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하다 걸린 남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딴짓하다 걸린 남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Posted at 2013. 5. 10. 07:11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딴짓하다 걸린 남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선천적으로 멀티플레이가 안된다는 남자건만 여자가 보기엔 왜그리도 멀티플레이를 잘하는지... 바쁘다고 연락도 잘안하면서 다른 여자지인들과는 달달한 연락을 주고받고, 피곤해서 쉬어야겠다더니 친구들과 무도회장에서 불금을 보내는 남자! 정말 멀티플레이가 잘 안되는거 맞아!? 이럴거면 좀 안걸리게나 하지 번번이 걸리고 용서를 구하는 남자! 대체 어떡해야 좋을까?

 

 

딴짓을 징후를 발견했어도 추궁하지 마라.

B양은 남친의 SNS를 몰래 훔쳐봤다가 보지말아야 할것을 보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여자 후배와 남자친구가 주고 받은 메시지들! 특별한 내용은 없었지만 뉘앙스가 너무도 애매하여 누가봐도 썸을 탄다고 볼수 있는 상황! B양은 남자친구를 추궁했지만 남자친구는 B양에게 왜 자신의 SNS를 몰래 훔쳐봤냐며 화를 낼뿐 미안하단 말 한마디를 하지 않는것이 아닌가!?

 

남자의 딴짓은 여러 루트로 여자에게 적발된다. 같이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 처음 보는 여자에게 연락이 오거나, 남친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타고난 감각으로 남자의 스마트폰을 사찰하거나, 평소 남자의 SNS를 주시하는 등의 여러가지 루트가 있다. 난 자연스레 걸려드는 딴짓이 아니라면 남자를 감시하는것에 대해서는 결사 반대지만 일단 어떤 루트든 남자의 딴짓 징후가 잡혔을때 당신이 제일먼저 해야할것은 남자를 의자에 묶어 놓고 고문하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절제하는 것이다.

 

당신이 적발한 딴짓징후가 무엇이든 중요하지 않다. 모르는 여자와 살가운 연락을 주고 받은것이든, 당신 몰래 무도회장에 갔었든 일단 그 것을 추궁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당신이 추궁을 해봤자 정말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라면 남자는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갈 길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그냥 아는 후배야 왜 그렇게 예민하게 그래!", "친구 생일이라 갔었던거야!", "나 못믿어?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니까?"등등의 절대반지와 같은 멘트를 당신에게 내뱉는다면 당신이 어떠한 논리적 근거를 들이대도 당신은 속좁은여자, 집착녀, 구속이 심한 여자라는 소리를 면하기 어렵다.

 

당신이 여러 루트를 통해 남자친구의 딴짓 징후를 포착했다면 형틀에 묶어 곤장을 치기보다는 "나 아까 오빠폰에 뭐 왔길래 봤는데 XX한테 연락왔더라? 누군지는 안물어 볼테니까 다음부터는 내가 오해하지 않게 해줘"라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해라. 남자는 땀을 흘리며 당신에게 변명을 늘어놓겠지만 그 변명을 하나하나 반박하려하지말고 무표정으로 변명들을 들어주다. "내가 속이 좁아서 그런지 그것까진 이해가 잘안되고 하여간 앞으론 조심해줘" 라며 이야기를 끊고 데이트를 계속 나아가던가 데이트를 중단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던져라.

 

절대로 화를 내서는 안된다. 진정한 공포는 당신이 화를 낼때가 아닌 당신이 저기압일때 극대화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정말 강한 경고를 주고싶을땐 화를 낼것이 아니라 단호한 표현을 하며 저기압을 유지하는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이상적 연애가 아닌 현실적 연애를 꿈꾸자.

J양은 얼마전 남자친구가 자신몰래 무도회장에 갔다가 걸렸다. 남자친구는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고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J양은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다! 어떻게 여자친구가 있는데 무도회장을 갈수 있을까!?

 

이왕이면 커플에 입성했을때 서로 다른 이성에게는 문자 한개 주고받지 않고 될수 있는한 다른 이성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것이 이상적인 연애일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연애는 좀 현실적인 연애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여자친구있으면서 이 여자 저 여자 연락하며 무도회장에 출근도장을 찍는것이 현실연애이니 여자가 다 이해하라는것은 아니다.

 

"어떻게! 이럴수가!?"라고 생각하며 이별을 준비하기 전에 잠깐 짬을내서 생각해보자. "다른 남자들은 안이럴까?" 라고 말이다. 물론 다른 남자도 다 이러니까 이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현재 남자친구의 행동이 이해되지않아 이별을 고하고 다른 남자를 만났는데 다른남자도 또 똑같은 행동을 할수 있음을 고려해보는것이 좋다는 말이다.

 

 

완벽한 이해가 아니라면 용서하지마라.

Y양은 정도가 좀 심각하다. 5년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의 행동이 요새 수상하다고 여겼던 Y양은 남자친구몰래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훔쳐보다가 (Y양아 아무리 수상해도 휴대폰에 손을댄것은 잘못이다.) 모 주점에서 급만남을 통해 알게된 여자와 연락을 주고 받았던것!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라 Y양은 이별을 결심했지만 남자친구의 애매한 변명과 처음본 남친의 눈물호소로 일단 용서를 해주기론 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도 발작이 일어나듯 심한 감정기복을 겪고 있다.

 

남자를 용서할때 제일먼저 생각해야하는 것은 남자친구가 얼마나 반성하느냐가 아니다. 남자의 딴짓으로 당신이 상처를 받았다면 제일먼저 생각해봐야하는것은 남자의 딴짓 그 자체를 당신이 이해하고 받아 들일수 있는지이다. 남자의 딴짓이 크든 작든 중요하지 않다. 그 딴짓을 저지를 남자를 이해할수 있어야 한다. 냉정하게 생각해봤을때 남자의 딴짓이 "너무 화나지만! 그럴수도 있지...", "다른 남자라고 뭐 안이러겠어?", "내가 너무 민감한것 같기도..."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이후 남자의 반성 정도를 평가하며 용서의 여부를 결정할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없이 일단 남자가 잘못했다고 울고 매달리니까, 앞으로는 잘한다고 하니까, 예전에 잘해줬었으니까 등의 이유로 남자를 용서해줬다가는 간질 발작을 일으키듯 갑자기 울컥 분노가 쏟아져 나오고 사사건건 남자를 의심하고 옥죄게된다. 물론 남자가 그 빌미를 제공했으니 얌전히 당신의 분노를 온몸으로 받아야 옳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얼마 안가 적반하장식으로 "됐어! 해도해도 이건 너무한것 아냐!?"라며 남자쪽에서 이별통보를 하고 웃기게도 당신쪽에서 "아니야... 내가 잘못했어... 내가 너무했던것 같아..."라며 매달리는 상황이 연출될수 있다는걸 명심해라.

 

최대한 남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해라.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행동을 온전히 이해하고 용서할수 없다면 남자친구가 저하늘의 별을 일시불로 사준다고해도 흔들리지말고 이별을 통보하는게 당신과 남자친구를 위해 맞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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