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번이 고백타이밍을 놓치는 사람들의 실수번번이 고백타이밍을 놓치는 사람들의 실수

Posted at 2013. 12. 26. 07:21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번번이 고백타이밍을 놓치는 사람들의 실수

일단 J군에게 연애란 내가 준비가 되었을때 시작하는것이 아니라. 상대가 준비되었을때 하는 것이라는걸 알려주고싶다. J군은 지금 자신의 상황이 연애를 할 상황이 아니었고 조금 있다가 고백을 하려했다고 하는데... 그건 J군의 생각일뿐인거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 언제나 완벽히 준비가 되어있던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일단 승부를 보던가 둘중하나라는것을 명심하자. 생각해봐라 아직 남자친구도 아닌데... 그녀가 J군이 준비가 다될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나 다시 돌아갈래!!!

 

 

타이밍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학원에서 일을 하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1살 연하의 H양과 썸을 타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서로 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며 조금씩 가까워 지다보니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죠. 분위기가 뭔가 고백을 해야할 타이밍 같았지만 제가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 시험이 끝나고 시험에 붙고나서 당당하게 고백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겹게 들었겠지만 연애는 타이밍이다. 타이밍만 잘 맞으면 어줍잖은 고백도 먹혀들어가지만 조금만 엇박을 타도 달달했던 썸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준비하는 시험이 있으니 일단 시험을 치루고 시험에 합격을 하면 "H양, 나 시험에 합격했어! 나의 동반자가 되어주지 않을래?"하며 멋드러진 고백을 계획한 J군의 판단은 매우 이성적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연애는 결코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항상 최상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J군이 간과한것은 썸이란 하루아침에 피어올랐다가 다음날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질수도 있는 찰나의 분위기라는것이다. 물론 J군은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고백을 한다는 것이 H양에게 다소 당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만약 H양이 J군이 수험생이라는것을 신경쓰고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그런 달달한 썸을 이어갔을까?

 

H양도 분명 수험생의 신분인 J군보다는 이왕이면 합격한 이후의 J군을 더 마음에 들어했을 것이다. 하지만 H양이 그런것을 신경쓰지 않고 J군에게 달콤한 신호를 보냈다면 J군이 H양에 보여줬어야하는것은 합격통지서가 아니라 H양을 향한 J군의 진심이었을 것이다.

 

J군아, 명심해라. 타이밍은 결코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당신이 어떤 상황이든 타이밍이 왔으면 선택은 두가지다 잡던가, 놓치던가.

 

 

비굴해진다고 놓친 타이밍이 돌아오는건 아니다.

그러다 얼마전 H양에 제게 그러더군요. "오빠는 날가지고 간보는것 같아" 저는 그게 아니라고 시험에 합격한 후에 당당히 고백하려고 했다고 말을 했지만 그녀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뭔가 아닌것 같아서 대뜸 고백을 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대책없었습니다. 뭔가 다 잃은 느낌...) 그 이후로 전화를 해도 안받고 카톡도 답이 없네요...

 

J군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어...? 이거 아닌데...?"하는 생각에 물에빠진 사람마냥 허우적거며 그간 감춰왔던 감정을 H양에게 쏟아내며 H양을 붙잡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타이밍은 J군을 기다려주지 않을 뿐더러 타이밍이 지난 이후의 몸짓들은 H양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이제와서 허우적 거리며 사랑을 갈구하는 J군을 바라보며 "나를 진짜 좋아했었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이제와서 이게 무슨 추태야?"라고 생각할 확률도 높다.

 

뒤늦게 비굴하게 나간다고 상대가 당신의 진심을 알아줄거라 생각지 마라. 상황파악이 느려서 혹은 상황이 좋지 않아 타이밍을 놓쳤다면 뒤늦게 비굴한 모습을 보이며 사랑을 구걸하기보다 차라리 깔끔하게 인정하자. J군의 상황이라면 "정말 그런뜻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해" 정도면 알맞았을 것이다.

 

이후 보다 진지한자세로 H양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H양은 속으로 "진작에 이렇게 나올것이지!"라고 생각하며 까도녀코스프레를 하겠지만 J군의 노력을 무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줍잖은 밀당은 안하는편이 낫다.

일단 1차시험은 붙었습니다. 2차시험만 남았는데... 지금도 너무 연락을 해보고 싶네요. 다만 그녀에게 합격때까지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것도 있고 친구들도 밀당이 필요한 시기라며 절대로 먼저 연락을 하지 말라고 하네요.

 

이럴수가... 튕김질만능주의가 남자에게까지 전염이 되었다니... 물론 친구 말이 100% 틀린건 아니다. 먼저 연락을 하면 좀 모양새가 빠지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생각은 해봤나? 과연 H양이 모양새 빠지는걸 감수하고 J군에게 먼저 연락을 할까?

 

어줍잖은 밀당은 고이접어 연애오답노트에 넣어둬라. J군아 정신 차려라... H양이 말하지 않았는가? "오빠는 날 가지고 간보는것 같아"라고 말이다.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생각인가? 어줍잖은 밀당은 집어치우고 지금이라도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자.

 

합격할때까지 연락을 안하기로 했다고 꼭 그 약속을 지킬 필요는 없다. "나 1차 통과했어~ 2차 통과할수 있게 기도해줘!" 정도로 연락을 할수 있지 않은가? 그래도 조금이나마 J군에게 마음이 남아있다면 "꼭! 붙어요! 화이팅!"이라며 대답이 올것이다. 합격할때까지 못참겠다면 "나 1차 통과했는데 반만 보여주면 안되나?"라며 드립을 날려볼수도 있다.

 

J군아 어차피 J군의 패는 모두 H양에게 읽혔다. 어줍잖게 감추려고 할것도 아닌척할 필요도 없다. 조금은 뻔뻔하게 H양에게 J군의 마음을 보여줘라. 그게 J군이 잡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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