는 남자는 이쁜여자를 원하니 여자는 꾸미고 성형하느라 돈쓴다라는 발언을 하는분도 있던데... 그렇다면 위에서 말했듯 남자는 돈만내면 노숙인 포스로 들이대면 되나요... 이런 극단적인 예를 제외하더라도 남자의 키가 몇 이상이어야한다, 스타일은 어때야 한다는 여자들의 까다로운 조건도 사라져야하지 않을까요....



3. "남자는 빈대녀에게 이용당했을뿐!"

빈대녀는 소수의 여자들의 그릇된 생각에서 비롯되었을 뿐이지 남자의 잘못은 없다! 오히려 여자들이 남자가 돈을 쓰지 않으면 매너가 없네 능력이 없네 하는 소리를 하기 때문에 남자는 어쩔수 없이 돈을 쓴뿐이다!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빈대녀가 양산이 되고 근절되지 않는것입니다.


본인이 불합리하다고 느꼈다면 주위에서 뭐라고하든 여자가 뭐라고 하든 "이건 아닌것 같네요!"라고 말할 배포는 있어야 남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본인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면서도 여자에게 불평한마디 못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빈대녀를 용인할수 밖에 없었던것은 본인 스스로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어서는 아닐런지요.


빈대녀가 탄생할수 있었던것은 뜯기는 숙주가 있어서지 뜯을 숙주가 없는데 빈대가 어떻게 극성을 부리겠습니까... 그렇다면 왜 남자들은 빈대녀에게 뜯기는 것일까요? 정답은 어떤분께서 댓글로 달아주셨네요.

남자들이여... 당장의 욕구때문에 불합리한 악습을 끈을 이어가지맙시다.



4. "빈대녀는 사회의 문제!"

어떤 분께서는 빈대녀는 비단 남자들 때문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문제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하셨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유교적 전통과 가부장적 관습으로 여성들의 남성에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며 현대에 와서 여성들의 지위가 충분히 상승되었음에도 과거의 유교와 가부장적 관습들이 남아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의존하기를 당연시한다는 의견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시각은 같은 유교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의 예를 들어봤을때...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교적 전통과 가부장적 관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많이 다름을 알수 있습니다.



5. "빈대녀는 미디어의 문제!"

정말 생각지도 못한 해석을 내주신 분이 계셨네요. 빈대녀의 양산은 매스컴의 영향이 크다!

TV만 틀어보면 달동네사는 고아가 다니는 회사 본부장과 눈맞아서 고생하다 한순간에 본부장과 결혼하여 신분상승을하는 신데렐라컴플렉스를 자극하는 방송들이 범람합니다. 이러한 드라마들은 여자들에게 비현실적인 연애관을 심어줍니다. 그리고 어느새 많은 여자들은 박신양과같은 남자만을 기다리게되겠죠.


근데 혹시 파리의 연인의 끝을 아시나요? 재벌가 회장아들 한기주(박신양)와의 달콤했던 모든 기억들은 강태영(김정은)의 소설속 이야기였다는 사실...



 

마치며

저는 이번 빈대녀의 글을 쓰며 연애에 있어 꼭 더치페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었던것은 아닙니다. 연애를하며 남자가 더 많이 낼때도 있고 여자가 더 많이 낼때도 있겠죠. 다만 제가 우려하는것은 무조건 남자가 돈을 내야한다. 남자는 돈을 쓰는것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몇몇의 빈대녀들과 또 여자를 꼬시려면 돈을 많이 써야하고 남자가 돈을 내는것이 매너며 그렇지 않으면 여자를 만날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몇몇 남자들의 연애관입니다.


빈대를 붙는 여자도 빈대녀에게 빨리는 남자도 이러한 상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무도 고치려하지 않는다는점이 너무도 걱정됩니다.


연애는 돈많은 남자가 가난한 여자에게 스폰을 해주는것일까요?

두 명의 인격체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일까요?

이 물음의 답은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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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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