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비난하지 말고 내 감정을 전달해라상대를 비난하지 말고 내 감정을 전달해라

Posted at 2019.01.23 08:13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상대를 비난하지 말고 내 감정을 전달해라


K양

그래요. 저는 제가 너무 서운하고 괴로워서 하는 얘기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선 자길 탓하고 비난한다고 들릴 수도 있겠네요. 저도 다른 분들처럼 충분히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로님 기준으로 보면 대화를 한게 아니라 남자친구를 비난하고 탓하기만 했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고요. 


바로님의 말이 맞긴한데 들을 수록 답답하고 솔직히 조금 화가나기도 해요. 그럼 남자친구에게 불만이나 서운할땐 어떻게 말해야하죠? 내가 상대방에게 서운한게 있는데 그걸 상대방을 탓하지 않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바닐라로맨스

대화의 첫번째 조건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나누고 도덕적 우열을 정해놓지 않는 것이에요. 그러기 위해선 앞서 말한대로 연인끼리는 잘못이 없다는 생각이 전제가 되어야겠죠. 그리고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의 행동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길 하는게 아니라 현재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고 어떤점이 힘든지에 포커스를 맞춰 이야길 하는거죠. 


K양의 경우라면 남자친구에게 "요즘 왜 연락을 안해!? 저번에는 연락한다고 해놓고 연락도 안했었잖아!"라며 상대의 행동을 지적하는게 아니라 기분좋게 데이트를 하고 술한잔 하며 "자기야 나 요즘 집에 있으면 잠도 잘 안오고 우울하고 불안하다?"라고 이야기를 꺼내는거죠. 그럼 남자친구가 "아... 진짜 왜 또!!!" 이러겠어요? "왜? 무슨일 있어?"하겠죠. 


그럼 그때 감정에 대해 이야길 하는거에요. "아니... 요즘 자기가 예전보다 연락이 좀 줄었잖아? 근데 머리론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도 괜히 잠도 안오고 이러다 자기 맘이 다 식어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고 불안하더라고... 에휴... 고민이다 고민..."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남자친구가 귀찮아할까요? 아니면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할까요? 


예전에 과CC인데 남자친구가 술만 마시면 연락이 잘안되서 자주 싸운다는 여자분이 있었어요. 저는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잘해달라고 강요하거나 약속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오히려 술자리가 있다하면 술자리 사람수에 맞게 숙취해소제를 기프티콘으로 쏘며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고 걱정만 해주라고 했죠. 


대신 다음날 학교에가면 수업시간에 초췌한 얼굴로 계속 졸라고 했어요. 남자친구가 왜그러냐 물어보면 "그냥... 어제 걱정되서 잠이 잘 안오더라고;; 괜찮아 이따 집에 가서 자면 되지~ 속은 괜찮아?"라고 말해보라고 했는데 어땠을까요? 한번에 남자친구가 달라지진 않았지만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조금씩 달라지려 노력했다고 해요. 


정말 대화가 하고싶어요? 그러면 상대를 비난하고 지적하지 말고 내가 이렇게 느낀다고 이런게 힘들다고 함께 고민해줄 수 있냐고 이야길 해보세요. 남자친구가 K양의 속을 새까맣게 태우고 K양이 괴로워하는걸 즐기겠어요? 남자친구도 될 수 있으면 K양이 행복하길 바라고 그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재회플랜&사례집 '이번 연애는 처음이라'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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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동일
    싫으면 a라고 말해도 싫고 b라고 말해도 싫은겨...
    사람이 수학공식같이 달리 말하면 상대방이 다르게 나올거 같으면
    세상 평화롭겠네
  2. 안녕하세요 바로님
    저는 2년 사귄 남자친구와 중간에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많이 반복하다가 3달전에 다시 만나서 문제없이 정말 잘 만나고 있었어요
    항상 달달하고 잘 싸우지도 않았는데
    최근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왔는데 평소와는 느낌이 살짝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는 몇 번 헤어진 경력이 있어서 사실 언제든지 나를 또 떠날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그 날 따라 갑자기 연락 오는 말투나 시간 그런게 달라서 살짝 불안하더라구요
    하지만 평소에는 잘했고 평소에 잘해줄때 저도 정말 잘 해주었어요. 고마움 잘 표현하고 사랑도 많이 줬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달라서 제가 무슨일있냐고 해도 아무일없다고 하지만 전화도 피하고 살짝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몇시간뒤에 제 감정을 솔직히 담은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요 절대 남친을 탓하지 않고 “내가 자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갑자기 느낌이 달라서 불안하고 심장이 쿵쿵대고 그랬어 혹시 무슨일이 있거나 나한테 기분 상한일이있으면 말해줘” 이런 내용으로 장문으로 보냈었는데 그 이후로도 연락이 뜸하길래 오랜만에 휴가 나와서 친구랑 형이랑 영화보고 게임하느라 바쁘겠구나 싶었고 , 혹시 살짝이라도 권태가 온 거면 내가 더 연락을 하면 실증 날 수도 있으니 그냥 얘한테 쉬는 시간을 주자라는 생각으로
    “오늘 재밌게 놀아! “ 하고 연락을 안했어요
    그런데 이틀뒤 이별통보를 하더군요.
    자기가 잘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불안하다고 하니깐 내가 얼마나 더 잘해줘야하는건지 , 달래줘야하나
    그런거 생각하니깐 짜증이 났다면서 끝내자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제가 솔직하게 제 감정을 전달한 그게 자기한테 스트레스였다고 헤어지자고 하는데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