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일만 생기면 잠수타는 남자친구 대처법힘든일만 생기면 잠수타는 남자친구 대처법

Posted at 2014. 1. 15. 12:4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힘든일만 생기면 잠수타는 남자친구 대처법

J양은 단한번도 남자친구를 압박하거나,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남자를 압박하지 않았고, 남자가 힘들어할 때에는 남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며 기다려주는 인내심까지 보여줬다. 그런데도 남자친구가 변할 생각을 하지 않고 단답문자로 일관한다면 일단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결을 바라기는 힘들것 같다. 어쩌면 조용히 그를 놓아주는것이 J양과 남자친구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결말이겠지만 어떻게든 문제 해결을 바라는 J양이기에 다소 난이도는 있지만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방법을 소개해주겠다.

나혼자 해결할거야.

 

 

평소에 남자친구의 힘든일들을 미리 알아두려고 노력하자.

제 남자친구는 다른건 다 좋은데 일이 바쁘거나, 집에 힘든일이 생기면 동굴로 들어가버려요. 저는 닦달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한번은 남자친구 집에 좀 안좋은일이 있었는데 어쨌든 그날도 종일 연락이 안되길래 제가 전화도 여러번 카톡도 여러번 했죠. 그랬더니 한참 지나서 새벽에 미안하다고 너무 힘들다는 카톡이 오더라고요. 저는 왜 연락을 안했냐 추궁하지 않고 그냥 다음부터 힘들면 힘들어서 그런다고 카톡한개만 보내달라고 했어요.

 

일단 J양의 어른스러운 대처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마 다른 여자였다면 "아무리 그래도 하루종일 연락을 안받는건 아니지 않아!?"라며 남자를 들볶았을 텐데, 끝까지 남자의 마음을 헤아려주며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모습!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본받을 자세다.

 

여기에 하나더 이야기 해주고 싶은것은 평소에 남자친구에게서 힘든 이야기들을 이끌어 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점이다. 남자가 잠수를 타는 것은 대부분 지나친 책임감에 의한 경우인 경우가 많다. 여자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남자친구와 대화를 하며 위로와 안정감을 얻는다면 남자는 자신의 일은 자신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여자와 자신의 문제를 의논하는것을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고 얘기 하기보다는 동굴로 들어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 다음 밝은 모습으로 여자친구 앞에 나타나려고 한다. 이런 남자의 특성을 놓고 미루어보았을때 J양의 남자친구는 책임감은 강하지만 마음은 여리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에 익숙하지 않음을 알수 있다.

 

이런 스타일의 경우 그냥 두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쨘! 하고 나타나곤 하지만 힘든 생활이 계속될경우 일순위로 연애를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스타일의 남자를 만난다면 평소 데이트를 할때 쓸데없는 가십거리를 대화하기 보다 남자친구의 힘든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며 남자가 자신의 상황을 여자친구에게 말하는 습관을 들일수 있도록 만들어보자.

 

남자친구의 표정이 안좋아 보인다면 "우리 자기 표정이 왜그래! 어떤놈이 우리자기 힘들게 했어!"라며 가볍게 접근하고 남자친구가 자신의 힘든얘기를 시작하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6하원칙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남자친구가 자신의 상황을 술술 풀어놓는 연습을 시키도록하자.

 

"누가 우리 자기 힘들게 했어!", "정말? 언제 그랬던거야?", "사람들 다 보는 사무실에서!?", "괜히 지 기분나쁘다고 시비걸었어?", "막 비꼬는 말투로?", "그 인간은 정말 왜그러지?" 식의 질문과 맞장구를 쳐주며 남자친구로 하여금 8살 어린이가 엄마에게 학교에 있었던 일을 일러바치듯이 자신의 힘든일에 대해 여자친구에게 털어놓는 연습을 시키자.

 

처음엔 "아냐, 됐어"잠수만 타던 남자친구도 얼마지나지 않아 J양이 귀찮을 정도로 시시콜콜 자신의 일상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문제를 혼자가 아닌 여자친구와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기다리지만 말고 좀더 노력해볼수도 있다.

