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기술] 백마디 말보다 강력한 눈빛의 연애 기술 [일화편][연애 기술] 백마디 말보다 강력한 눈빛의 연애 기술 [일화편]

Posted at 2011. 2. 25. 10:30 | Posted in LOVE/LOVE : 연애의 기술

 

이 세상의 모든 기술중 돈버는 기술 다음으로(어쩌면 돈버는 기술보다) 사람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기술이 바로 연애의 기술이 아닐까? 오늘은 전 인류의 소망하는 기술인 연애의 기술 중 상대는 눈치채지 못하게 강력한 유혹 신호를 보낼수 있는 눈빛의 연애 기술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김태희

눈에는 분명 특별한 힘이 있다.

 

 

 

눈빛의 연애 기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어제 예고한대로 한 자리에서 4명의 남자를 착각 속으로 몰아넣은 여자후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설명하겠습니다. 몇해전 나는 대학교사람들과 함께 여름에 강촌으로 놀러갔다. 그 모임은 학교 홍보대사들의 모임으로 당연히 선남선녀들의 잔치였다.(나의 경우는 특이 케이스로... 엄청난 입담으로 당당히 선발되어 활동했었다.)

 

 

 

대다수 출중한 외모의 소유자라 스캔들이 한번쯤 일어날만도 하지만 아직 단한번도 이렇다할 스캔들이 없었다. 아마도 다들 콧대가 높고 또 나름의 프로정신이 있어 홍보대사간의 연애는 상상할수도 없고 상상하지도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평소 1~4기까지는 일년에 여름 겨울 두번의 MT를 자체적으로 떠날만큼 친분이 깊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있어 4기 밑의 기수와는 단절되어 있는 상태였다. 당시 나는 나이로는 3기였지만 군전역후 홍보대사에 선발되었기 때문에 7기로 활동하였고 4기에 친구가 있어 윗기수와 아랫기수의 징검다리역할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몇년전의 홍보대사MT는 내덕에 처음으로 4기와 그 밑의 기수들이 함께 할수 있었다. 

 

 

 

레프팅도 하고 삼겹살도 구워먹고 여느때와 똑같은 MT였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정리하고 숙소로 들어와 술자리가 펼쳐졌다. 처음으로 윗기수와 아랫기수가 조금은 서먹했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각종 술자리 게임을 하며 조금씩 친해지고 알딸딸하게 취했을 무렵 무언가 눈빛을 느끼고 눈빛을 보내는 사람을 응시했다.

 

 

 

찌릿

이런 눈은 아니었음

 

 

 

 그 사람은 다름아닌 나와 같은 기수였던 미연(가명)이었다. 그 눈빛이 참 묘했다. 미연이는 다들 취하고 웃고 소리지를때 웃지도 말을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재미없어한다거나 지루해보이지도 않았다. 그때 순간 문득 '두근!'하고 가슴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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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말한마디도 하지지만 눈빛만 봐도 다알것같고 마치 지금 이 무리속에서 다른사람 몰래 미연이와 사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러한 느낌이 들만한 정황은 하나도 없었다. 뭐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지난 홍보대사 1년간의 활동중에 미연이와 나누었던 짧은 대화들이 순식간에 편집되어 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

 

 

 

나잡아봐라

당시 내 머리속. 미연아~ 거기서~

 

 

심지어 최근 선배기수와의 MT참석을 권유하며 나누었던 문자 내용들까지 떠올랐다. 이 모든것들이 미연이와 눈을 마주친 약3초간의(어쩌면 더 짧았을지도) 시간에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더욱 기가막혔던것은 그 짧은 눈빛에 스스로 이건 '사랑'이야 라고 느껴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정말 영화에서 나오는 "찌릿"하고 사랑이 통했던 눈빛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정황상 말이 되지않았기에 나는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려고 노력했고 모임의 대화에 집중하며 미연이를 관찰했다.

 

 

근데 정말 신기한것은 미연이는 나를 포함한 모든 남자에게 똑같은 눈빛을 보냈고 눈빛을 받는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그 증상은 모임의 대화에 집중하다가 미연이의 눈빛을 받으면 순간 아주 약한 쇼크?상태에 빠지고 모임의 대화를 이어는 가지만 대화에 집중하기보다 미연이에게 집중을 하는 것이었다.

 

 

 

멍...

뭐 이런 느낌?

 

 

 

당시구성을 살펴보면 남자5에 여자는 4명이었는데 그중 4명의 남자가 똑같은 증상을 보였다. 그중 유일하게 나만이 제정신을 차린듯했고 나머지 3명은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이렌에 홀린듯해보였다.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봤는데 당시 미연이에게 홀린 3명에게 부재중이 미친듯 와있었다.

 

 

 

그들의 증언은 이렇다.


 

대현 : 블라블라~~~~ 야 근데 미연이 남친있냐? 미연이 번호좀 알려주라

VR : 왜?

대현 : 블라블라 ~~~~ 아무래도 미연이가 날 좋아하는것아.

VR : 왜?

대현 : 왠지는 잘모르겠는데 하여간 번호좀 알려줘!

 

 

나머지 둘의 증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명은 미연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몇가지를 대기도 했다.



1. 레프팅할때 바나나보트를 탈지 땅콩을 탈지 정할때 첨에는 땅콩탄다더니 내가 바나나보트 탄다니까 갑자기 자기도 바나나보트 탄다고함,


2. 바나나보트 탈때 내 바로 뒷자리에 탐,


3. 이동할때 내 주위에 있었음 등과 같은 말도 안돼는 이유를 들었다.


그 3명중 아무도 미연이의 눈빛에 대해 인식한 사람이 없었다는것이 정말 신기했다.  

 

 

 

 나는 3명에게 모두 미연이의 핸드폰번호를 알려주었고 얼마후에 미연이에게 전화가 왔다.

그녀의 말은 이랬다.

 

 

 

"오빠! 요즘 선배들이 자주 연락하는데 솔직히 나 부담스러워"

 


 

뭘 쳐다봐!

왜 나한테 찝쩍거리는거야!?

 

 

 

 우습지만 미연이는 4명중 그 누구에게도 이성으로써의 호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본인조차 자신의 눈빛의 힘을 인식하고 있지 못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정확히 99.9%의 독자들은 "에... 뭐 이뻐서 그랬겠지..."라고 웃어넘겨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했지만 당시 구성원들 모두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외모의 소유자였으며 미연이가 그중 특별히 이뻤던것은 더더욱 아니다. 또한 3년여간의 6~7차례 홍보대사 MT역사 아래 첫 스캔들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왜!? 4명의 남자들은 어떻게 동시에 똑같은 반응을 보였던 것일까?

어쩌면 미지에 뭍혀버릴뻔한 난제를 난 그 MT 술자리에서 간파했고 공식또한 밝혀냈다.

그 공식의 효용성은 물론 강력하다.

 

 

 

공식은 내일 밝히겠다.

 

 

 

(원래는 오늘 다 쓸 생각이었지만... 손가락하나 안눌러주시는 독자님들이 너무 야속해서 내일 올린다.)

 


 

오늘은 강력한 눈빛의 연애 기술에 대하여 저의 일화를 통하여 예를 들었습니다. 내일은 미연이 눈빛의 실체를 밝히고 평범한 사람도 따라할수 있는 공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즐겁게 읽으셨다면 손가락은 필수, 다음뷰 구독은 옵션, 네이버 이웃은 선택, 트윗팔뤄는 환영입니다!


 

 

지켜보고 있다.

손가락이나 댓글이 없다면 각오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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