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커플이 되기위해 알아야할 세가지장수 커플이 되기위해 알아야할 세가지

Posted at 2013. 4. 4. 07:13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장수 커플이 되기위해 알아야할 세가지

사랑을 시작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랑을 시작하는 것쯤이야 갖은 꼼수와 허풍의 도움을 받을수 있겠지만 사랑을 유지한다는 것은 절대 꼼수가 통하지 않음은 물론이며 인간을 이해할줄 알아야하고 또 많은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잘나가던 연애를 박살내고 폐인이 되지 않기 위해 당신이 꼭 알아야할 장수 커플이 되기위해 알아야할 세가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분노를 표출하는것은 절대로 해결책이 될수 없다.

이별관련 상담을 하며 가장 많이 했던 말인것 같다... 당신이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상대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일은 절대로 해결책이 될수 없다는것을 가슴속에 깊이 새겨둬라. "너무 화가나는걸요!", "상대가 잘못했어요!", "저는 참고만 있어요?" 등등 뭐라고 내게 반발하기 전에 딱하나만 생각해보자. "당신이 화가나서 상대가 고분고분 당신의 말에 잘따르고 해피엔딩을 맞은적이 있는가?"

 

상대에게 분노의 뜨거운맛을 선물하는 당신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을거다. 하지만 사실 당신이 상대에게 분노를 끼얹는 심리의 파헤쳐보면 결국엔 문제의 해결은 온데간데 없고 당신이 느끼는 분노에 대한 보복을 하고 싶은 악감정만 있을 뿐이다. 도저히 화를 참을수 없다면 화를 내라 다만 "내가 화를 내는것은 당연한 일이야!", "이렇게 화를 내야만해!", "상대가 잘못했으니!"라고 스스로 합리화하지마라. 당신이 화를 내는건 그냥 당신이 화를 내고 싶어서지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이 될수 없으니 말이다.

오빤 꼭 화를 내야 알아듣더라!?

 

그러니 화를 낼땐 적어도 "아... 내가 또 화를 내버렸구나...", "아... 참지못하고 또 망쳐버렸구나...", "좀더 대화를 하려고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라며 반성해라. 스스로 이런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며 화를 해결책으로 여기지 않아야 연애트러블이 생겼을때 감정이 격해져도 금방 이성적인 대화로 돌아올수 있으며 최악의 이별상황을 피할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맞지 않는 상대를 끝까지 인내하며 사귀라는것은 아니다. 당신은 7살 어린이가 아니다. 분노를 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할수 있는 나이다. 당신이 정말 끝까지 생각해봐도 아니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조용히 이별통보를 하고 관계를 정리해야지 7살 어린이마냥 방방 뛰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아무리 연인 사이라지만 꼴사나운 짓이라는것을 명심하자.

 

 

뭔가 불합리하다고 느꼈을땐 곰곰히 따져봐라.

그렇다면 우리는 왜 상대에게 화를 내고 싶어질까? 우리가 상대에게 불만을 느끼고 분노를 느끼는 제일큰 이유는 상대와의 관계에서 불합리함을 느꼈을 때이다. "나는 하루에 10번 전화하는데 왜 상대는 1번만 하지?", "내 친구 남자친구는 생일선물로 가방사줬다는데 왜 내 남친은 화장품을 사주지?", "왜 예전에는 집에 매일 데려다 주더니 이제는 안데려다 주지?"이런 생각들은 당신을 분노의 화신으로 만든다.

 

생각해봐라, 사회의 기본 원칙은 기브앤테이크인데 내가 상대에게 해주는 만큼 상대가 나에게 베풀지 않고, 또 남들보다 내게 못해주고, 또 예전보다 못해준다면! 그 얼마나 화딱지 나는 일인가!? 하지만 당신의 그 생각은 정말 옳은 것일까?

뭔가 불합리해!

 

2년 전쯤 여자친구와 누가더 전화를 많이 하느냐를 두고 정말 헤어지기 직전까지 싸운적이 있었다. 여자친구는 요즘 따라 내가 전화거는 양이 줄고 자신이 전화거는 양이 훨씬 늘었다며 혹시 전화비가 아깝냐는 소리까지 하며 나의 분노의 다이나마이트에 불을 당겼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화의 양이 줄어든적이 없었고 억울한 마음에 나의 의견을 주장하느라 사소한 다툼이 커다란 연애 트러블로 커져버렸다.

 

헤어지기 직전까지 싸움은 커져버렸고 나는 이성을 잃고 치졸하지만 통화내역서를 뽑는것으로 연애트러블을 일단락지었다. 결과는? 이전과 다름없이 월등히 내가 더 많이 전화한다는 사실과 예전보다 아주 조금 더 여자친구가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람이 그렇다. 말로는 "상대가 준만큼 나도 줄거야!"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나는 조금 주고 상대에게 더 많이 받고 싶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불합리함을 느끼고 상대에게 불을 뿜기전에 정말 상대가 나에게 불합리하게 대하는지 곰곰히 따져보자. 당신이 정말 차분하게 따져봤다면 생각보다 당신은 상대에게 해준것이 없으며 생각보다 상대에게 많은 것을 받고 있다는걸 깨닫게 될것이다.

 

 

연애를 한다는건 이별의 순간 전까지 상대방을 유혹하는 것이다.

간혹 이별통보를 받은 사람들이 내게 "제가 정말 모든것을 헌신했는데... 어떻게 제게 이별통보를 할수있죠!?"라고 말하면 난 안타까운 마음보다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천천히 설명하기 답답하니 160km 돌직구로 물어보겠다. "폭탄이 당신에게 헌신하면 무조건 사겨줄건가?" 연애는 분명 서로의 헌신을 필요로한다. 하지만 헌신이 전부는 아니다. 연애는 헌신보다 매력이 중요하다.

 

아무리 10년을 사귄 사이라도 상대가 매력을 잃으면 그 관계를 얼마가지 못해 깨지거나 의무감만 남은 허무한 사랑이 되고만다. 유혹은 단순히 상대를 꼬실때 잠깐 바짝 하는게 아니다. 상대를 놓치기 싫다면 헤어지는 그날까지 하루하루 상대를 유혹해야하는거다.

편의점 앞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귀찮아도 화장을 하고 왁스를 바르고, 새옷을 사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억해두고, 새로운 데이트코스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물론 처음보다 그 강도는 약해질지 모르겠지만 그 노력자체를 포기하고 마냥 편하고 마냥 상대에게 헌신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오랫동안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나? 그렇다면 묻지마 헌신을 할게 아니라 당신 스스로 평생 만나도 질리지 않을것 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밀레니엄 초반 모 통신사에서 울부짖지 않았나? 사람은 움직이는거다. 움직이는 사랑을 붙잡기 위해선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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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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