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 모시는 문제로 이별하게된 J양에게홀어머니 모시는 문제로 이별하게된 J양에게

Posted at 2012.01.28 10:01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홀어머니 모시는 문제로 이별하게된 J양에게

결혼은 어른이나 하는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피터팬증후군의 나는 얼마전부터 이제 나도 어른임을 깨닫고 패닉상태에 빠졌다가 간신히 회복중이다. [LOVE?/LOVE : 남자의 심리] - 여자친구 부모님께 명절선물 드리고 악몽 꾼 이유 결혼이라... 분명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바라고 또 기다려온 행사?지만 막상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해보니 마치 25일만 되면 집으로 날라오는 신용카드청구서 같은 느낌이다. 빨리 신용카드청구서를 확인하고 소비에대한 반성도하고 앞으로 소비에대한 계획을 짜야하지만 사람 맘이란게 복잡한건 싫고 마냥 회피하고만 싶다. (내심 어떻게든 알아서 되겠지... 심리도 다수 작용하는것도 같고...)

나도... 결혼할 나이가...?

 
용기를 내어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니 걸리는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결혼자금, 종교, 집안 등등... 몇분 생각했을 뿐인데 머리가 두쪽으로 쪼개지는 고통과 함께 등줄기에서 식은땀 한줄이 주르륵 흐르기에 우선은 "그래도 우린 사랑하니까" 담요로 덮어두었다.  그런 찰나에 도착한 결혼관련 상담메일... 오늘은 상담자가 아닌 결혼의 압박을 느껴본 남자로써 남자친구의 입장을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J양과 남자친구는 나이차이가 조금 나는편이다. J양과 B군은 오랜시간 교제해왔고 당연히 자연스레 결혼에 골인 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결혼으로 가는 순탄했던 올레길에 순간 빌딩만한 절벽이 솟구쳤는데... 그것은 바로..."시·어·머·니·부·양·문·제" 였다. J양은 무조건 결사 반대를 했고 B군은 수긍하는가 싶더니 재정문제와 어머니의 반대로 J양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이별을 선언하고 잠적해버렸다. 우리의 J양 너무 힘들다...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어머니와 애인, 두 여자사이에서 지치는 남자

막장 드라마의 흔한 소재중 하나는 사랑하는 남녀의 사이를 반대하는 가족의 반대이다. 결혼을 집안과 집안의 결합으로 보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족의 반대는 쉽게 넘을수 없는 벽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J양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J양의 입장에서는 시집살이를 하는것이 여러가지 이유로 기피하고 싶겠지만 B군의 입장에서는 재정적으로 도움을 받을수도 있고 어머니를 홀로 두기도 마음이 편하지않고, 무엇보다 어머니께서 강력히 반대를 하신다. 순도 100% B군의 입장에서 보면 J양이 못이기는척 시어머니를 모시는것에 동의만 하면 끝날일인데 J의 결사반대에 B군은 질려버렸을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J양이 시집살이를 하는것이 옳다는 소리가 아니다. 사랑하는 여자와 어머니 사이에서 B군은 엄청난 압박을 받았을것이고 B군은 이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이별을 택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J양 입장에서는 오랜 연애기간동안의 정을 한순간에 끊는 B군이 야속하고 배신감이 들겠지만 반대로 J양이 어머니 입장이라면 기껏 키워놨더니만 결혼해서 어머니를 버려두고(어머니 입장에서 버려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좋아하는 여자의 품으로 달려가는 아들을 바라보며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대체 남자는 어쩌란 말이냐...

 

물론 최선은 B군이 어머니를 잘 설득하는것이 겠으나 이미 설득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애인과 어머니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한민국의 아들중 어머니를 버리고 애인을 택할 남자가 몇이나 될까?  

 

아쉬운 점은 J양이 B군을 너무 압박한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물론 J양에게 있어 시집살이는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것이었을지 모르겠지만 J양과 어머니 사이에서 스테레오로 고강도 압박을 받는 B군의 입장을 생각했다면 여러가지 절충안을 생각해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자기야... 어..엄마...;;;

 
또한 B군의 어머니를 만나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시어머니는 모실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는 J양이 B군에는 야속하게 느껴졌을지 모르겠다. 이왕이면 우선은 B군의 어머니를 만나보고 친분을 쌓아가며 시댁 근처의 집을 알아본다던가, 얼마간의 기간을 정하고 이후에 분가를 약속받는 방법등을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도저도 안될것 같으면 B군과 작당하여 시집살이를 하기로하고 결혼한 다음 유학을 가버린다던가 이민을 가버리겠다고 해버리는것이다! (정말 이렇게 하라는건;;;)

 

중요한건 B군의 곤란한 입장을 고려해가며 B군과 여러가지 절충안에 대하여 의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해봤는데 답이 없다고? 그러면 정말 답이 없는거다.)  

