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여자가 커피를 사야하는 이유소개팅에서 여자가 커피를 사야하는 이유

Posted at 2012. 2. 16. 11:22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소개팅에서 여자가 커피를 사야하는 이유

빌게이츠가 "공부밖에 할줄 모른느 '바보'에게 잘 보여라." 라고 했던가!? 고등학교때 하루죙일 찌질거리며 과외만하고, 대학땐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연구실에서 쳐박혀서 컴퓨터에 미쳐살던 내친구는 얼마전 S모 방송국의 공채사원으로 입사했다.(썩을... 나도 공부좀 더 할걸...ㅜ_ㅜ) 키는 좀 작지만 워낙 집안도 좋고 (돈 많다는 소리다;) 괜찮은 학벌에... 4년 장학금의 위엄...ㅎㄷㄷ... 거기에 대기업 사원이라는 타이틀까지 달고나니 그녀석의 스케쥴은 월화수목금토일 소개팅이 줄을 잇는다;;;(이글을 보고 있을 고딩들아 조용히 컴퓨터를 끄고 학업에 열중해라...)

이 범생이가 나중에 지금 당신이 쓰고 있는 운영체제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회전초밥집에서 초밥고르듯 소개팅을 하던 그놈이 얼마전 나를 불러 씩씩거리며 벌컥벌컥 소주를 들이키는게 아닌가? 그녀석(앞으론 N군이라 부르자) 말인 즉슨 여자들이 개념이 없다는 거다. 누나가 잠깐 연예계에 몸담은적이 있었기에 외모하나는 수준급의 여자들을 소개받지만 하나같이 맘에 들지 않는것은 그 여자들의 개념이 없다는것! 그래서 대체 뭔짓을 했길래 그래!? 라고 물으니 N군의 대답이 걸작이다.

 

"여자들이 차한잔 사지 않고 얻어 먹으려고만 하잖아!"

 

아마 지금쯤 이글을 읽고있는 여자들의 표정은 길가에 사뿐히 내려앉은 강아지의 변을 밟은 표정이 아닐까싶다. 그리곤 "남자가 쫀쫀하게!", "매너없는 남자네!", "치사한놈!"등의 갖은 비난을 읊조리고 있을것이다. 그래 맞다! 집도 좋고 직장도 빵빵하면서 남자가 쫀쫀하게 돈가지고 저란다 싶다. 하지만 여자들은 내 쫀존한 친구를 보고 뭔가 뜨겁게 느꼈어야한다. 대체뭘?

 

"아무리 예뻐도 부자집안의 대기업맨조차
마냥 얻어먹으려는 여자는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남자는 여자가 돈을 쓰는것을 일종의 그 여자의 이성관, 상식, 성격을 평가하는 척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자가 돈을 쓰냐 안쓰냐는 남자가 돈을 조금더 내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가 얼마나 베풀줄 알고 매너가 있으며 올바른 이성관을 가졌느냐의 문제다.  

 

친구가 소개팅을 하고 오면 남자들은 벌떼처럼 몰려들어 어땠냐고 했을때 빠지지 않는것중 하나는 '여자의 지출여부'이다.(물론 첫마디는 "이뻤냐?"다.) 이때 "내가 밥을 샀더니 여자가 그래도 커피는 사더라구~"라는 말이 나오면 주변 친구들은 입을 모아 "오~ 그여자 개념찼네~", "괜찮은 여자인데?", "나쁘지 않았나보다!" 등등의 호평이 쏟아져 나온다. (꼴랑 커피한잔 사고도 이런 칭찬을 듣는다는것을 여자는 알고 있을까?)

우와.... 괜찮은 여자다~

 

그러면 반대로 "내가 밥도 샀는데 커피한잔을 안사더라!"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뭐야? 된장녀야?", "야 버려 그런애 만나봐야 고생이다", "무개념 아님?" 등등의 비난이 쏟아져 나온다. (물론 가끔 정신없는 녀석은 "그렇게 이쁘냐!?"라고 묻기도 한다;)

야. 털어버려 무개념이구만!

 

이제 슬슬 몇명의 여자들은 "첫만남은 남자가 내야하는거 아닌가요?"라고 질문할 타이밍이다. 그래 맞다. 첫만남 그때 남자가 다낼수도 있다. 근데 한번 조금만 틀어 생각해보자. 첫만남에 여자쪽에서 차한잔 사겠다고 하면 "이 여자 나 돈없다고 무시하는 건가!?"라고 발끈할 남자가 있을까?

 

"남자가 자기가 낸다고 하던데요!?" 그래 당신이 계산할 생각도 안하고 신발끈을 묶고 있거나 먼산만 바라보니 그냥 남자가 내는거다. 그리고 또 여자가 낸다는데 "잇힝~ 캄사욤~"하며 기쁨의 댄스를 추기도 좀 뭣하지 않은가? 그럴땐 미리 계산을 하던지, "다음에 더 맛있는거 사주세요~"라며 센스있게 마무리해보자.

 

여자가 "제가 계산할께요"라고 말하는것은 단순히 내가 당신의 돈을 절약시켜주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는 남자에게 의지하는 수동적 여자가 아니며 오늘 당신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라는 표현이라는걸 기억하자. 꼴랑 만원 한장에 개념있는 여자소리를 들을수 있다면 괜찮은 장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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