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지내자는 남자친구를 대처하는 방법친구로 지내자는 남자친구를 대처하는 방법

Posted at 2013. 11. 6. 07:1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친구로 지내자는 남자친구를 대처하는 방법

친구로 지내자는 말처럼 애매한 말이 또 어디에 있을까? 물론 대부분 "너 싫어! 그러니까 연락하지마!"라는 의미를 돌려말할때 많이 쓰는 말이긴 하지만 때로는 "지금 연애를 하며 널 행복하게 해줄수 없을 것 같아"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 중요한건! 전자건 후자건 일단 "지금은 너랑 연애하는건 아닌것 같아, 한발 물러나 주겠니?"라는 뜻임에는 확실하니 남자가 친구로 지내자고 말을 한다면 전자 인지 후자인지 밝혀내려고 머리를 쥐어뜯지말고 일단을 뒤로 물러나 주자.

 

 

관계규정에 집착하지 마라.

6달쯤 사귀다가 남자친구가 취준생활에 지쳐서인지 제게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라고요. 연애는 부담스럽고 특별함을 넘어선 각별한 친구사이가 되고 싶다는...;;; 그런데도 저는 남자친구를 사랑하네요... 하지만 제가 봐도 이대로지내는건 서로에게 도움이 안될것 같다고 말했더니 왜 아예 안볼것처럼 말하냐고 뭐라하네요. 대체 저보러 뭘 어쩌라는건지...

 

아무래도 S양은 상황은 후자쪽이 맞는것 같다. 고된 취준 생활속에서 여자친구를 챙길수 없는 남자는 대부분 부담감을 느끼고 여자친구에게 미안해 할수밖에 없다. 남자친구의 마음이 어떻든 S양 입장에서는 복잡하기만하다. 아예 연락을 끊으면 끊는거지 특별한 친구는 또 무엇인가?

 

하지만 이때 S양이 해야하는건, 연락을 계속 하네 마네 옥신각신하며 관계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남자친구의 말에 쿨하게 OK해주고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별의 순간에 실수를 하는것은 관계규정에 집착을 한다는거다. "이러지마... 제발 돌아와줘!"라며 남자를 붙잡거나 "정말 마지막이야 다시는 연락 안할거야!"라며 협박을 하기도 한다. 헌데 이게 의미있는 행동일까? "제발 돌아와줘!"라며 매달려서 남자친구를 잡으면 남자친구가 연애초기로 뿅~ 하고 돌아갈까? "헤어지면 다시는 연락안할거야!"라고 말하면 정말 생각나도 연락을 안할까? 다 부질없고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남자친구가 뭐라고 하든 그 자리에서 혀로 상대를 설득해 당신이 원하는대로 바꾸려고 하지말고 일단 남자친구가 하자는대로 한다고 말해줘라. "우리 헤어지자!"하면 "응"이라고 답해주고, "친구로 지내는거 어때?"라고하면 "그럴까?"해줘라. 당신은 절대 남자친구를 설득할수 없다는걸 명심하자.

 

"그러면 끝인가요!?" 물론 그렇지 않다. 남자가 하자는대로 하겠다고 말해줘라, 그리고 당신은 당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된다.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도 당신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면 일단 헤어져주고 남자친구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스스로를 가꿔보자. 남자친구는 자기 입으로 헤어지자고 했으니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까? 그말이 맞다면 한밤중에 여자의 폰에 전송되는 수많은 "자니?"라는 뻘문자들은 무엇인가?

 

 

애매한 관계는 좋은것이다.

그래서 어쨌든 남자친구의 말대로 특별한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했는데 주위 사람들은 이걸 별로 좋게 보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친구사이로 지내고 나니까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이 보는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주변에서는 애매한 관계를 끊으라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사람들은 요상하게도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도 쉽게 결정을 못해서 짬짜면을 시키면서 유독 연애관계에 있어서는 대쪽같은 결단과 명확한 관계에 집착한다. 헤어진 연인과 연락한번 주고 받지 않고 깔끔하게 관계를 정리하면 환경부에서 인간관계 클린대상이라도 주는걸까?

 

S양아 주위말은 신경쓰지마라. 연애에 있어서 애매한 관계는 너무도 좋은 것이다. 물론 남자친구와 다시 핑크빛 연애를 꿈꾸는 S양 입장에서 애매한 관계는 그림의 떡이고 속을 새까맣게 타게만드는 일이겠지만, 한편으론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서 두고 볼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또한 애매한 관계란 S양에게만이 아니라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애매한 관계인것이다. 연인관계에서 친구관계로 내려오고 나니 부담감이 줄어들고 보다 편하게 S양을 대하다보면 남자친구도 "아... 우리 관계를 뭘까...?"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스킨십까지 편해서는 안된다는거다. 만약 편한 관계에서 스킨십마저 편해져버리면 남자친구는 S양과 다시 연인이 되기보다 편한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할것이니 말이다. 스킨십에 주의하며 편한 친구 사이 특친을 유지해보자. 마음의 부담이 없어진 남자친구는 S양에게 보다 편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으며 S양과 더 많은 대화와 공감을 나눌것이다.

 

주위 사람들이 말린다고? 그건 더 좋은 징조다.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알아서 떨어져 나가지 않겠는가!? 이 세상에 헤어진 여자친구랑 특친먹은 남자에게 추파를 던질 여자가 어디있겠는가? 연인사이인지 친구사이인지 관계에 집착하지말고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데에 집중하자. 어차피 연애랑 상대의 시간을 가장 많이 장악한 사람이 갑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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