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남자친구에게 칭찬을 해야하는 이유당신이 남자친구에게 칭찬을 해야하는 이유

Posted at 2013.08.24 07:17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관계론

 

 

당신이 남자친구에게 칭찬을 해야하는 이유

자~ 지금부터 매우 간단한 퀴즈를 하나 내겠다. "고래를 춤추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물론 당신은 켄 블랜차드는 모르겠지만 그가 쓴 불후의 명작을 떠올리며 "당연히 칭찬을 해야지!"라고 대답할 것이다. 근데... 정말 고래를 춤추게 하려면 칭찬을 해야하나? 채찍으로 때리고 먹이를 주지 않거나 일부러 비좁은 수조가 가둬 갑갑함을 느끼게 하면 안되는건가? 나의 이런말에 "어쩜 저렇게 끔찍한 생각을!?"이란 생각이 들었다면 남자친구를 대할때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자.

 

당신과 나는 이런 칭찬이라는 마법의 돌을 어디서부터 사용해야 할까? 가정에서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칭찬의 마법이 가정보다 더 필요한 혹은 더 북족한 곳은 없다고 본다. 당신의 아내는 분명 장점이 있다. 최소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당신은 아내와 결혼하지 않았을 것 아닌가. 그러나 아내의 그러한 매력에 대해 칭찬한 적이 얼마나 되었는가? 과연 얼마나 되었는가?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2-6. 사람들이 나를 순식간에 좋아하게 만드는 비결

 

앞서 언급했듯 우리는 고래 조련사도 아니고 켄 블랜차드의 저서를 읽은것도 아니지만 고래를 춤추게 하기위해서는 칭찬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있다. 물론 여기서 칭찬이란 고래 조련법만을 뜻하는게 아니라는것은 초등학교 6년 과정만 성실히 마쳤어도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고래도 춤추게하는 칭찬을 사람에게 그것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주 하지 않는 것일까?

 

데일 카네기가 지적하듯 우리는 누군가를 우리의 연인으로 받아들일때 상대의 어떠한 매력을 빠져 연인관계를 시작한다. (혹시나 상대의 협박 혹은 강요에 못이겨 연인관계를 시작했다면 스마트폰을 꺼내 112를 누르자.) 누가 먼저 유혹을 시작했든 둘이서 동의하에 상대의 매력을 인정하고 시작한 연인관계에서 왜 당신은 칭찬을 하지 않고 있는가?

 

"오빠가 갑자기 변했어요!"라며 내앞에서 소리를 지르던 J은 커플라이프에 입성한지 세달이 조금 넘었다. J는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연락도 자주하고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다가 두달이 조금 지나고 나자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세달이 지나자 눈에 띄게 연락이 줄었다며 내게 하소연했다. (사실 말이 하소연이지, 마치 혼인빙자간음의 피해자라도 되는것처럼 자신을 피해자로 남자친구를 가해자로 표현했었다.)

 

흥분하여 남자친구의 악행을 읊조리는 J양에게 나는 물었다. "왜 남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잘 안할까요?" "그야, 제가 갑자기 질렸거나 마음이 확 식었나보죠!"그녀는 여전히 원망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다면 J양의 남자친구는 무책임한 남자란 말인가? 의구심이 들어 J양에게 물었다. "처음에 연락 잘할때 남자친구에게 칭찬을 해주거나 고마움의 표시를 해주었었나요?" "네? 왜 칭찬을 해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역시,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남자친구의 연락이 줄었는가? 그렇다면 남자친구의 마음을 의심해보기전에 남자친구가 자주 연락을 해줬을때 남자친구에게 "친구들이 원래 남자는 자주 연락 안한다는데~ 오빠 로맨티스트인가~?", "오빠 문자하나에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다니!", "항상 내 생각해줘서 고마워!" 정도의 칭찬을 남자친구에게 해준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J양의 말처럼 "왜 연락을 자주해주는것에 칭찬을 해줘야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것 하나만 생각해보자. "칭찬은 어떠한 행동을 고착화 시키는데에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일단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연락을 자주해주고 호감을 자주표현했다는것은 절대로 당연한일이 아니다. 멀티플레이에 능하지 못한 남자가 상사의 눈치를 보며 당신에게 문자를 보내고 잠들기전 남자 특유의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전화를 걸어줬다는것은 분명 당연한 일이 아닌 고마운 일이다. 설령, 남자가 연락을 자주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 행동이 계속 되길 원했다면 당신은 남자친구가 연락할때마다 칭찬을 퍼부으며 남자친구가 연락을 계속할수 있도록 독려했어야했다.

