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에도 남자친구를 못잊는 여자이별후에도 남자친구를 못잊는 여자

Posted at 2012. 4. 16. 06:3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이별후에도 남자친구를 못잊는 여자

자신을 너무도 구속하는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아 아파하던 h양에게 나는 둘 사이의 관계와 남자친구의 구속에 대해 새로운 협상을 진행해보라고 조언을 하였었고 h양은 협상끝에 이별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후 h양은 다른 남자를 만나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이전 남자친구를 못잊겠다며 다시한번 나에게 상담을 요청하였다.

이전상담

 

1. 남자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군림하려는 못된 심리

나름 저는 전남자친구가 빌며 돌아오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싸이다이어리 글 로 돌아와달라 잘못했다 그 후 전화로 그렇게 울며 불며 한 그 모습들이 정말 별로였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싫어지네요. 전화통화도 그저 울기만하고 돌아온다고 다시 시작 하자 그런 말도 없었고.페이스북 에 글 올리는 것 도 제가 와서 잡아주기만을 바라는 것 들이 너무 싫어요.

 

난 솔직히 충격이었다... 처음 상담때만해도, 너무힘들다며 아파하던 h양에게 이성적으로 남자친구와 협상을 해보라고 조언을 했는데... 이성적으로 협상하려는 h양의 모습을 보고 남자친구가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자 약자였던 h양은 어디가고... 남자친구가 빌며 돌아오는 모습을 기대했다니.... (이건 맨날 맞고다니는 꼬맹이에게 싸움을 가르쳐주니 오히려 자기가 때리고 다니는꼴아닌가!?)

이젠 니가 빌차례야!?


h양아, 내가 이성적으로 접근하라고 한것은 다소 남자친구쪽으로 너무 기울어진 관계를 조금이나마 평등하게 바로 잡아보라는것이지 주도권을 빼앗아 당신이 군림하라는 소리가 아니었지 않은가!? 어째서... 이런 간사한 모습을 보이는가!? 연애 문제는 모두 쌍방과실이다. h양의 잘못도, 또 남자친구의 잘못도 있는것이다. 근데 어째서 h양은 남자친구가 빌며 돌아오는 모습을 기대했단 말인가!?

 

남자친구가 갑자기 달라진 h양의 태도에 당황하여 멘붕의 모습을 보인다면 이때 h양은 남자친구를 잘 다독이며 이성적으로 접근하여 둘사이의 문제를 이야기하며 해결했어야했다. (만약 h양이 내말대로 보수적인 남자친구와 구속에 관하여 이성적인 타협을 제대로 진행했다면 만족스런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했어도 이렇게까지 일이 꼬이지는 않았을거다.)


 

2. 스스로 멘붕하여 뛰어들기

아마도 h양은 갑자기 약한 모습을 보이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면 살짝 우쭐함을 느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남자친구는 아마도 정신을 차리고 툭툭털고 일어나 무신경(자포자기)모드에 돌입했을 것이며, 이에 h양은 갑자기 또 전세가 역전된것에 멘붕하고 헛발질들을 날렸을 것이다.

 

그러다 한 주 지나 감정게이지 폭발로 글을 썼어요. 지금이게 뭘 하는지 모르겠는데 니가 와주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가길 원하는지 기다리고 있는건지 멀어지는건지 등 물어보았더니...반응이 시큰둥하네요... 남자가 우는데 내가 너무 매정하게 딱 잘라버려서 이렇게 이런일들 이 벌어진건가. 싶네요.결국은 내가 못 잊어서 헤메는데 , 말이죠. 웃기죠.? 정말 바닐라님보다 제가 더 그 남자친구를 알면 더 잘 알텐데도 이게 뭔가 싶네요.

 

이별 이야기가 나온것은 분명 둘 사이에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거다. 그러니 해결책을 도출할수는 없어도 적어도 상대방의 입장을 차분히 들어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h양처럼 이렇게 감정게이지 폭발하여 장문의 글을 써봤자, 문제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의 감정은 상대방에게 100% 전달되지 않는다.


더큰문제는 이렇게 혼자 감정게이지 폭발하며 글을 썼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시큰둥 할때인데, 혼자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감정폭발하여 감상에 젖은 글을 보내면 뭔가 상대방도 반응을 보일것 같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감정폭발한 상태에서 쓴 글은 감정폭발한 상대밖에 이해할수 없다는걸 왜 모르는가!?) 이렇게 자신이 생각한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멘붕상태에 빠져버리고 혼자 허우적 거리다가 혼자 상처입고 또 지쳐버리곤한다.

 

내가 볼때 h양의 고질적인 문제는 감정 조절의 실패가 아닌가 싶다. 행복한 연애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 당장 지금의 기분에 따라 격한 감정을 토해내서는 안정된 연애생활을 할수 없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이 남자친구로 하여금 h양을 보다 어리숙하고, 고칠점이 많은 여자로 인식하게하고, 남자친구의 보수적 성향에 대한 정당성을 더욱 키워준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할것이다.

 

3. 자신도 이해못하는 자신의 심리

만날 마음 있어요, 그런데 만나면 뭐해요, 아니라는데. 이렇게 제가 되어버렸답니다.만나보고 싶어요.만나서 무슨 이야길 할지 정리도 안 되는데도.만나보고 싶고 그립고 그런데 저 글 보면 참… ㅋㅋㅋ제가 이상하죠..? 하,

 

h양은 현재 자신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조차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인것 같다. 물론 5년이라는 긴 연애기간에서 혼자가 된지 얼마 안된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인 심리적 문제도 크게 개입되어있는듯하다. 솔직히 난 h양이 헤어진 남자친구와 어떻게 해야할지보다는 자신 스스로를 되돌아 보며 전체적인 자아성찰의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가 조금 어린것도 있지만 너무 멘탈이 약하다.)

 

h양아 연애가 꼭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횡설수설하는 연애를 할것인가? 우선 자기 자신의 중심을 잡도록 노력하자. 헤어진 남자친구가 당신의 처음이자 마지막의 소울메이트라도 당신 스스로 굳건히 설수 있는 멘탈이 없으면 연애는 그저 사치일 뿐이다.

멘탈이 부족하면 연애는 유희일수밖에 없다.


연애 안한다고 죽지 않는다. 당분간은 책도좀 읽고, 친구들과 시간도 좀 보내고, 여행도 다니면서 좀더 자신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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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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