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게임이라고 말하는 이유연애는 게임이라고 말하는 이유

Posted at 2012. 5. 2. 06:37 | Posted in LOVE/LOVE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연애는 게임이라고 말하는 이유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은 연애를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것인가!? 영원한 사랑? 다큰 어른들의 머리싸움? 결혼을 위한 연습? 당신이 연애를 무엇이라도 정의내려도 그것은 틀린것은 아니겠지만 연애좀 해봤다~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연애는 게임이라고 말한다. 대체왜 그들은 연애를 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오늘은 연애좀 해본 사람들이 연애는 게임이라고 말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1. 필 맥그로(똑똑하게 사랑하라 저자) : 사랑은 게임이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인생상담가로 활약했던 필 맥그로는 그의 저서 '똑똑하게 사랑하라'에서 사랑은 게임이라고 말한다. 잠깐 그의 주장을 한번 들어보자.

 

사랑은 게임이다.
"갑자기 웬 게임?" 이라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사랑도 일종의 게임이다. 사랑은 경외심과 예절로 무장하고 접근해야하는 대단히 숭고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심각하고 진지해지만 '절박하다'는 느낌을 주기 쉽다. '절박하다'는 말은 남녀 불문하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듣는 말이다. 인생의 동반자를 선택하고 결혼을 결정하는 일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결정에 이르는 과정은 게임이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느긋하게 즐길줄 알아야 한다. 손에 땀을 쥐고 안절부절 못하는 채로는 절대 게임에서 이길 수 없다. 
필 맥그로 - 똑똑하게 사랑하라 中

오홍~~~ 어려운데~~?

 

그의 주장은 매우 간단하다. 연애의 끝인 결혼은 진지해야하지만 그 결혼을 하려면 게임에서 이겨야하고 게임에서 이기려면 느긋해져야한다는거다. 우리는 주변에서 감정 과잉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보고 있다. 별것 아닌 일로 자존심 싸움을 하며 죽자살자 싸우기만 하는 커플, 상대방에게 차이고 나서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며 몇일 밤낮을 술로 보내는 사람,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상대방의 행동을 과도하게 분석하며 도저히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수 없다며 머리를 쥐어뜯는 사람들 말이다.

 

이렇게 과도하게 긴장하고 감정에 휘둘려서는 사랑이라는 게임에서 이기기는 커녕 게임을 제대로 시작조차 할수 없을지 모른다. 뭐가 그렇게 급하고 뭐가 그렇게 심각한가? 필 맥그로의 말처럼 우리 조금 느긋해져보자. 그런다고 당신의 사랑이 천박해지고 값어치가 떨어지는건 아니다.


 

2. 픽업아티스트 : 연애는 게임이다.

가끔 인터넷 기사에 대서특필되고 있는 픽업아티스트 또한 연애를 게임이라고 정의한다. 그들이 연애를 게임이라고 정의하는 이유는 연애를 보다 쉽고 빠르게 배우고 최대한 많은 여자들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부정할지 모르지만 이게 그들의 목표중 하나인것을 부정할순 없을거다.) 그러니 연애를 영원한 사랑따위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픽업아티스트에겐 연애란 일종의 연애시뮬레이션과 같은 게임이다. 최대한 감정을 배재하고 상대방을 유혹할수 있을만한 멘트와 행동으로 호감을 쌓아가고 그 호감도에 따른 적당한 엔딩을 맞이한다. 만약 연애가 꼬인다면? 그럴땐 미련없이 포기하고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면 그만이다.

마음대로 안되면 다시시작하면 그만?

 

물론 이러한 연애관은 그다지 추천할만한 연애관은 아니다. 무엇보다 픽업아티스트의 연애관이 위험한건 게임의 끝이 신혼집이 아닌 침대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감정폭발로 연애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의 뒤에서 온몸을 꼬고 있을 모태솔로들에겐 연애에 대해 조금 가볍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바가 있다고 볼수 있다.


 

3. 바닐라로맨스 : 연애의 시작은 게임이다.

내가 뭐라고 연애의 정의를 내리겠냐만 그래도 이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남'으로써 연애를 정의해본다면 "연애의 시작은 게임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니까짓게 뭔데!", "너도 뭐 그런 놈이었냐!?" 등등의 말과 함께 손에 잡히는대로 내게 뭔가 던지고 싶겠지만 잠깐만 참아라 맞기전에 그 이유라도 말해보고 맞자.

 

분명 사랑과 연애에는 진심이 필요하다. 만약 진심이 없는 사랑이라면 그건 하룻밤의 불장난같은거다. 진심없는 사랑을 진짜 사랑이라고 하기엔 뭔가 상당히 부족하다. 그렇다고 또 당신이 진심이라고해서 다 되는 것도 아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진심을 품었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당신에게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목숨같은 사랑이겠지만 과연 상대방에게도 그럴까? 어쩌면 상대방은 당신의 사랑이 부담스럽고 심지어는 고통스러울수도 있는거다.

당신의 사랑이 상대에겐 찝찝함일수 있다.

 

그러니 적어도 연애의 시작만큼은 게임처럼 부담없이 다가서는게 좋다. 당신이 게임처럼 부담없이 재미있게 상대에게 다가서야 상대도 당신을 부담없이 받아들여줄수 있으며 만약 당신을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아도 당신은 웃으며 상대방과 친구관계를 유지 할수 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이성이 있고 당신은 그 수많은 이성과 수많은 관계를 맺는다. (여기서 관계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19금 관계가 아니다.) 어떤 사람과는 단순히 직장동료, 어떤 사람과는 학교친구, 학원친구, 사업파트너 등등... 그런데 당신 혼자 마음대로 진심을 담아 상대에게 접근하는 순간 그 관계는 연인 or 남 이라는 두갈래길의 앞에 서게된다. 대체 얼마나 당신의 인맥을 똑똑 끊어먹어봐야 진심으로 접근한다는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소비적인 접근이라는것을 깨달을 텐가?

 

픽업아티스트처럼 감정없이 기술로 상대를 유혹하라는게 아니다. 상대방에대한 과도한 호감으로 당신과 상대에게 부담스럽게 시작하지말고 사람을 알아가고 친분을 쌓는다는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며 즐겁고 재미있게 다가가라는거다. 그래! 게임처럼 말이다!

 

당신의 그 활화산 같은 진심의 사랑은 연애후에 보여줘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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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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