 

당신이 심혈을 기울여 남자친구를 위해 빵을 구웠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당신은 남자친구에게 그 어떤 것도 바라는게 없었다. 단지 남자친구가 기뻐하기만을 바랄뿐이었다. 그렇게 당신이 손수 구운 빵을 남자친구에게 주었는데 남자친구가 "와, 고마워."라는 영혼없는 답변을 하곤 빵을 가방에 쑤셔 넣는다면 당신은 과연 또다시 남자친구를 위해 빵을 굽고 싶을까? 반대로 당신이 친구 생일선물로 주려고 빵을 굽다가 남은게 좀 있어서 남자친구에게 포장해 줬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별 생각없이 챙겨준 빵에 남자친구가 "대박! 우리 자기가 만든거야!?", "엄청맛있다!", "오오오오!! 생크림 봐바!!!"라며 호들갑을 떨며 칭찬을 했다면? 당신은 몇달 지나지 않아 훌륭한 파티쉐가 되어있을 것이다.

 

칭찬은 꼭 상대방이 착한일을 하고 기특한 일을 했을때만 하는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일, 내가 바라는일을 상대방이 했을때 그 행동을 계속하게 만드는 수단으로도 얼마든지 이용이 가능하다는것을 일찍 알았다면 J양은 짧은 몇마디 칭찬으로도 닭살돋는 남자친구를 얻을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매일 같이 즐겁게 지내고 싶다면 아내의 살림솜씨에 대해 건드리거나 시어머니와 비교하는 일은 하지마라. 그러나 이와 반대로 그녀의 가정적인 모습을 늘 칭찬하고 비너스와 미네르바 메리 앤의 매력을 다 합친 유일한 여성과 결혼 한 자신이 축복받은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혀라. 때로는 스테이크가 고무처럼 질기고 빵이 숯덩이처럼 타도 불평하지 마라. 다만 오늘 식사가 아내의 평소 실력에 못 미쳤구나 하는 정도로만 이야기하라. 그러면 아내는 당신의 이상적인 아내가 되기 위해 부엌에서 자신을 불태울 정도로 열심히 할 것이다.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2-6. 사람들이 나를 순식간에 좋아하게 만드는 비결

 

당신이 완벽한 남자와 연애를 하고 싶다면 당신은 남자와 사귀자 마자 남자의 여러 장점에 대해 칭찬을 퍼붓고 좀 더 빨리 남자의 변화를 원한다면 당신이 얼마나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보자. 분명 당신의 남자친구는 당신에게 칭찬받은 행동을 계속하려고 노력할것이다.

 

다만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 한순간에 요리사가 될수 없는것처럼 칭찬을 받는다고 한순간에 달라지지는 않는다. 때론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하고 더 못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그것에 대해 실망하거나 추궁해서는 안된다. 당신의 어머니께서 당신이 매번 더 낮은 성적표를 받아와도 당신을 내쫓지 않으신것처럼 "다음에는 더 잘하겠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남자친구에게서 더 칭찬할 구석을 찾도록 노력해보자.

 

혹시라도 "노력은 둘다해야지! 왜 여자만 하라는거야!?"라고 억울해하지 말자. 이 세상에 칭찬을 받고 상대에게 욕을 하거나 모른척 하는 사람은 없을거다. 당신이 "오빠 문자하나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라고 칭찬을하면 남자도 "나도! 우리 J양 문자보면서 하루를 버텨~"라고 답할것이라는건 당연한것 아닌가!?