 

만약에 내가 J양이었다면 적어도 B군의 어머니를 만나뵙고 어떤분인지 파악을 해보고(물론 막상 결혼을 하고나면 달라지시겠지만;;) 갖은 애교로 B군의 어머니를 녹인 다음에 위에서 제시한 여러가지 절충안을 제안해보았을것 같다.

 

그렇다고 J양에게 무조건 시집살이를 하겠다 OK하고 백기를 들고 B군에게 투항하라는건 아니다. J양 스스로 생각해 봤을때 도저히 협상의 여지가 없고 시집살이는 절대 하지 않겠다 마음을 먹었다면 마음은 아프겠지만 이번 인연은 여기까지로 마무리 지을수 밖에 없을것 같다.  

 

J양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B군을 포기할수 없다면 J양이 조금더 양보할수는 없겠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되겠다면 지난 사랑했던 시간을 생각해서 B군을 놓아주자. 사랑하는 사람의 어머니의 가슴을 도려낼수는 없는것 아닌가!?

 

J양아 힘내라! 토닥토닥...


p.s~ 아직 결혼도 못해본 총각이 뭘 알겠는가... 먼저 결혼해보신 선배님들이여 J양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과 도움이 될만한 충고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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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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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결혼 12년차
    결혼해선 애매한 상황은 부인편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결혼 전부터 엄마쪽 요구만 주장한 사람이라면
    결혼 안하시길 잘한겁니다.

    시부모와 같이 살아 좋은 집 본적이 없네요.
    그런건 드라마에나 나오는거예요.
    성인이면 제 부모 잔소리도 듣기 싫은데...
  3. 충고를 할 내용이 아니네요.
    두 분이 알아서 판단하고 책임지는게 정답입니다.
    좋아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본인들의 역량이고 판단이겠죠.
  4. 사연포스팅도 재미가 쏠쏠하네요^^
    잘보고갑니다~
  5. 결혼도 안해본 총각인 저도 미리 잘 고민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우리 여친 애교가 많으면 좋겠네요.ㅋㄷㅋㄷ
  6. 진짜 곤란하긴 해도...
    선택은 당근 어머니 ^^
  7. 댓글
    울나라 남자들은 다 마마보인가? 결혼하면 당연히 따로 사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부모도 욕심이 과하네요...그럴꺼면 장가 보내지 말고 평생 끼고 살던가...품안에 자식이지 언제까지 어린애 취급하며 소유하려고 집착하는지...울나란 정말 이상하네요...결국 엄마가 아들 앞길 막는 꼴이네...저 남잔 이제 엄마 비위나 맞춰줄수 있는 여자 골라 사는 수 밖에 없겠네요...사랑과 아무 상관없이 말이죠...
  8. 결혼하기도 전에 고부갈등을 겪었네요.
    안타깝습니다~
  9. 은근히 복잡한 문제죠 ...;;;
    참 뭐라 조언을 하기도 애매한 부분이네요 ㅎㅎ;;
  10. 잘못 애교부렸다가는 오히려 미운털만 더 박힐 수도 있어여. 그냥 솔직한게 더 맘에 닿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11. 정말 아들입장에서만 쓴글이구만.
    그런 정신으로 어떻게 한여자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이끌어 나갑니까.
    결혼 생활 중, 고부문제가 생기기라도 하면 '당연히' 어머니 편을 들 남자인데
    어떻게 믿고 결혼을 할까요? 바닐라 로맨스님도 마찬가지네요. 어머니를 버린다?
    웃기고 있네요. 독립하는 겁니다. 어머니도 독립하셔야 하는 거구요.
    아들과 아들의 어머니가 칭칭 얽어매어놓은 그 애정의 고리에 왜 어린 여자보고 끼라고 합니까?
    이꼴 저꼴 보기 싫으면 그냥
    님 같은 분들은,

