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전남친의 "자니?" 무슨뜻일까?한밤중에 전남친의 "자니?" 무슨뜻일까?

Posted at 2020. 6. 29. 10:30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한밤중에 전남친의 "자니?" 무슨뜻일까?


바로님, 저는 전남친에게 절대 먼저 연락이 안올줄 알았는데 지난 밤에 연락이 왔어요. 특별한 얘긴 없었고 그냥 친구들이랑 한잔하고 들어가는 길이라면서 잘지내냐고 이런저런 안부를 묻고 대화가 끝이 났어요. 예전같았으면 기대를 했겠지만 바로님과 이야기를 하고나서라 별의미없는 연락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자꾸 기대를 하게 되네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연락을 한걸까요?

- Y양


지금 Y양은 한밤중에 뜬금없이 찾아온 전남친 연락의 의미를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Y양의 상황에서 Y양이 제일 먼저 생각해야하는건 "왜 연락했을까?"가 아니라 "아... 내가 지금 한밤중의 전남친 연락에 많이 자극을 받고 흔들리는구나!?"라며 전남친의 연락에 자극을 받고 영향을 받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는 것이다.


지금 Y양처럼 막연히 상대의 심리를 고민하게되면 본인은 이성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자꾸 위시풀 싱킹을 하게 된다. "혹시 내게 돌아오고 싶은건 아닐까?", "이게 바로 이별 후폭풍!?", "지금이 타이밍인가!?"따위의 위시풀 싱킹을 하며 혼자 희망고문에 시달리게 되는 식이다. 


하지만 내가 권하는 대로 상대의 연락에 자극 받는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게 되면 쓸데없는 위시풀 싱킹으로 스스로 희망고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직시할 수 있다. 예를들면 "흠... 내가 아직 전남친에게 미련이 있으니 자꾸 소설을 쓰고 싶은거구나? 그래도 뭐... 가끔 생각은 나나보네?"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래도 혹시... 하는 생각을 떨치지 못할 Y양을 위해 한밤중에 전남친 연락의 심리에 대해 말을 하자면 한밤중의 전남친 연락은 큰 의미가 없다. 


항상 강조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순간의 기분에 따라 행동한다. Y양에게 연락을 한 그 순간에는 어떤 애틋함이 있었을 수 있겠으나 그 애틋함은 어디까지나 그 순간의 기분일뿐 큰 태도변화의 징조라고 보기엔 어렵다. 


다만 그러한 기분이 들만한 상황이 있었다는 것이고, 대개 상황은 반복이 되며 패턴화가 될 확률이 많으니 원인이 무엇이든 또 이번처럼 연락이 올 확률이 높을 수 있다.


그러니 막연히 "왜 연락을 했을까?"라고 상대의 심리를 궁금해하기 보다 "아... 내가 아직 미련이 있으니까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하는구나?"라며 상대의 연락에 자극을 받는 스스로를 인식하고 "요즘 좀 내가 생각나나보네?"라며 상황을 현실적으로 파악을 한다면 한결 수월하게 상대와 소통을 할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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