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을 들킬까봐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좋아하는 마음을 들킬까봐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

Posted at 2020. 8. 31. 09:30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루저클리닉

좋아하는 마음을 들킬까봐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


얼마전에 이직을 했는데 전 회사에서 일적으로만 대화를 하고 크게 친분은 없는 분이 있어요. 특별히 개인적은 연락한적 없고 일적인 대화나, 명절, 연말, 가끔 안부 인사를 주고 받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연락하면 혹시 제가 좋아한다고 생각할까요?

- P양


지금 P양은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다.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고 느낀다는건 결국 주관적 판단의 영역이다. 그러니 객관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다고 상대가 어떻게 느낄거라고 예상을 한다는건 넌센스다. 


P양이 대놓고 상대에게 "XX씨! 완전 제스타일이에요!"라고 말을 해도 상대에 따라 "P양이 농담하는구나~?"하고 지나갈 수도 있고, P양이 "XX씨, 혹시 이 파일 어디있는지 아세요?"라고 사무적으로 물어봐도 상대의 입장에서는 "이걸 굳이 왜 나에게 묻지!? 혹시 나한테 마음있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도있다. 


다시 말하지만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고 느낀다는건 주관적 판단의 영역이다. 결국 중요한건 P양이 상대에게 객관적으로 어떤 행동과 말을 했느냐가 아니라 P양과 상대중 둘중에 상대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이다. 


만약 P양이 지금 상대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끼고 있다면 분명 상대에게 전달됐을거다. P양 입장에서는 "어!? 그럴리가! 난 호감표현을 한적이 없는데!?"라고 놀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 '시월애'에서 전지현이 "사람에게는 숨길 수 없는게 세가지 있는데요 기침과 가난과 사랑. 숨길수록 더 드러나기만 한데요."라고 말했듯 누군가를 향한 호감은 숨기려고 할 수록 더 드러나기만 할 뿐이다. 


P양이 상대에게 한말이 "XX씨 저번에 그건은 어떻게 됐어요?"라는 사무적인 말이었어도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 목소리의 떨림, 말의 뉘앙스등이 P양이 상대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끼고 있음을 말해줬을 거다. 


그리고 반대로 상대가 P양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면 P양이 짜증을 내도 "왜 갑자기 짜증을 내지...? 혹시... 튕기는 건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라며 P양의 행동 속에서 그린라이트를 짜내듯 찾아낼것이다. 


그러니 쓸데없이 P양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고민하지 말고, P양이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만 집중을 하자. P양이 상대를 지인1로 본다면 P양의 행동에 대해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이고, P양이 상대에게 마음이 있다면 억지로 아닌척을 할 게 아니라 담백하게 P양의 감정을 표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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