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가는 썸남, 나를 어떻게 좋아할까?관심이 가는 썸남, 나를 어떻게 좋아할까?

Posted at 2018. 7. 14. 09:30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루저클리닉

관심이 가는 썸남, 나를 어떻게 좋아할까?

동호회에서 알게된 썸남 때문에 고민이에요... 처음엔 그냥 동호회 멤버로 친하게 지냈는데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다 보니 저와 말도 잘 통하고 제가 이상형이라 생각하는 부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라도 고백을 하고 싶지만 괜히 그랬다가 친구 관계가 틀어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도 저도 못하고 있네요. ... (중략) ...

제가 수요미식회를 보다가 저거 맛있겠다고 이야길 했더니 같이 가자고 하고, 영화 이야기가 나와서 엔트맨 기대된다고 이야길 했더니 그것도 같이 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며칠전 자기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것 같은데 제가 그 중에 하나라는 이야길 들었어요... 뭐죠...? 이건 제가 그냥 친구로 느껴진다는 이야기일까요...? 썸남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마음이 긍정적이라면 당장에라도 고백하고 싶은데...

- K양



K양아, 침대위에서 썸남이 K양을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고민하기 전에 잠깐이라도 침대 위에서 가좌부를 틀고 딱! 5분 정도만 명상에 빠져보자. 그러면 중요한 몇가지 사실을 알게 될 거다. 


먼저 K양이 무슨 수작을 한다고 해서 썸남의 속마음을 완벽히 알수는 없다는 거다. 또한 설사 이런저런 방법으로 썸남의 속마음을 알게 된다 해도 지금의 불안함이 사라지지는 않을 거다.


만약 K양이 썸남의 단톡을 몰래 훔쳐봤는데 지인들에게 K양에 대해서 칭찬을 하고 K양 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이야길 한것을 봤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K양은 할렐루야! 를 외치며 썸남에게 고백을 할까? 아마도 내심 좋아하면서도 속으론 "그런데 왜 고백을 안하지?", "그냥 친구로써 좋다는 뜻 아닐까?", "그런데 저번엔 왜그랬지?" 따위의 잡생각들을 하며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될거다. 


K양은 썸남의 속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불안한게 아니라 그냥 막연히 불안한거다. 이 막연한 불안함은 주변에서 뭐라 말을 해주든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심지어 썸남 본인이 K양에게 고백을 한다 해도 "근데 그냥 금사빠 스타일이면 어쩌지?", "혹시 날 가지고 노는거면?", "어장이지는 않을까?" 따위의 불안한 생각이 들 수 도 있다. 


그러니 알수도 없고 만약 알게 된다해도 달라질게 없는 썸남의 심리따위를 고민하지말고 지금 현재 어떤 상황인지에 집중을 하자.


K양이 먹고 싶다고 하면 같이 먹어주고, 보고 싶다고 하면 같이 봐주고, 좋은 사람들 중 하나라고 이야기까지 한다면 대체 여기서 어떤 지점이 불안해 해야할 지점일까? 


일단은 쓸데없는 걱정으로 관계를 부자연스럽게 만들지 말고 현재의 긍정적 흐름을 따라가보자. 어떤 한 남녀가 함께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술마시고 서로 칭찬을 주고 받으면 K양이 보기에 그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물론 100%라곤 할 수 없겠지만 대게 자연스레 연인이 된다는것쯤은 K양도 알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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