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앞에서 벙어리가 되는 남자를 위한 충고여자 앞에서 벙어리가 되는 남자를 위한 충고

Posted at 2012. 12. 7. 08:11 | Posted in LOVE/LOVE : 연애의 기술

 

 

여자 앞에서 벙어리가 되는 남자를 위한 충고

요상하게 내주위에는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개그맨의 뺨을 상하좌우로 내려치는 남자였다가도 여자 앞에만 서면 어버버거리며 벙어리 삼용이 흉내를 내는 남자들이 많다. 물론 친구들 앞에서 보여줬던 개그들이 19금 저질 개그여서 여자들에게 마음껏 선보여줄수 없기 때문이기도 있겠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남자 앞에서와 여자앞에서 전혀 다른 두얼굴을 가진 남자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오늘은 유독 여자앞에만 서면 벙어리가 되는 남자들이 묻는 베스트 질문 3가지와 그 해법에 대해서 다같이 생각해보자.

 

 

여자 앞에만 서면 자신감이 없어요.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육두문자를 날리고 괴상한 포즈로 만담을 나누면서 막상 여자앞에만 서면 자신감이 뚝 떨어지는 남자! 대체 무슨 이유일까? 길게 생각할 필요없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자기 자신 스스로 "나는 여자에게 인기가 없어", "여자들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 "난 안될거야..."등등의 생각들을 하며 스스로 자신감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기 때문이다.  

난 안될거야...

 

아하! 그렇다면 스스로 "나는 괜찮은 놈이다!", "여자들은 날 좋아할거다!", "이정도면 괜찮지!"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 될까? 물론 택도 없는 소리다. 당신의 뇌는 당신의 것이지만 그렇다고 그 뇌를 당신 마음대로 조종할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당신이 거울을 보며 "난 할수 있어!", "나도 나쁘지 않아!", "화이팅!"을 외쳐봐야 당신의 뇌는 당신의 달라진 점을 느끼지 못하고 여전히 자기 자신을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길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당신이 여자 앞에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제일먼저 당신 자신이 당신에게 반해야한다. 당신이 고개를 숙였을때 발끝보다 배가 보인다면 당장 헬스를 등록하고 옷장에 새옷을 들여놓은지 몇년이 지났다면 지금 당신의 몸에 딱맞고 트랜드에 맞는 옷을 입어보자. 당장 내일이라도 괜찮은 샵에가서 염색도 하고 머리도 요즘 스타일에 맞게 잘라보자.

 

당신이 헬스장에 등록하고 새옷을 사고 머리를 자른다고 당신이 원빈이 된다는 소리가 아니다. 남들이 볼땐 정말 별것도 아닌 사소한 변화가 당신에게는 큰변화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거울을 보았을때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당신 스스로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하는 몹쓸 생각이 들어야 여자 앞에서 어깨를 펴고 자신감을 세울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여자와 대화 나눌 기회가 없어요.

물론 자신감이라는 것이 꼭 외형적인 문제 때문만은 아닐수 있다. 모태솔로들은 "저는 남중, 남고, 공대 테크를 타서 여자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어요!"라고 말한다. 솔직히 나는 남중, 남고, 공대 테크를 핑계대는것이 구차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너~~~무! 공부만 열심히 하다보니 여자와 대화를 나눠본적이 없었다고 치자.(정말 공부하느라 그랬을까...?)

우린 공대라고!

 

이 경우 여자 앞에만 서면 머리가 표백제라도 쓴듯이 새하얗게 변하는 것도 이해못할일은 아니다. 이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모태솔로들을 바람둥이로 변신시켜준다는 픽업아티스트들은 번화가에서 모르는 여자에게 백번정도 길을 물어보게 시킨다거나 그냥 마구잡이로 헌팅을 해보라고 권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 방법 보다 여종업원들과 짧은 대화를 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길에서 쌩판 모르는 남에게 말을 건다는게 소심계의 갑인 당신에게는 미션임파서블일 것이다. 또한 성격나쁜 여자에게 걸려 "됐거든요!?"라는 차디찬 일격이라도 당하게 되면 당신은 회생불가능할 정도로 여자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버릴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손님이고 상대가 종업원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물론 당신이 본분을 망각하고 이상한 드립을 치면서 여종업원을 희롱하려 든다면 내쫓길수도 있겠지만 미소를 지으며 건전한? 질문을 한다면 상대는 밝은 미소로 당신의 물음에 대답해 줄것이다.

