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대의 매력포인트를 잘알고 있을까?우리는 상대의 매력포인트를 잘알고 있을까?

Posted at 2018. 11. 30. 09:26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분석실

우리는 상대의 매력포인트를 잘알고 있을까?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먼저 도착한 김에 설렁설렁 가로수길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수요미식회와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었다는 라멘집을 발견했다! 이게 왠 횡재수냐! 싶어 잔뜩기대를 안고 들어갔지만 솔직히... 살짝 실망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뭔가 어설프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한산한게 아닌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대충 메뉴판을 훑어보고 기본라멘을 주문했다. 라멘은... 음...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돈코츠라멘맛이었는데 좀 색달랐다면 챠슈가 불맛나는 삼겹살?느낌이었다. (그나마 특색이었지만 맛으로따지면 별로...) 기대를 전혀하지 않고 먹었다면 "뭐 그래도... 가격대비 준수한 맛이네?"라고 했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수요미식회와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한 맛집인데... 이건 좀... 아닌데... 


하여간 아쉬운 마음을 안고 친구녀석을 만나 매콤한 닭도리탕과 시원한 소맥을 마시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는데 우연히 라멘집이야기가 나왔다. 방송에 나온 맛집이라고 다 믿으면 안되겠다며 푸념을 늘어 놓자 친구녀석은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멍청아! 거기 츠케멘 맛집이야! 누가 거기서 돈코츠라멘을 먹냐?"


맙소사... 그러고보니 가게밖에 있던 광고 배너에도 츠케멘 사진이 있었던것 같은데... 아... 그래서 나를 제외한 다른 테이블 모두가 츠케멘을 먹고 있었구나!? 츠케멘 맛집에서 돈코츠라멘을 주문해놓고 실망을 하다니... 이런 바보가 또 어디있을까? 


광고 배너나 메뉴판만 제대로 읽어봤어도! 그게 아니라면 뭘 골라야할지 잘 모르겠다며 직원분께 추천을 부탁드렸었더라면 될일을! 나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자신감에 라멘집의 간판은 돈코츠지!라며 단언했던걸까? 역시 잘 모르면 일단 물어보는게 답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우리는 연애를 하며 왜 상대에게 물어보지 않는걸까? 상대가 어떤 매력을 가졌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내 기준에 상대를 판단하는건 바보같은 일인데 말이다. 내가 보기에 무뚝뚝해 보이는 사람이 알고 보면 책임감 하나는 끝내주는 사람이고, 평범한 외모지만 알고 보면 누구든 살살녹이는 애교의 화신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러니 나처럼 츠케멘 맛집에가서 돈코츠라멘을 시키는 바보같은짓을 하지 않으려면 상대에게 물어보자! 상대가 어떤 매력에 자신있어하는 지를 말이다. 처음간 식당에서 "여기는 뭐가 제일 맛있어요~?"라고 물어보듯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나 연인이 있다면 "본인이 가장 자신있는 본인의 매력은 뭐예요~?"라고 물어보는거다!


막연히 상대의 단점이 아닌 장점을 보자는 말이 아닌다. 내가 바라보는 상대의 매력과 상대가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이 다를 수 있으니 상대가 자신있어하는 매력을 물어보고 그 매력을 중심으로 상대를 판단해보자는 거다. 혹시아나? 당신의 선입견때문에 보지 못했던 상대방의 매력을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재회플랜&사례집 '이번 연애는 처음이라'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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