    결혼안하시면 됩니다. 괜한 여자 괴롭히지 말고요. 연애도 하지 마시고 평생 어머니만 모시며
    사는 것, 그것이 님네같은 남자들의 정답인 삶입니다.
  12. 버프
    제목부터 이해할수 없는거...
    아들의 입장에서 왜 엄마가 여자란 존재로 인식되야하지?특히 본인 여자가 생기면 이런 표현을 쓰게되는 불편한 진실..엄마는 엄마지 무슨 야동도 아니고...
    이러니 중재니 뭐니 시덥쟎은 표현이나 쓰는거지.
  13. 힘내십시요!! 정말 고민되게 만드는 부분이네요..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14. gggg
    결혼이야기 오가던 남자와 집안 문제로 헤어진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결론적으로, 전 잘 헤어졌다고 생각해요.
    결혼하면 자립할때까지 같이 살아야할 남동생과 신혼을 시작해야하고, 중간역할이라도 잘 해도 될까말까인데..본문 내용의 남자와 비슷한 성향인듯하고...ㅠㅠ
    (사실 같이사는 시동생이 잘되면 본전이고, 못되면 제 탓, 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는 1人)
    또 거기에 재가한 남친어머니가 별의별 할이야기, 못할이야기 하셨던지라, 사귀는 동안에 엄청 질렸거든요.
    결혼했다가 다시 싱글로 돌아오느니, 전 여기서 끝낸게 제 인생이나, 우리 가족들에게도 참 잘한 선택이라고 봅니다ㅎㅎ
  15. 물론 여자분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남편의
    어머님을 만나 보지도 않고..헤어진다는건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얼마든지 협의를 하면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텐데요.~~
  16. 개냥이
    역시 여자와 남자의 입장은 다른법인가 보네요.
    갑자기 뻥 차임을 당한 J양 당혹스러웠겠지만,,
    먼 미래를 바라봤을때 헤어지길 백번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남친 마음이 그정도 였다는게 반증된거니깐요^^
  17. 요즘 자식이기는 부모 없는데 홀어머니설득하고얼굴자주보개되묜 다른결과가 나왔을지모른다눈생각듭니다
    긍데 남자분행동이 영 믿음직스롭지못하게 도피경향이 있어 다른좋은남자찾으시는게 더 좋은경험일듯 !!!
  18. 깨비
    같은여자로써시부모님모시는거반대입니다저두많이배워서시댁서대접못봤습니다대접도않해주면서자기를모셔라마라하니...그냥무식해서말이통하질않아포기햇고신랑만잡습니다요즘같아서는혼자살고싶습니다남자는무조건적으로모셔야한다는데남자가모시는게아니라결국여자가모시는거랍니다앞으로가두렵네요가만히앉아서물가져와라밥챙겨와라심부름시키면스트레스받아서이혼할수밖에없는일이네요
  19.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가 남아서 유독 참 개념이 이상하게 남아있죠. 자식이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정신적, 경제적 독립이 당연한 것이고, 부모도 자식의 독립을 돕고 인정해야 하죠. 훗날 시부모든 친정이든 아프셔서 돌봐야할 상황이라면 집에 모실 수는 있겠으나, 부양은 경제적, 감정적인 할 도리를 다 하면 되는 것이지,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관계가 굳이 한 집에서 사는건 서로에게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우리나라나 일본 같은 나라에서만 고부갈등이 보편화되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남자입장에서는 영원한 아군이자 자기 식성, 습관 다 아는 어머니랑 계속 같이 사는게 좋으니까 여자와 어머니 둘다 가지려는 이기심이 큰 것이죠. 선택도 아니고, 뺏기는 것도 아니고, 독립입니다. 친정살이 할 수 있다는 남자 얼마나 있나요? 그동안 조선시대 유교문화 덕분에 이기적으로 누리고 살았던 것, 시대가 바뀌었음을 인정하고 남자들은 제발 불합리하고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세요.
  20. jeehyesong
    제이야기같네요.
    저희시부모님은 정말 ,,,,,,,,,,친정어머니보다잘해주시지만
    그러다가 한번 저랑삐뚤어지면...참불편해요...
    진짜이럴빠엔 ....따로사는게낫네요 속상했다가
    또 잘해주시면 헤헤거리다가 또 속상하고....이런일번복...
    이젠 눈뜨면 ㄱㅏ슴이두근거려요 이기분....느껴보신분....?
  21. 인내의붕
    어머니께서 혼자이시기때문에 아들이 남편이자 자식이고
    의지할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겠지만 아들은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울타리를만들어서 살아야지요
    그게 모두가 행복한거라 생각합니다
    냉정한말일지 몰라도
    어머니가 혼자 생활하시는 것에 익숙해지니는편이
    가장 현명할것같습니다
    홀어머니 모시고 함께 살기힘듭니다
    가까운친척이 중에 홀어머니와 아들이있지만
    보통 어머니와 아들관계와는달라요
    그래서 같이산다는건 여자분에게너무 힘든일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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