 

그러니 오늘부터 편의점, 주점, 음식점, 옷가게, 미용실 등의 장소에서 당신 또래로 보이는 여자가 있다면 짧은 대화를 나눠보자. 예를들어 당신이 친구들과 주점에 갔는데 당신 또래의 여종업원이 다가와 주문을 받는다면 "오돌뼈에 소주하나요"라고 할것이 아니라 "여기 뭐가 맛있어요~?", "사람들 주로 뭐 많이 시켜요~?", "남자들끼리만 오니까 불쌍해보이죠?" 등등의 짧은 몇마디를 건내보자 이 짧은 몇마디가 짧은 대화가 되고 이런 대화들이 모이면 어느새 여자앞에만 서면 땀에 손이 흥건하게 젖던 당신도 여자 앞에서 한층 자연스러워진 모습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당신도 알다시피 여자는 재미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물론 재미만 있는 남자를 좋아하는건 아니다.) 그렇다면 역시 여자를 즐겁게 하기위해 도서관에가서 '깔깔유머집', '만득이 시리즈', '최신 인터넷 유머' 따위의 책들을 빌려 책장을 찢어 먹으면서 달달 학습을 해야할까? 물론 트랜드에 맞는 유머를 위해 버라이어티나 개그프로 한두편쯤 유튜브를 통해 봐두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여자와의 대화에서 중요한것은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여자가 무슨 이야기에 즐거워하고 또 그 이야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그렇다면 여자는 어떤 이야기를 즐거워 할까? 물론 당신이 80일 동안 세계일주를 해봤다던가, 우주왕복선에 몰래 숨어들어가 우주에 다녀왔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경우 당신의 이야기는 상대방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한마디로 잘나 보이기 위해 같잖은 자랑을 하지 말라는거다. 여자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당신이 재미난 이야기 보따리를 풀것이 아니라 여자가 자신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수 있게 당신이 멍석을 잘 깔아주면 그만이다. 쉽게말해 여자에게 질문을 많이 던지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또 "역시 질문을 많이 해야겠군요!"라면서 "나이가?", "어디 사세요?", "무슨일 하세요?" 등 수X 샴X 5번룸에서 자주 들리는 호구조사를 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요즘은 무도회장에서도 그런 패턴을 진부하게 여긴다는 것을 명심하자. 호구조사같은것은 미리미리 사전에 조사를 해놓던가 대화중 자연스럽게 물어보면 되는것이지 무슨 종로3가 김떡순도 아니고 호구조사를 세트로 묶어서 뭘 어쩌겠다는 걸까? 

아... 대화가 너무 힘들다...

 

도무지 말을 해도 못알아 듣는 남자들을 위해 대표적인 대화스킬인 백트래킹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겠다. 백트래킹이란 쉽게 말하면 상대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기술로 별것도 아닌 대화소재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게 해주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스킬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지고 상대방의 대답중에서 키워드를 뽑아낸 다음 그 키워드를 반복 언급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좀더 빠른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보자.

 

백트래킹의 예

평범남 : 어떤 영화 좋아하세요?
여자 : 음... 로맨틱 코미디요!
평범남 : 로맨틱 코디미요? 그러면 엽기적인 그녀 보셨어요?
여자 : 네! 제가 좋아하는 영화에요~
평범남 : 엽기적인 그녀를 좋아하다니... 본인이 엽기적인 그녀인건 아닌가요!?   

 

위의 대화의 볼드처리된 부분을 보면 남자가 여자의 대답을 다시한번 언급해 주고 있음을 볼수 있고 그 뒤로 그 주제와 관련된 또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는것을 볼수있다. 이런 백트래킹식 화법은 어색한 분위기를 금새 해소하고 상대에게 당신이 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는것을 어필할수 있으며 무엇보다 여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주절주절 꺼내고 당신은 그 이야기에 공감하고 흥미를 갖고 있는 모양새를 취할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관련 포스팅으로 대체하자.

관련포스팅

 

사람은 이야기를 듣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여자를 유혹하고 싶다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단순히 경청의 자세를 넘어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즐겁게 꺼낼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는 백트래킹을 갈고 닦아 상대가 당신앞에서 환한 미소를지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낼수있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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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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