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할때 대처법남자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할때 대처법

Posted at 2013. 7. 5. 07:29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남자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할때 대처법

여자에게 직접적으로 이별통보를 하기 힘들때, 남자들은 주로 "나 아무래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것같아."라는 말을 하곤한다. 이때 차라리 바보처럼 "아... 남친이 시간이 필요하다네?"하고 쿨하게 넘어가면 좋으련만 여자도 정규교육과정을 마친 지식인인 관계로 이상한 낌새를 바로 눈치챌수밖에 없다. 별것도 아닌데 시간을 달라고 할리도 없고, 정황상 아무리 좋게 생각해봐도 "널 만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어"라는 말일 테니 말이다.

 

 

이별한다고 죽지 않는다.

4년정도 만난 남자친구와 2달동안 시간을 갖기로했어요.(그 기간에 남자친구가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한 2-3주는 정말 울고불며 미친년처럼지내다 한달가까이되는날은 친구들도마니만나며 즐겁게살고, 무엇보다도 다시 만날때 이쁜모습만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폭풍다이어트도 하며 6kg를 감량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요 ? 처음헤어지고는 정말 못살것같더니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치만 그사람을 완전히 포기해버린건아니에요.

 

많은 이별녀들이 이별을 죽음과 비교하곤한다. "오빠가 없으면 정말 죽어버릴지도...", "그 없이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너무 힘들어서 숨이 멎어버릴것만같아요!" 그런 그녀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정말로 그런일이 발생할까? 지금 그녀들의 순정을 무시하자는게 아니다. 다만 이별녀들이 표현하는것처럼 이별의 아픔이 진짜로 심장을 멎게 하거나 평생 마음의 상처가 되어 다른 사람을 못만나게하지는 않을거란거다.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는 손이 당신의 명치를 쥐고 비틀어대는것 같겠지만 그 고통은 절대 영원하지도, 실제 댕신의 몸에 상처를 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당신을 힘들게 하는건 이별통보가 아닌 "그와 헤어지면 죽어버릴지도..."라는 당신의 마음이다.

 

이런 이별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난 오빠가 없으면 살수 없어!"라며 변해버린 남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을것이 아니라. 이별 혹은 시간을 요구하는 남자를 이해하려고하고 그 요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려 노력해라. 당신이 정말 사랑했다면, 당신이 아프다고 싫다는 남자를 억지로 붙잡아 당신의 곁에 묶어두려는것보다는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라며 보내주는게 더 맞는일 아닐까?

 

 

생각할 시간의 숫자적 의미는 없다.

2개월 후에 오빠를 만나기로 했는데 몇일이 안남았네요. 근데 오빠한테서는 별 연락이 안와요... 약속을 어길사람이 아닌데... 이정도 되었으면 먼저 연락을 해서 어디서 만나자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먼저 연락하는건 아닌것 같고... 제가 오빠에게 "생각은 다 정리됐어?"정도로 운을 띄워야하는걸까요?

 

L양의 남자친구는 정확히 시간을 갖기로한지 정확히 2달이 되는 전날 L양에게 전화를 걸어 "L양아 2달이 이제 다 지났네, 기다려줘서 고마워. 내일 매일 만나던 그곳에서 보자."라고 말을 할까? 만약 여기에 돈을 걸라면 나는 '아니다'에 제법 큰돈을 걸것 같다.

 

사람관계 특히 연인관계에서 날짜약속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 두달만 시간을 갖자"라는 말은 오랜만에 길에서 마주친 친구에게 "이야~ 우리 조만간 식사한번 해야지!"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거다. 남자의 입에서 '두달'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두달후 남자가 먼저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가질거란 생각을 버려라. 남자에게 두달은 어쩌다 입에서 튀어나온 기간일 뿐이며 그 뜻은 '조만간'과 같고 숫자적 의미는 전혀없으며 당분간 나를 건들이지 말아달라는 소리일 뿐이다.

 

그 예로, 약속한 시간이되어 여자가 "생각은 좀 해봤어?"라고 물었을때 많은 남자가 밑도 끝도 없이 "그냥좀 내버려두면 안돼!?"라고 소리를 지르는 케이스가 우리 주변에 널려있다. 당신이 약속시간에 늦었을때 "10분만!"이라고 외치는 것이 정확히 600초 후 등장을 의미하는것이 아닌것처럼 남자가 시간을 두달만 시간을 갖자고 한것도 정확히 60일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라는걸 명심하자.

 

그러니 60일 후에 그를 볼수 있을것이라며 60일을 눈물로 보내기 보다 돌아선 남자친구를 다시 돌릴수 있도록 자신을 가꾸는데에 노력하고 또 중간 중간 혹시 맘이 편해졌을 그를위해 "요즘 장마래, 우산챙겨다녀~" 정도의 가벼운 문자를 보내 남자쪽에서 먼저 연락을 할수 있는 핑계거리를 만들어주자. 꼭 60일 이후에 만난다는 보장이 없는것처럼 꼭 60일 지나야 당신에게 연락을 하는것은 아닐테니 말이다. 

 

 

부정적인 반성보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라.

2달 되는날 오빠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정리해봤어요. "........오빠를 이해못했었다....더 힘들게했다.... 우리 잘되는게 힘든건 안다.... 이기적이어서 미안하다.....그래도 싫다면 어쩔수 없지..."혹시 말을 하면 울어버릴까봐 편지로 적어놨어요. 말을 못하면 편지로라도 전해주려고요. 제 말이 어떤가요..? 혹시 고쳐야할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L양의 글이 뭐가 잘못되었을까? 자긴의 잘못을 스스로 꼬집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남자친구는 크게 만족하며 L양에게 "그래! 이제야 네가 네 죄를알렷다!?" 라며 흡족해할까? 자신의 지난 과오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은 좋다. 하지만 그것은 "2달동안 우리 관계를 생각해봤고,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느꼈어"정도면 된다.

 

남자의 입에서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길 바라나? 그렇다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시키지도 않은 자아비판의 시간을 오래 가져봐야 분위기만 무거워지고 남자의 입에선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어둡고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올확률이 크다.

 

그러니 2달만에 어렵사리 남자를 만나놓고 반성문을 읊조리는 실수를 범하지는 말자. 차라리 "오빠를 구속하지 않으면 참을수 없었는데 운동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며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 될것같단 생각이 들었어!", "나에게 부족했던건 흥분을 가라앉힐 시간이었던것 같아. 다음번에 내가 화가날 일이 생긴다면 그땐 일단 화를 식힐 시간을 갖도록 해보려구" 와 같이 밝으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개선을 해나가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분위기를 보다 부드럽게하고 남자에게서 보다 긍정적인 대답을 이끌어 낼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제발 말끝에 "싫다면 어쩔수 없지..."따위의 불필요한말을 덧붙이지말자. 뭐가 어쩔수 없나? 만약 헤어지자고하면 또 울고 매달릴거면서!!! 차라리 "아직 오빠가 부담스럽다면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며 내가 더 노력할께"가 나은 선택이다. 생각해봐라. "싫음 말구!" "내가 노력할께!"둘중에 당신이라면 무엇을 택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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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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