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를 만나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바람둥이를 만나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

Posted at 2013. 10. 13. 07:17 | Posted in 연애 연재글/광고와 연애

 

 

바람둥이를 만나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

어쩌다 당신이 훈남을 발견했다면 그 훈남에게 마음을 홀딱 빼앗기기 전에 그 훈남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위험성도 같이 고려해봐야한다. 먹음직스러운 크루아상에 당신의 건강을 위험하는 지방이 듬뿍 들어있듯, 당신을 유혹하는 남자에게는 적당한 바람기가 듬뿍 들어있다. -WORLD HEART FEDERATION 광고

 

 

매력은 곧 위험이다.

잘생기고 재미있는 남자가 당신에 다가온다면 그것은 분명 나이스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적당한 경계태세를 갖춰야하는 일이다. 당신이 볼때 매력있는 남자는 다른여자가 봐도 매력적일것이고 그것을 그 남자도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슨말이냐고? 쉽게 말하면 잘생기면 얼굴값한다는거다. 하지만 문제는 당신이 볼때 평범한 축에 속하는 남자라도 유머러스하거나, 매너가 좋은 사람도 나름의 매력값을 한다는것!

 

여자와달리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한 여자에게 쏟아붓지 않는다. (우리 남친은 달라요! 라고 말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면 그건 당신이 남자친구를 아직 모르는 것이다!) 매력있는 남자는 언제나 모든 사람(심지어 동성에게까지!)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그 매력에 반응하는 여자를 공략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나의 지인 Y군이다. Y군은 외모도 키도 스펙도 특출난것은 없지만 과도할 정도로 말을 잘하고 분위기를 이끄는데에 있어 국가대표급이다. 덕분에 Y과 함께 있으면 정체불명의 어색한 자리도 금새 고등학교동창회가 되곤한다. 그러다 한여자가 Y군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면? Y군은 결코 놓치는법이 없이 그녀를 공략한다.

 

 

말에 현혹되지 말아라.

누가봐도 바람기가 다분해보이는 Y군, 처음에는 "뭐야... 이 남자..."하던 여자들도 Y군이 입을 열고 30분쯤 지나면 "여자많을것 같은데요!?"라며 공식 바람둥이로 낙인을 찍는다. 그런데 어떻게 Y군은 여자의 마음을 얻을수 있을까? 그 비결은 '말'이다. 한번 타겟을 정하고 나면 그는 타겟에게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낸다. "나 원래 이런사람아닌데...", "이런적은 처음인데", "첫눈에...", "여자친구와는 사이가 안좋아서..."(여자친구와 엄청 잘지내고 있다.), "요즘 힘들...." 따위의 말을 쏟아내면 금새 타겟은 촉촉한 눈으로 Y군을 바라고있다.

 

Y군의 멘트는 비결이랄것도 없다. 그저 "나는 보기보다 착한 사람인데 오해를 많이 받는다. 근데 정말 나는 네가 좋다."류의 뻔한 말들이다. 이런 뻔한 말에 여자들이 넘어가는 이유는 애초에 타겟이 Y군의 매력에 빠졌고 타겟의 마음속에는 내심 "이 사람이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걸 알아챈 Y군은 타겟에게 "나는 니가 걱정안해도 되는 사람이다"라는걸 여러가지 뻔한 멘트로 설득하며 타겟의 마음속에 자리한 "이 남자가 날 좋아했으면..."이란 욕구를 건들이고 결국 여자의 머릿속에 "그래 이 남자는 바람둥이가 아닐거야!" 혹은 "이 남자는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집어넣는 것이다.

 

 

조심하면서 즐기자.

앞서 말했지만 매력있는 남자는 언제나 그 매력값을한다. 그렇다면 역시 매력값을 안하는 매력없는 남자를 만나면 될까? 물론 그래도 되겠지만 매력없는 남자와의 연애... 생각만해도 지루하고 답답하지 않을까? 아무리 건강을 생각한다고 해도 언제나 풀만뜯어먹고 살수는 없는것처럼 연애도 적당히 위험을 감수하며 슬기롭게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그러니 앞으로 매력있는 남자가 당신에게 다가왔을때 무작정 "대박!"이라며 쌍수를 들며 환영하거나 "이 남자 바람둥이 일거야!"라며 무조건 밀어내지 말고 "어랏? 이것이 끼부리네?"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어줘라.

 

그리고 남자가 "주말에 술한잔 할래요?"라고 하면 OK하고 뭐든 남자가 하자는대로 다 따라주고 때론 당신이 먼저 다가가기도 해봐라. 당신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남자는 신이날것이고 당신은 결정적인 순간에서면 STOP을 외치면 된다. 예를들면 1차에서 약간 취할정도로 술을 마시고 2차는 STOP을 외치고 집으로 도망을 가고, 다음번에는 2차까지만 하고 도망을 가고. 그렇게 남자의 애를 태워라.(중요한건 1차까지는 언제든 OK를 해줘야한다는것! 무조건 NO!를 외치면 아무도 당신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하던일이 될듯 안될듯 꼬일때 남자는 젓먹던힘까지 짜내어 당신을 공략하려 들것이고 이것은 사랑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 과정에서 순수하게 당신의 육체를 원하는 바람둥이들은 알아서 떨어져나가며 어느정도 쭉정이가 솎아진다.

 

바람둥이는 위험하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당신이 지금껏 만났던 흔남들과는 다른 느낌을 선물해준다. 자신없다면 일찌감치 도망쳐라! 하지만 한번쯤은 연애 좀 아는 바람둥이와 아슬아슬한 연애를 해보는것도 당신에겐 새로운 경험이 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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