그러다 회사일이 너무 바빠져서 연락을 못해주더라고요. 진급시험을 앞두고 있다며 한달간 주말에도 못만날것 같다고 통보를 했어요. 서운하긴 했지만 남자친구를 믿었기에 알겠다고 했죠. 저는 평일에는 좀 보겠지 했는데 평일엔 너무 피곤하다며 집에서 자야겠다고하고... 저는 화내지 않았어요... 힘드니까 그러는거겠지...

 

J양의 남자친구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걸까? 어떻게 이런 부처급의 이해심을 가진 여자친구를 만날수 있었을까? 남자친구를 압박하지 않고 침착하게 남자친구를 기다려주는 J양의 모습에 경의의 박수를 보낸다. 분명 J양의 대처도 나쁘지는 않지만 거기서 한반 더 나아가 기다리지만 말고 좀 더 노력을 해볼수도 있지 않았을까?

 

남자친구가 시험준비로 공부를 한다고 하면 "그래~ 알겠어!"라며 혼자 기다리기 보다는 "그럼 이번주 토요일엔 같이 북카페 가자!"라며 제안을 했다면 어땠을까? 물론 폐끼치기 싫은 남자친구는 부담스럽다고 할수도 있지만 "오빠 바람피나 안피나 감시할거야! 나도 사놓고 안읽은 책도 수두룩 한데 잘됐네~"라며 재치있게 받아쳐보자.

 

남자친구가 한달동안 공부를 하겠다며 잠수를 탄것은 J양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기 보다. J양이 자신 때문에 즐거운 주말을 망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컸을 것이다. 매일은 부담스럽겠지만 1~2주에 한번 북카페에서 함께 공부를 하거 책을 읽는다면 이후 비슷한 일이 생겼을때 남자친구는 잠수를 타기보다 J양에게 북카페나 도서관 데이트를 제안할 것이다.

 

 

패턴을 벗어나는 대화로 남자를 혼란스럽게 하자.

지난 주말 여느때와 다름없이 달달했어요. 근데 월요일 저녁부터 야근을 한다더니 시무룩하더라고요 일이 너무 많아 힘들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힘내라고 문자도 보내줬었는데 다시 일이 힘들어져서인지 남자친구가 단답형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어요. "응~", "너도 점심잘먹고", "알았어" 이렇게 답장을 하더라고요. 마치 최소한의 연락은 하고 있으니 뭐라고 하지말라는 느낌이랄까요...? 단순히 힘들어서 그런거라면 이해해주고 싶긴한데... 친구들은 연락을 먼저 하지 말라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해심의 끝을 보여주는 J양이건만... 남자친구...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에 따라 "이딴 연애 확 때려쳐버려!?"라고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생각을 더 해보자. 힘든일만 있으면 잠수를 타던 남자친구였는데 회사일에 치이면서도 단답이긴 하지만 답을 해주지 않나!? 물론 손톱끝에 매달려 있는 박테리아만큼의 변화이긴 하나 변화는 변화이니 인정해주도록 하자.

 

물론 조금더 변화를 기대해보며 기다릴수도 있겠지만 보다 빠른 변화를 원한다면 남자친구와의 대화패턴을 깨버리는 대화를 시도하며 남자친구를 당황하게 만들어보자.

 

그동안 J양은 "밥은 잘 먹었어?", "오늘도 좋은 하루!", "힘내요 내사랑!" 등의 말들로 대화를 시작하고 남자친구의 단답형 대답으로 대화가 끝났다면 앞으로는 뜬금없는 문자와 연락으로 남자친구를 당황시켜보자.

 

예를 들면 뜬금없이 "사랑해"라고 보내보거나 갑자기 전화해서 "어? 미안 전화 잘못걸었다."하고 끊어버리자. 이밖에도 "오겹살 1근 7800원 X라면 5봉 2950원, 칸X3600 1800원" 이라며 장볼 물건들을 주욱 써서 메시지를 보낼수 있다. 뭐냐고 물으면 "아;;; 메모장에 쓴다는게 미안;;;"이라고 말해라.

 

J양의 뜬금없는 문자에 남자친구는 당황하며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생각할거다. "응? 뭐지?" 뭐긴 뭔가 아무런 의미없는 행동인데! 하지만 사람이란 뭐든 의미를 찾으려고 하기 마련이고 일하는 중간 중간에도 J양의 돌발 행동의 의미에 대해 생각이 날것이고 보다 J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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