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질린다는 남자의 심리와 해결책여자친구가 질린다는 남자의 심리와 해결책

Posted at 2013. 11. 26. 07:21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여자친구가 질린다는 남자의 심리와 해결책

"아... 나 그냥 여자친구랑 헤어질까봐..." 라며 뜬금없는 폭탄선언을 하며 소주를 입에 털어 넣는 녀석, "갑자지 뭔 헛소리야!"라고 물어보지만 녀석은 "모르겠어, 그냥 여자친구 봐도 별 느낌 안들고... 그냥 그러네... 내가 나쁜X이지 뭐..." 하고 무표정으로 소주만 들이킬뿐이었다.

 

어떻게 하면 그녀를 내여자로 만들수 있냐고 내게 매달리고, 어떻게 문자를 보내야할지 모른다며 내게 핸드폰을 내밀던 녀석, 2시간 거리를 매일 데려다 주고 차가 끊기면 근처 찜질방에서 혼자 자고오던 녀석이 2달도 안되서 갑자기 여자친구가 질린다니! 이자식! 바람둥이 나쁜남자일까?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질리는게 아니라 힘든거다.

연애초기 갑자기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뚝 떨어졌다면 여러가지를 따져봐야겠지만 "이제 마음이 변했구나!"라고 단정짓기전에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검토해보자. 혹시 자신이 과도하게 상대에게 헌신을 하고 있다면 호감이 떨어진 이유는 질렸기 때문이 아니라 연애를 유지하는것이 힘들어서 일수가 있다.

 

연애를 시작한 남자는 자신의 모든것을 여자에게 다 바치려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멀어도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하고, 시도때도 없이 집앞으로 찾아가려고하고, 데이트비용을 모두 내려고 하고, 비싼 선물을 해주려고한다. 갑자기 여자친구가 질렸다는 녀석도 그랬다. 2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항상 바래다주고, 여윳돈도 별로 없으면서 비싼 레스토랑만 고집을 하고, 부담되는 100일 기념일 선물을 구상하곤 했다.

 

여자친구가 강요한것도 아니고 스스로 헌신을 한것이지만 누구나 자신을 돌보지 않고 헌신을 하면 결국 지쳐서 나가 떨어질수 있다는걸 알아야한다. 만약 남자친구가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내려고 하고, 먼거리를 굳이 데려다 주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내 남자친구가 최고야!"라고 행복해할게 아니라. "이런식이면 얼마지나지 않아 나가 떨어질수도 있겠군..."하며 영리하게 남자친구의 부담을 덜어줄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인간은 누구나 한계가 있다.

연애를 시작한 남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당신의 몸은 한개이고 하루는 24시간이며 당신의 월급은 생각보다 넉넉하지 않다. 너무 사랑한다며, 혹은 남들도 이정도는 해준다며 자신을 혹사시키면 결국 당신은 지쳐 나가떨어질수밖에 없다.

 

당신은 슈퍼맨 혹은 슈퍼갑부가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그에 맞는 연애라이프를 설계해야한다.

 

나는 그녀석에게 데이트에 드는 노력을 조금 줄여볼것을 권유했다. 일단 데이트 통장을 만들고, 데이트도 둘 사이의 중간지점에서 하고 집에 데려다주는것은 한달에 두어번만 해보라고 했다. 첨에는 "아니... 어떻게 그래요;;;", "그런다고 뭐가 달라질까요...?"하던 녀석이 데이트에 대한 부담이 덜어지자 언제 그랬냐는듯 깨소금을 볶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여자들은 "그건 사랑이 식은거 아닌가요?"라며 섭섭해할 수 도 있겠지만, 섭섭해하기전에 우리는 현실에서 연애를 하고 있다는걸 잊지 말아야한다. 드라마에서처럼 일도 안하고 맨날 연애만하고, 가격도 안보고 아무거나 선물할수는 없지 않은가... 남자든 여자든 다 한계가 있는 인간이다.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면 그만큼 피곤하고, 여자친구에게 비싼 선물을 하면 통장의 숫자가 줄어든다. 누구나 한계가 존재하며 그 한계를 인정하고 존중할때 안정적인 연애를 할수 있다는걸 잊지말자.

 

 

남자의 연애피로도를 관리해줘라.

앞서 말했듯 남자는 일단 연애를 시작하면 여자에게 헌신적이다. 특히 연애에 서툰 남자일수록 자신이 견딜수 있는 한계따위를 생각지 않고 있는대로 할수있는대로 여자에게 퍼붓곤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퍼부어줄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금새 연애에 피로를 느끼고 이것을 사랑이 식은것으로 착각을 하게된다.

 

이때 가장 좋은것은 여자가 영리하게 남자의 연애피로도를 관리해주는것이다. 남자가 모든 데이트비용을 부담하려고 할때 먼저 나서서 데이트 통장을 제안해보거나 일정 부분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자. 물론 남자는 "넌 학생이잖아~", "이런건 남자가...", "지갑 안넣으면 화낸다!?" 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똥폼이니 크게 게의치말고. "내가 오빠 맛있는거 사주고 싶어!", "나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뭔가 해주고 싶어!"라고 하자. 입으로는 됐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올레를 외치고 있을것이다.

 

또한 집이 서로 멀다면 집앞까지 데려다 주길 바라기 보다 "오늘부터는 집에 혼자갈래~"라고 먼저 말해보자. 남자친구가 싫어한다고? 이것도 똥폼이니 걱정하지말고 남자의 연애피로도를 관리해줘라.

 

물론 여자입장에서는 "에... 뭐야... 집도 안데려다주고... 데이트비용도..."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남자의 연애피로도를 관리해줄수록 남자친구는 연애에 대한 부담감에서 해방되고 더욱 당신을 사랑할수 있다. 혹시 "이렇게 잘해줘봐야..."하는 생각이 드는가? 모든 남자는 예쁜 여자에게 순간 눈이 돌아갈지 몰라도 정작 몸과 마음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여자, 남자를 피곤하게 하지 않는 여자에게 있다는걸 잊지마라.  

 

뜬금없는 이별통보를 없애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남자의 머릿속에 "나를 이만큼 이해해주고 잘해주는 여자는 없을거야!"라는 생각을 집어넣는것이라는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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