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를 잡고싶다면헤어진 남자친구를 잡고싶다면

Posted at 2018. 11. 8. 08:33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고싶다면

"힘들게 살지 않아도 하루는 살아진다. 어차피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꿈꾸는 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눈도 찾아다니는 것보다 가만히 있다 맞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계획에 얽매여 살지 말자. 이미 배는 바다에 잘 띄워놓지 않았는가." 선장님들 보면, 적당히 뒀다 필요할 때만 키를 잡잖아요. 날 매 순간 채찍질할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GQ Korea 2018년 10월호 김세정 인터뷰



하루에도 몇번씩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고싶어요... 어떡해야하죠...!?" 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녀들은 내게 묻는다. "언제 연락하는게 좋을까요?", "뭐라고 연락해야할까요?", "SNS에는 어떤 사진을 올리는게 나을까요?" 등등 재회를 위한 수많은 질문들을 던진다. 


그럴때마다 나는 "디테일에 집중하지 말고, 본인의 불안을 인지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하세요."라고 이야길 하는데 그러면 그녀들은 내가 귀찮아서 대충 막연한 이야기를 던진다고 여기곤 한다. (참... 그런게 아닌데...) 


김세정의 말대로 어차피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꿈꾸는 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니 포기하라거나 대충 되는대로 하라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건 "선장님들 보면, 적당히 뒀다 필요할 때만 키를 잡잖아요." 다.  키를 잡는다는건 적당히 뒀다가 필요할때 키를 잡아야하는것이지, 매 순간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긴장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그럴 수록 쉽게 지치고 일을 망치기 쉽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고 싶다고 했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불안과 조급함이다. 별로 큰일도 아닌데 "용기내서 카톡했는데 안읽네요... 아무래도 질렸나봐요... (3시간 후) 아! 연락왔어요! 무슨일있냐고 하네요! 제 연락을 기다렸던 걸까요!?!?!?"라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다. 그러다 스스로 지쳐서 나가떨어지거나 상대가 이랬다 저랬다한다며 상대를 비난하며 감정을 터뜨리다가 또 자기가 그랬으면 안됐었다며 후회하고 미안해한다.


재회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불안과 조급해한다. 다만 그녀들은 자신이 이유없이 불안해하고 조급해한다는것을 인지하고 불안과 조급함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게 관리한다. 그러니 주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너 요즘 좀 성숙해진것 같아" 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연스레 관계 개선이 이뤄지고 불안과 조급함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소통하며 재회에 골인한다. 


당신이 재회를 원한다면 플랜은 "이별을 수용할것, 불안을 인지하며 상대와 당당히 소통할것" 이면 충분하다. 이 이상의 디테일한 플랜에 집착하는건 막연한 불안함에 빠져있다는 증거일 뿐이다. 명심해라 "적당히 뒀다 필요한 때만 키를 잡는다!"


재회플랜&사례집 '이번 연애는 처음이라'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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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재회지침서 '다시 유혹 하라'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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