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회피하는 남자의 심리와 대처법문제를 회피하는 남자의 심리와 대처법

Posted at 2013. 6. 3. 07:11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문제를 회피하는 남자의 심리와 대처법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 또한 서로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마져 다르다. 이런 이유로 남자와 여자는 연애를 시작하였을때 크고 작은 트러블을 겪게된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 모두 서로가 다르며 트러블이 일어날수밖에 없다는것을 알고있으면서도 왜 우리는 연인과의 트러블을 현명하게 대처하지못하고 이별에 봉착하고 마는것일까?

 

 

남자를 비난하지말고 남자가 도망가지 않을 대화법을 강구하자.

이런상황이 되기까지는 만나는동안 다툼이 너무 잦았고 그다툼으로 싸움이 크게 일어난적도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싸움들은 서로 욱하는 성격문제와 제 감정기복과 짜증으로 일어났던거 같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생기면 일단 남자친구는 그자리를 회피하고 도망가기 바빳고 저는 그와는 반대로 빨리해결하고 싶어서 옆에 붙어있다보니 오히려 싸움이 커지더라고요...

 

S양은 하루빨리 트러블을 해결하고 다시 블링블링한 연애라이프로 돌아가고 싶건만 자꾸만 문제해결을 회피하고 자신만의 동굴로 도망쳐버리는 남자친구를 보고 있자면 S양의 속은 박력분마냥 곱디 곱게 갈아져버릴것이다. 문제 해결은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회피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S양은 "왜 내 남친은 매번 저렇게 도망가기만 하는걸까!? 정말 책임감도 없어!!!"라며 남자친구를 비난하고 싶을지 모르겠다.

 

물론 S양의 생각도 맞다. 트러블이 일어났으면 이왕이면 오래 끌지않고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좋을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S양과 남자친구 모두 트러블을 해결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을때 가능한 일이다. 일단 남자친구가 문제 해결에는 관심도 갖지 않고 일단 도망부터 간다면 "왜 내 남친은 무책임하게 도망만 가지!?"라며 상대를 비난하기 전에 "남자친구가 도망가지 않고 대화로 끌어들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고 고민하는것이 맞다.

 

왜 S양의 남자친구는 트러블을 앞에두고 S양과 대화를 통해 트러블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일단 줄행랑을 치고 보는것일까? S양의 남자친구가 틱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주의력결핍에 시달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S양의 남자친구가 문제해결을 뒷전으로 하고 줄행랑을 치는것은 S양의 남자친구가 보기에 S양과 대화 혹은 문제해결을 할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일것이다.

 

이 경우 S양의 남자친구가 보기에 자신의 행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S양이 괜한 트집을 잡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나 S양이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시도하기 보다 다짜고짜 짜증을 내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 확률이 높다. 쉽게말해 S양의 남자친구는 현재 S양의 감정에 전혀 공감하고 있지 못하는것이다. 이때 S양이 해야할일은 자신의 감정을 자제하며 상대가 공감할수 있도록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것이다.

 

오해하지마라, 여자가 무조건 남자에게 맞춰줘야한다는 말이 아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싶고 설득을 하고싶다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내 맘대로 말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가 공감할수 있도록 잘 풀어서 해야한다는 말이며 이는 모든 대화의 기본이 되는것이다. 예를 들면 "오빠 왜그랬어?"라며 상대에게 날선 질문을 던지기 보다. "오빠가 ~게 해서 내가 슬퍼", "난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오빠가 ~게 행동하니까 자꾸 좋지 않은 생각이 들어", "오빠가 ~게 하게 하려면 내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와 같은 말들을 비꼬는 투가 아닌 차분하고 진지한 톤으로 상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라는 것이다.

 

 

남자를 어르고 달래지 말고 대화의 테이블로 유도해라.

남자친구는 저와 트러블이 있을때마다 이별을 이야기했고 저는 잡고 달래고 했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만에 풀고 만나고 이런적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싸울때 빼고는 서로한테 애뜻하게 잘 만나왔는데 근래에 일도 안풀리고 권태기까지왔던거 같습니다. 사소한 연락문제로 말을하다 크게 싸우지도 않았는데 남자친구가 이제 하기싫다고 제가싫다고 감정도없고 설레지도 않고 만나기싫다고 헤어짐을 말했습니다. 저는 그뒤 이틀뒤에 남자친구를 찾아갔고 남자친구도 잘해보자 말하며 바로 풀었습니다.

 

나는 절대로 언성을 높이거나 짜증을 내지 말라고 조언하는데, 일단 당신이 언성을 높이거나 감정적으로 트러블을 일으키게되면 둘중에 한명은 승자가 되고 또 한명은 패자가 되기 때문이다. 일단 한쪽이 패자가 되면 패자는 일정부분 양보를 해야하고 승자는 이를 당연시 여기며 패자에게 더 큰 양보를 요구하게된다. 결국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패자는 패배를 거듭하다 지쳐 나가떨어지거나 노예같은 연애생활을 감수해야한다.

 

일단 트러블이 일어나고 남자친구가 도망을 가니 S양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남자친구와 문제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수있는 기회를 잃고 무조건 남자친구에게 "내가 잘할께..."류의 항복을 하며 남자친구를 달랠수밖에 없는 관계가 고착화 되는것이다. 제일 좋은 것은 서로 언성을 높이고 트러블을 키우기 전에 앞서 설명한 방법을 동원하여 상대가 도망가지않고 대화의 테이블에 앉을수 있도록 노력하는것이겠지만 이에 실패했다고 일방적으로 도망다니는 남자를 어르고 달래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흥! 그래! 누가 먼저 연락을 하는지 두고보자구!"라며 남자와 파워게임을 하라는것도 아니다. 물론 이 파워게임에서 당신이 승자이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런 파워게임의 승자는 남자가되고 결국 여자는 패자가되어 좋지 않은 관계가 고착화될 확률이 높다.

 

이럴땐 먼저 연락을 하되, "무조건 내가 잘못했어...", "생각해보니 다 내잘못이네... 내가 잘할께...", "제발 한번만 만나줘..."라며 순백색의 백기를 나부끼며 고개를 숙이고 들어갈것이 아니라 "그때 내가 너무 흥분했던것 같아 미안해... 좀 나아지만 만나서 얘기하자."라며 상대에게 대화를 요청하고 상대가 스스로 대화의 테이블에 나올때까지 당신은 당신의 삶에 열중하며 상대의 문제점이 아닌 자신의 문제점에 대한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라.

 

물론 당신이 백기를 나부끼며 상대의 노예가 되길 자처하면 상대는 보다 빨리 마음의 문을 열고 당신을 들여보내주겠지만 일단 한번 당신이 패하고 나면 그 관계를 다시 수평으로 만들기란 여간해선 어렵고 이런 관계가 고착되는것을 당신 스스로도 견뎌내지 못할것이다. 이별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것은 좋지 못하지만 이별을 너무 두려워하는것도 문제다. 당신이 상대와 대화를 하기위해 노력을 했는데도 상대가 대화의 테이블에 나서지 않는다면 그의 노예가 되어 억지로 연애를 유지하기 보다는 새로운 연애를 찾아 떠나는것이 당신과 상대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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