 

 <<손가락만 눌러봐 없던 애인이 생기고 도망간 애인이 돌아와!
신고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1. 이전 댓글 더보기
  2. widow7
    아내가 애들 가르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사내=얼라들' 이란 공식을 갖고 있더라고요. 애들 가르칠때는 칭찬을 하면서 몇 가지 변형을 줘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살짝 찔러넣습니다. 그럼 애들은 선생의 칭찬에 기뻐하면서 동일한 기특한 짓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칭찬과 같이 들은 권고를 받아들입니다. 아주 교묘하게 애들을 훈육하는데 이 방식을 남편에게도 적용합니다. 사육인지 훈육인지 젠장....... 하지만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나도 아내를 칭찬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적절히 언급합니다. 누가 더 사육사 기질이 충만한지 대결이다!
  3. tango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4. 바로님 최근 sbs좋은아침에서도 한 교수님이 칭찬의 필요성을 설명했는데 님이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1_review_detail.jsp?vVodId=V0000010090&vProgId=1000042&vMenuId=1000687&cpage=1&vVodCnt1=04200&vVodCnt2=00&vSection=VO&vCompressCode=T1
  5. 임씨
    늘많이배워갑니다^^ 연애뿐만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적용할만한 비법들이에요~~>_< ♬♪
  6. 임씨
    늘많이배워갑니다^^ 연애뿐만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적용할만한 비법들이에요~~>_< ♬♪
  7. 여누
    칭찬 많이 해줬더니 진짜 저 잘났는줄알고
    기세등등해지던데 ...칭찬도 적당히!
    남자에게 겸손따위 없다 안하무인되는거 시간문제
  8. 비밀댓글입니다
  9. 양지
    참 좋은 글이네요
  10. 옛날이야기
    어떤 사람이 한번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마치 진실인 것처럼
    칭찬해서 고래가 춤추는 걸 보기라도 한 것 처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칭찬을 자기식대로 해석하기 일쑤라서
    기준없는 칭찬은 자기과시를 만들거나 죄책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일어난 일에 대한 진심어린 격려를 해야 하는 것이다.
    니가 최고야. 니가 잘났어. 넌 잘해...
    이런 입에발린 립서비스는 관계에 독이되고
    오히려 진정한 관계를 피상적으로 만들어 멀어지게 한다.


    누군가 넌 정말 잘하는 구나. 대단하다. 라고 했는때
    10명에게 물으면 그것을 진심으로 듣는 사람이 1~2명정도
    나머진 그냥 하는 소리구나. 사실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기 쉽다.
    칭찬은 관계를 망친다. 특히 관계를 좋게하려고 하는 입에발린 립서비스는 100%
  11. 비밀댓글입니다
  12. 감자
    칭찬은 시도때도없이 하는게 아니라, 진실하고 현명하게 해야하는겁니다.
  13. ㅇㅇ
    칭찬하니까 오히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것처럼 그러던데요
    이론과 실전은 다른가봅니다
  14. ㄴㄴ
    김치녀들은 받는거밖에 할 줄 몰라요 ㅎㅎ
    쇠귀에 경읽기
  15. 다시금
    다시금 느껴봅니다.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웠던건데..방금 근무중인 남편에게 칭찬 한마디하니 제게도 돌아오네요.^^
  16. 우주토끼
    오~ 좋은 글이에요!
    호감가는 남자 생기면 써볼래요~
  17. 은초
    칭찬도 몇 가지 원칙이 있어요! 첫째:진실할 것! 입에 발린 립서비스는 오히려 관계를 망칠 수 있어요! 둘째: 가장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말은 칭찬인데 표정이 굳어있음 안되겠죠? 셋째: 일관성 있게!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 어떤 순간은 칭찬하고 어떤 순간은 당연한 듯 그냥 지나가면 안되겠죠? 넷째: 가벼운 스킨십과 함께! 가벼운 스킨십과 함께 하는 칭찬은 상대방을 더 기분 좋게 합니다. 다섯째:진짜 최고 짱 ~! 여보 고마워요! 보다는 여보 진짜진짜 고마워요! 여보 사랑해요! 보다는 여보 짱 사랑해요! 여보 멋져! 보다는 울 여보 최고로 멋져! 몇 글자 차인데 많이 다르죠?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모두들 좋은 관계로 행복한 ᆞ날들 이으시길 바래요!
  18. humaaan
    억지로 저러다간 제 성격이 파탄날 거 같습니다
  19. humaaan
    억지로 저러다간 제 성격이 파탄 날 거 같습니다
  20. 호모호모
    왜냐하면 남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여자를 택하기 때문이지.
  21. 내 여자친구가 이걸봤으면 좋겠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