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충고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충고

Posted at 2014.01.01 07:45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충고

"얘도 아웃!" P양 또 시작이다. 그냥 보면 튀지 않는 외모지만 남자앞에서는 선천적으로 마구 분출되는 애교로 어느 자리에 가든 남자들의 열렬한 구애를 받는 P양이지만 이상하게도 연애가 한달이상 못간다. 매력도 있고 연애 시작은 잘하는데 한달 이상 유지를 못하는 P양! 과연 문제가 무엇일까?

너 아웃!

 

 

사람이란 언제나 당신의 예상 밖의 생각을 한다.

잘나가던 연애를 중도에 포기해버리는 상습연애포기자 P양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그녀의 말은 이랬다. "아니! 원래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오늘 저녁이되도록 뭘할지 어디서 만날지 말이 없잖아! 아무래도 다른 여자가 있든 날 어장관리하는게 틀림없어!" (남자들아 약속을 잡았으면 적어도 전날에는 어디서 무엇을 할지 정하고 혹 정하기 애매할때에는 뻘소리라도 좋으니 연락을 하도록 하자.)

 

만나기로한 전날 연락 좀 없었다고 바로 어장관리남으로 몰아버리다니... 물론 그 확률이 아에 없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다음날 데이트를 위해 야근을 했을수도 있고, 스마트폰을 잃어 버렸을 수도 있고, 썸초반 기싸움을 위해 유치한 밀당을 하는 것일수도 있다.

 

그래도 뭔가 촉이 온다고 해서 당신의 생각이 맞을 것이라고 단정짓지는 말자. 당신이 얼마나 사람을 잘 파악하고 예리한 촉을 가진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란 언제나 당신의 예상밖의 생각을 한다. 그리고 기억해라 당신이 느끼는 불길한 촉은 대부분 확신한 증거 때문이 아니라 남을 믿지 못하는 당신의 마음때문에 느껴지는 것이다.

 

"뭐지 이거?"라며 불길한 촉이 당신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가? 그때에는 당신의 불길한 촉을 마냥 따르기 보다 "무슨 사정이 있겠지..."하며 당신의 불길한 예감을 여러가지의 변수중 하나로 여길수 있는 마인드를 기르자.

 

당신이 복권을 10장 샀다고 생각해보자. 9장까지 긁어봤는데 모두 꽝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한장이 무조건 꽝이라는 보장은 없지 않은가? 당신이 그간 어떤 연애를 했든 이런 상황에서는 대부분 어떤 결말이 났었든 모두 긁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매번 복권을 긁었을때 꽝이 나왔다고 1등일지도 모르는 복권을 긁지도 않고 버리는 우를 범하지는 말자.

 

 

망했다 생각될땐 가벼운말을 건내보자.

P양에게 "이X아! 일단 먼저 연락이라도 해봐! 그냥 바쁜거였을 수도 있잖아!"라고 윽박을 질러봤지만 P양은 무조건 "됐어! 분명 양다리 아니면 어장관리야!"라며 이미 연애가 망했다고 우길뿐이었다. 그래 정말 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P양이 아닌 당신들은 연애가 정말 망했다 생각되는 그 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보길 바란다.

 

한번은 술이 덜깬 머리를 부여잡고 스마트폰을 확인했더니 여자친구로 부터 장문의 메시지가 와있었다. 요약하자면 깊게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헤어지는게 좋을것 같다는 메시지였고 나는 "아! 연애반품이구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막말로 "아... 망했구나!"하는 생각에 수많은 대처법이 떠올랐다. P양처럼 그냥 망한연애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고 연락을 하지 않는을까? 아니면... 내가 좀 글빨이 되니까 진지한 궁서체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낼까를 고민하다 결국 여자친구에게 이렇게 보냈다.
"찼으니까 술한잔 사지?"

 

"무슨 소리야?"로 시작된 대화는 결국 서로 오해가 있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덕분에 내가 술자리에서 연락을 잘하는것것으로 극적인 타결을 이뤄낼수 있었다.

 

간혹 "후회를 남기지 말아야지!"라며 상대에게 감정이 듬뿍 담긴 진지한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결코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당신의 감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는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고양시켜 가뜩이나 꼬인 상황을 돌이킬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신이 판단하기에 망한 상황이라면 괜히 당신의 감정을 쏟아내기 보다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켜보자. 한껏 자신의 감정에 빠져 있던 상대방도 당신이 생글 생글 웃으며 가벼운 농담을 건내면 이내 분위기에 휩쓸려 이내 마음을 풀것이다. 옛말에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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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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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해 인사드립니다. 건강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2. 나비
    맞아요..이런글좋아요..굿굿
    화나서 싸우고 헤어지네마네 말나왔을땐,막 구구절절한글 써봐야 보이지도않고 짜증나는데, 짧게툭 던지는 바로님같이 '찼으니까 술쏴'라든지,제남친같이 '그럼 작별키스는 언제할건데?'라는 다소 엉뚱하지만 풉~!하고 웃을수있는 짧은한마디가 분위기를 바꾸더라구요.
    • 지지바
      2014.01.02 11:22 신고 [Edit/Del]
      남자친구 분 센스가 넘 좋으시네요..

      작별키스보구 저두 키보드 앞에서 '풋' 했다는..ㅎㅎ

      진지한 궁서체 문장을 보내보기두 하고 받아보기도한 입장에서.. 기분전환용 이런 멘트.. 넘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3. 2014년 힘차게 달리는 청마처럼
    왕성하고 즐거운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
  4. 너무 많은 생각과 오해도 헤어짐을 만드네요ㅠㅠ
    잘 알아 갑니다. 행복이 가득한 새해 되세요^^
  5. 역시
    간만에 들어와 봤는데 역시~ 짱입니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