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식점에서 맛본 삼겹살의 재미난 비밀다이어트 음식점에서 맛본 삼겹살의 재미난 비밀

Posted at 2012. 8. 11. 07:37 | Posted in 바닐라로맨스의 일상

 

 

다이어트 음식점에서 맛본 삼겹살의 재미난 비밀

 

개인적으로 홍대는 집에서 먼편이지만,

여자친구의 강요때문에 어쩔수 없이 홍대에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처음엔 도살장 끌려가는 강아지마냥 죽을상을 하고 끌려갔지만

골목골목마다 신기한 맛집을 품고있는 홍대의 매력에 푹 빠져

시간 될때마다 홍대 맛집 탐방에 나서곤 한다.  

 

오늘은 홍익인에서 강추한다는 홍대맛집 '수박껍질과 하얀절편'에 도전해본다.

 

가게이름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외관... 저 하얀의자가 절편인가...?

 

홍대의 대부분의 맛집이 그러하듯,

수박껍질과 하얀절편 또한 길찾기가 뭣같다...

남친, 여친 둘다 길치라 지도어플을 켜고도 한참을 돌아다녀 간신히 도착!

 

엥? 다이어트 음식점?!

 

아무생각없이 그냥 여자친구가 홍익인(홍대생들 커뮤니티)에서

강추하는 맛집이라길래 찾아갔건만!

엥? 웰빙, 다이어트 음식점!?

이 요망한것... 이런 식으로 살빼라고 눈치는 주는 것일까!?

 

 

돈 받고 추천하는거 아니다. 믿고 먹어보자.

 

메뉴는 다행히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메뉴가 구비되어있어

메뉴를 고르는데 더럽게 시간이 걸린다...-_-...(메뉴가 너무 많아!+_+)

특이한것은 채식인을 위한 메뉴가 있다는점!+_+

 

우리는 다이어트와 채식엔 관심없으므로

홍익인이 추천하는 삽겹살의 재미난 비밀(달콤간장)과 해물 매콤크림밥을 주문!

(가게 내부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하고 심플했음, 사진 올리려다 귀찮으므로 생략)

 

 

너무 박한 기본찬... ㅋ

 

두둥!

삼겹살의 재미난 비밀(달콤간장)과 해물 매콤크림밥 등장!

 

 

삼겹살의 재미난 비밀(달콤간장)

 

올~

우선 외관은 합격!

맛때가리 없는 푸른 풀떼기들을 짓누르고 수북히 쌓인 삼겹살♥

그 위에 내가 쏴랑하는 양파수북...

오오...

 

어째... 삼겹살보다 풀떼기가 더 기름져 보이는거야!?

 

보기만해도 든든...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난 고기를 사랑하니까 삼겹살 초근접촬영.

갤노트... 카메라 쥑이네...

 

 

 

우선 한삽 푸짐하게 떠본다.

난 그냥 풀+고기인줄 알았는데, 고기 밑에 밥이 있어서 급실망...

 

 

 

알수없는 풀떼기와 숙주, 양파, 삼겹살 위에

데리야끼소스로 추정되는 소스가 뿌려져 있다.

삼겹살이 기름지지는 않을까 걱정해봤지만

양파와 풀떼기들덕에 쌈을 싸먹는것처럼 가볍게 마구마구 들어간다.

더욱이 심심할수도 있는 이 조합에 데리야끼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다이어트의 죄책감 따윈 날려버린다. (애초에 없었나...?)

 

 

해물매콤크림밥

 

여자친구가 뭐먹지? 고민하고 있길래.

"이거먹어." 하고 그냥 시켜준 해물매콤크림밥.(그냥 내가 먹고싶었음)

 

 

 

오우... 딱봐도 늬끼함이 느껴진다+_+

(나는 늬끼매니아.)

'수박껍질과 하연절편'이란 가게 이름 때문인지, 내가 예민한건지,

다른 곳들에 비해 모든 음식에 파릇파릇 초록이 넘치는 느낌,

 

 

 

올~

조개!

어떤 음식에서건 고기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

 

 

 

우선 비벼비벼.

광속으로 움직이는 숟가락(여친님께서 비비는중. (이럴때만 빨라...) )

 

 

 

사진좀 찍겠다고 한삽 떴는데

그 사이를 못참고 수저질 하시는 우리의 사랑스런 여친님...(니가 그러니까! 응!? 응!?)

 

분명... 크림밥인데... 왜 난 어릴적 밥에 우유말었던게 생각날까?

물론 우유가 들어가긴 했겠지만... 음...

크림파스타의 크림소스라기보다는 그냥 우유느낌이랄까... 

근데... 맛있다는거+_+

 

특히 일부러 조개살을 모조리 떼서 밥과 같이 떠먹어야 진짜붸기임.

 

 

 

우린 이게 문제임.

나도 맛집 블로거들처럼 차분하게 이런 저런 사진 찍고싶지만

정신차려보면 이지경...

 

전체적인 맛은 레스토랑이나 전문 파스타집같은 맛은 아니었음.

뭔가 가정식 백반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레시피를 조금만 배워가면 나도 집에서 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

하지만 맛이 친근하고, 분위기도 좋고, 웰빙스런 느낌이라

가성비는 나쁘지 않음~

 

아~ 잘먹었다!

 

 

 

미안... 오늘은 니가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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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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