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다 지쳐서 헤어지자는 남자의 심리싸우다 지쳐서 헤어지자는 남자의 심리

Posted at 2012. 5. 10. 06:37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손가락 누르면 솔로탈출.

 

싸우다 지쳐서 헤어지자는 남자의 심리

요즘 또 이별 시즌인가...? 또다시 나의 이메일엔 "바닐라로맨스님! 헤어진 남자친구좀 잡을수 있게 도와주세요!!!" 메일이 무진장 쌓여가고 있다...ㅠ_ㅠ 물론 본인들은 다 다르다고, 난 특별한 사연이라고 소리지르지만... 대다수는 내가 그간 수도없이 지적했던 내용들이다...ㅠ_ㅠ 제발 이별관련 상담할땐 딱 한번만 이별사용설명서[클릭!] 를 읽어주길 바란다. 여기 외의 이유다! 라고 한다면 언제든 주저말고 메일해라. 신속정확친절한 서비스로 당신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주겠다. (이별사용설명서를 다 읽은 사람만!!!!!)

 

솔직히 이 세상에서 이별하고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당신의 얼굴에 대고 "이제 우리 헤어져!"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조차도 이별보다는 블링블링한 사랑을 하고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안되니까 당신에게 헤어지자는 거다. 당신 입장에서는 아직 서로 사랑하는것 같은데, 다짜고짜 헤어지자고만하는 남자친구가 야속하고, 도저히 이별을 받아드릴수 없겠지만 남자친구는 완강하기만하다. 그동안 속썩이고 투정부려도 "미안;;;"하면서 잘 받아주던 남자친구가 왜 이렇게 냉정하게 당신의 마음을 찢어 놓는 것일까?

아니! 어째서 남자친구는 한순간에 변하는걸까!?

 

남자친구는 화가나서 헤어지자는게 아니라, 버티다 죽어버린거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힘들었지만 화해도 잘 했으니까요. 천일이 되었을때 제가 이벤트를 해줬더니 좋아했지만 그날도 싸우게 되더라구요.

 

여자들의 가장 큰 착각중 하나는 "싸우는게 뭐 어때 잘 화해만 하면되지!"라고 생각하는거다; 그래 맞다, 20여년을 떨어져살아온 성인 남녀가 만나다보면 서로 불협화음을 내기도 하고 싸울수도 있다. 근데 중요한것은 정말 당신의 커플이 한것이 싸움이냐는거다. 싸움이라면 적어도 서로 공평하게 글러브끼고 한대 두대 주고 받아야하는데, 정말 당신이 싸움을 한건가?

 

내가 대한민국 모든 커플의 싸움을 전수조사를 하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자쪽에서 일방적으로 싸움을 걸고, 남자쪽에서는 변명을 하다가 화를내고, 남자쪽에서 여자의 비위를 맞춰주거나 져주면서 싸움이 끝난다.

 

물론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친구 놈이 ~게 했단 말이에요!!!"라고 돌고래창법으로 내가 소리를 지르겠지만 중요한건 대부분의 싸움은 당신이 불만을 터뜨리고, 남자친구는 당신의 불만을 받아주며 싸움이 커져간다는거다. 결국 당신입장에서는 알흠답게 화해했다고 생각하는 나날들이 사실은 남자친구입장에서는 맨날 불평 불만만 하는 딸아이를 간신히 어르고 달랜기억이란 말이다.

왜 연락 자주 안해주는건데!!!


이렇게 말하면 또 여자들은 열폭하겠지만 열폭하기전에 당신의 가슴위에 손을 얹고 잠깐만 생각해보자. 누가 잘잘못을 했든 따지지 말고, 먼저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누구인가 말이다. 당신이 평범한 커플이라면 아마도 당신쪽이 먼저 화를내고 짜증을 낸적이 많을거다. 그러면 당신네 커플은 맨날 남자는 잘못하고 당신은 잘못을 한게 없어서 남자는 화를 내지 않았던건가?

 

당신은 언제나 남자친구에게 불평 불만이 쌓이면 언제나 달려들어 남친을 들들 볶아댔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려려니 넘어가거나 가슴속에 쌓아 놓았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남자가 화를 잘 내지 않는 이유는 남자가 성인군자라서 라기보다 당신보다 표현력이 한참이나 뒤떨어지고, 어려서부터 남자는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도록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남자는 언제나 씩씩하고 인내하도록 교육을 받는다.)

 

언제나 당신은 불만을 표출하며 싸움을 걸고, 남자는 그걸 받아만 주다가 더이상 더틸 힘이 없으면 늙은 고목나무가 쓰러지듯이 그대로 쓰러져 버리는거다. 남친은 화가나서 당신에게 이별을 말한게 아니라 계속 반복되는 당신의 바가지와 남자입장에서 볼때 이유를 알수없는 당신의 짜증을 받아주다 그냥 죽어버린거다.

이미 죽어버린 남자친구를 대체 어떻게 살릴건가?

 
이러면 꼭 이런 댓글 달린다. "그럼 여자는 참고 살라고!?" 누가 참으랬나!? 또 참으란다고 참을 당신들이 아니지 않는가!? 이왕이면 화를 내기전에 대화로 해결을 해보라는거다. 최소한 불평불만을 하더라도 남자가 불평불만을 하는 횟수만큼만 하면 안되나? 남자가 자꾸 화를 나게 하는데 어쩌냐고? 그럼 그냥 깔끔하게 헤어져라;; 괜히 서로 의미없이 상처주지 말고!

 

어느날 문득 생각해봤을때 당신이 일방적으로 짜증을 내고 남자친구는 변명만하고 있다면 그건 둘중 하나다. 당신이 과도하게 바라는게 많던가, 당신의 남자친구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능력이 없는거다.

 

일단 화를 내기보다 대화를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적어도 싸울때 남자친구가 할말을 다할수 있게 남자친구의 이야기도 잘 들어줘라, 남자친구는 당신같지 않아서 당신처럼 말을 속사포처럼 내뱉으며 자신을 변호하는데 익숙하지 않기때문이다. 그렇다고 "할말있으면 해봐!"라고 시비를 걸라는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말을 할때까지 끈기있게 참으며 남자친구의 말을 경청해보라는거다. 그말을 듣고 이해가 안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 그땐 잠시 서로 시간을 갖아보던가 헤어져라.

 

마지막으로 계속 남자에게 짜증내고 화내는 여자들에게 하나만 물어보자.

"당신이 들들 볶고 짜증내고, 화내서 개과천선한 남자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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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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