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쉬운여자가 되어야하는 이유남자에게 쉬운여자가 되어야하는 이유

Posted at 2013. 7. 11. 09:25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루저클리닉

 

남자에게 쉬운여자가 되어야하는 이유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수많은 여자들은 한가지 불치의 병에 걸린듯하다. 아직 정식 병명은 없지만 굳이 병명을 붙이자면... '쉬운여자공포증' 정도가 될것같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애절한 사연을 보내는 여자들에게 열과 성을 다해 조언을 해주면 언제나 그녀들이 내게 내뱉는 감탄사는 "와! 대단해요!"가 아니라 "그건 너무 쉬워보이는거 아닐까요!?"다... 대체 뭐가 그리 쉬워보인다는걸까? 또 쉬워보이면 왜 안된다는 걸까? 오늘은 '쉬운여자공포증'에 걸린 안타까운 여자들을 위해 여자가 쉬워져야하는 이유에 대해 하나하나 따져보도록하자.

 

 

쉬워보여서 차이는 경우는 없다.

대체 왜 쉬운여자가 되는것을 그리도 끔찍히 두려워하냐며 물어보면 여자들은 언제나 입을모아 말한다. "여자가 너무 쉬우면 남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나요?" 아... 그렇구나... 난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지만 여자들은 쉬워보여서 남자가 여자에게 흥미를 잃었다고 생각하는구나! 오늘도 이렇게 새로운 사실을 배워가는 바닐라로맨스! 아... 근데... 잠깐만... 왜 남자인 나는 한번도 여자가 쉬워서 흥미를 잃은적이 없는데 여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걸까? 정말 남자는 여자가 쉬워보여서 흥미를 잃어버리는걸까?

 

단호하게 말하지만, 여자가 쉬워보여서 흥미를 잃어버리는 남자는 없다. 그냥 없는것도 아니고 절대 없다. (오히려 남자는 쉬운여자를 선호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쉬운여자란 "앗! 오빠 맘에든다~ 오늘 나랑 있을래?"하는 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닌 내가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음에도 나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여자를 말한다. 그렇다면 내게 호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쉬워보이고 흥미가 없을까? 정말?

 

호감은 반드시 호감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문제는 내게 호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인지 아닌지일분이다. 혹시 당신은 그동안 너무 쉽게 남자에게 호감을 표현해서 남자가 당신에게 흥미를 잃고 흐지부지 연락을 끊었다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그건 착각이다. 추후 당신의 실수를 막기위해 조금 쓰림을 가미해서 말하자면 "당신이 차인건 상대가 보기에 당신이 별로여서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전지전능하기에 당신의 반박도 예상하고 있다. 아마도 그럴리가 없다며 이런저런 반박을 하고 싶은 당신은 내게 "처음엔 분위기가 좋았다고요!", "에프터도 받았어요!", "제게 ~런 얘기도 했었다고요!" 류의 반박을 하고싶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조차 당신의 착각이다.

 

당신도 그렇겠지만 사람이 '너무 아니올시다' 수준이 아니라면 남자도 서너번쯤은 만나본다. 아니 그보다 더 만날수도 있다. 하지만 이유불문 연락이 끊겼다는건, 당신의 매력이 상대에게 통하지 않았다는 증거일뿐 다른 변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신의 연애생활에 도움이 될것이다. 다시한번 복습하자. "남자는 쉬운여자에게 흥미를 잃는것이 아니라 매력없는 여자에게 흥미를 잃는다."

 

 

호감표현은 반드시 호감을 이끌어낸다.

당신이 쉬운여자공포증을 탈출하고 당신의 머릿속 한켠에 오롯이 새겨야할 문구가 있다면 바로 "호감표현은 반드시 호감을 이끌어낸다."이다. 어떤 남자가 맘에 드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그 남자에게 다가가 미소를 날리고, 인사를하고, 데이트신청을 해야한다. 여자라고 뒤로 물러나야 더 예뻐보일거란 생각은 이제 그만 고이 접어두자, 도저히 입에서 "오빠, 제가 밥살께요!"라는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오빠, 밥좀 사주세요~"정도는 하자.

 

호감을 표시하는것을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착각하지마라. 먼저 호감을 표시하는것은 강자의 여유이다. 중요한건 자신의 호감을 어떤식으로 표현하냐일 뿐인거다. 분명히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어설프게 아닌척을 하다가 문자로 "사실... 오빠... 저 오빠 좋아해요..."라고 하는건 모양새가 빠진다. 이런건 영화속에서 국민 첫사랑 '수지'가 해줘야 아릿한 느낌이 드는거다.

 

밝고 달콤해야할 호감을 음습하게 만들지 마라. 누군가 내게 호감을 표현한다는것은 언제나 기분좋은 일이다. 다만 호감표현을 너무 진지하고 음습하게 하면 할수록 호감은 빛을 잃고 부담스러운 감정으로 변하는거다. 당신이 내 블로그에 들어왔다면 내말을 믿어라. 호감표현은 반드시 호감을 이끌어낸다. 만약 당신이 호감표현을 했는데 상대의 호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면 그건 당신이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부담스러웠거나 당신의 매력이 상대가 보기에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앞으로 당신이 호감이 가는 남자에게 "오늘 XX씨덕에 너무 재미있었어요!", "XX씨 오늘 너무 멋있어서 XX씨에게 데이트신청 받고? 싶은데요?", "주말에 시간좀 남으시면 제게 밥을 사주시는 봉사활동 좀 하실생각 없으세요?"라고 말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질문의 답은 당신이 가지고 있다. 딱 두가지 경우를 생각해보자. '당신이 볼때 맘에 안드는 사람'과 '당신이 볼때 맘에 드는 사람'이 위의 말을 했다고 생각해봐라. 당신은 어떻게 할것인가? 그게 답이다. (남자라고 뭐가 크게 다를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자신있게 다가가고 결과에 승복하자.

전설의 타자 베이비루스의 타율은 0.342라는것을 아는가? 수학에 약한 사람을 위해 보충설명을 하자면 전설이라 불리는 베이비루스조차 투수가 던진 10개의 공중에 3~4개 밖에 못쳤다는 것이다. 원래 연애라는게 내 맘먹은대로는 잘 안되는거다. 내가 상대에게 호감을 느꼈다면 그 상대는 남들이 봐도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뜻이고 그런 사람이 호락호락하게 당신의 품에 안길거란 생각을 하는 자체가 넌센스다.

 

당신이 해야하는건 조용히 침대에 누워 울리지 않는 스마트폰만 바라보다 잠이드는것이 아니라, 먼저 미소를 보여주고, 먼저 연락하고,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는것이다. 이렇게 했는데도 연락이 안올남자라면 당신이 큰돈을 들여 굿판을 벌여도 당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을 남자다.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괜히 머리쓰지마라. 당신이 원하는 남자를 갖기위해서는 단 두가지 방법만 있을 뿐이다. 당신 스스로가 남자가 당신을 갖지 못하면 잠이 안올정도로 외적으로 매력적으로 완벽해지던가, 남자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나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표현하는것! 이외의 방법이 있다면 내게도 좀 알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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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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