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는 나를 친구로만 보는걸까?

헤어진 남자친구는 나를 친구로만 보는걸까?

바로님 혹시 저... 기억하시나요...? 어쩌다보니... 저희 또 화해를 하고 친구사이로 지내기로 했어요... 바로님께서는 스킨십이 있지 않냐며 긍정적으로 봐주셨지만... 제가 보기엔 정말 친구사이의 스킨십이라고 느껴져요... 그리고 저한테 막 다른 여자 이야길 하기도 하고요... 저는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는것 같은데... 왜 이렇게 풀리는걸까요...? 

- K양

나의 오피스텔에는 55인치 TV와 플스4 그리고 각종 최신 게임타이들이 갖춰져있다. 하지만 난 한달에 한번? 게임을 할까 말까다. 그렇다고 아깝느냐? 그렇진 않다. 굳이 게임을 플레이를 하지는 않아도 열심히 일하다 TV앞의 플스4를 보면 뭔가 뿌듯하고 든든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K양의 남자친구도 그런거다. 굳이 지금 사귀지 않아도 언제든 자신이 원하면 사귈 수 있는데 왜 지금 K양을 이성으로 느끼고 있다는걸 티를 내야할까? 오히려 츤데레 같은 태도와 쓸데없는 여자이야기를 하며 그때마다 일그러지는 K양의 표정을 보는게 더 재미있는데 말이다. 

K양 입장에선 그런 태도의 남자친구가 나쁜남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글쎄다 남자친구가 그런 근자감을 갖게 만들어준건 K양의 태도 때문인데... 누구 탓을 할 수 있을까...? 

K양은 싸우고 화해하고 또 친구관계가 되었고 남자친구가 K양을 이성으로 보지 않는다 불평하지만... 실제로는 싸우고 화해한게 아니라 K양의 부담스러운 접근에 남자친구가 K양을 밀어 냈다가 남자친구가 경계를 조금 허물었을 뿐이며 남자친구가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하고 다른 여자 이야기를 하는건 K양이 자신을 좋아하며 자신에게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확신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K양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는게 아니라 뻔히 티가 다 나는데 친구인척 남자친구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을 뿐이다. K양아 친구인척이 아니라 당분간은 정말 친구로 지낼 순 없을까? K양이 항상 남자친구의 피드백에 온신경을 곤두세우고 별것 아닌 일에 일희일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니 남자친구는 더더욱 여유로워지고 느긋해지는 거다.

안좋아하는척을 하거나, 남자친구에게 틱틱대며 주도권다툼을 할게 아니라. 일단 남자친구가 그어놓은 선을 존중하며 K양도 K양의 삶에 집중하며 일단 친구의 관계에 집중해본다면 관계는 조금씩 변화가 생길거다. 

만약 계속해서 남자친구의 피드백을 신경쓰며 일희일비를 한다? 그러면 사실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혼자서면 일희일비하며 희망고문을 당할뿐이다. K양 스스로 감정관리가 안된다면 과감히 관계를 정리하는편이 더 낫다는걸 명심하자.

재회플랜&사례집 '이번 연애는 처음이라' 책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77659

 

이별재회지침서 '다시 유혹 하라'책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355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