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엔 답이 없다.연애엔 답이 없다.

Posted at 2019.01.11 08:18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루저클리닉

연애엔 답이 없다.

바닐라로맨스의 연애스터디라... 예전 대학생 시절 포털 메인에 뜰때 가끔보던 연애칼럼니스트인데 종종 파티도 하더니 이제는 연애스터디까지 하네? 치... 이젠 연애도 스터디까지 해야하나? 남자친구라는 X은 또 친구들 모임이라며  토요일에 날 바람맞추고... 하... 진짜 스터디라도 해야하나? 진짜 연애 공부해서 되는거라면 못할것도 없지. 그래 한번 미친척하고 가보자. 그래도 오랫동안 연애칼럼도 쓰고 상담도 했다는데 뭔가 있긴 하겠지. 



K양

바로님, 왜 전 연애가 어려울까요? 솔직히 제가 엄청 잘난건 아니지만, 어릴때부터 이쁘다는 소리도 종종 들었고, 소개팅도 많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첫인상도 나쁘지 않아서 시작도 좋은 편인데 이상하게 썸을 타도 잘 안될때가 많고 연애를 시작했다가도 남자들이 처음엔 잘해주지만 금방 태도가 변해요. 


바닐라로맨스

잠깐만요... 갑자기 이렇게 훅 치고 들어오시면 어떡해요. 우리 오늘 처음 봤잖아요. 인사나 자기소개도 없이 갑자기 질문을 하시면 조금 당황스럽잖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바닐라로맨스라는 필명을 쓰고 있고 연애관련 칼럼을 쓰고 상담도 해요. 그리고 가끔 이렇게 모임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연애 얘길 하는걸 좋아하고요.


K양

아, 죄송해요. 제 이름은 XXX이고 일반 회사원이에요. 대학생때부터 가끔 바로님 글을 읽었었고 책도 몇 권 사서 보기도 했고요. 파티에도 한번 가볼까 했다가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있어서 못갔었는데 이번에 연애스터디를 시작하신다하셔서 한번 와봤어요. 


바닐라로맨스

그래요. 반가워요. 일단 K양이 뭔가 다급한것 같으니 다른건 다 생략하고 바로 얘길 해보도록 해요. 그전에 조금 당황스런 질문이겠지만 K양에게 먼저 하나만 물어볼게요. 왜 제게 K양의 연애고민을 물어보시는 건가요? 


K양

아무래도 저보다 더 연애도 많이 해보셨을거고... 책도 많이 쓰셨으니 저보다 연애에 대해 더 많이 아실테니까요. 그러니 바로님이라면 제 고민에 맞는 답을 주실수 있지 않을까요? 


바닐라로맨스

맞아요. 아무래도 햇수로 9년간 연애에 대한 글도 쓰고 많은 분들과 연애에 대해 대화를 해보기도 했죠. 연애는... 글쎄요. 저는 한번 만나면 좀 오래만나는 편이라 횟수가 더 많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여간 확실히 K양보다 연애라는것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해본건맞아요. 하지만 저는 K양의 연애 고민에 대한 답은 몰라요.


K양

네? 모르신다고요? 하지만 연애 칼럼도 쓰시고 상담도 하시면서...


바닐라로맨스

처음엔 저도 제가 연애에 대해 다 아는줄 알았어요. 썸을 탈땐 무슨 심리효과를 이용해서 밀당을 이렇게 하는게 좋고 연인과 싸울땐 이런 식으로 말해야 상대가 화를 금방 풀고... 라는 식의 공식이 있고 이 공식이 진리라고 생각하며 다른분들께 이게 맞는것이니 이렇게 해야한다는 식으로 이야길 했었죠. 


그런데 지난 9년여 동안 많은 분들과 연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느낀건 연애에 답은 없다는 거예요. 다들 각자의 처한 상황이 다르고, 선호하는 방식이 다르니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이 누군가에겐 아닐 수도 있겠더라고요.


다만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건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도 연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고, 연애고민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봤기 때문에 이런 경우 대게는 이렇게 흘러가더라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상대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내 생각엔 이렇게 하는게 조금 더 나은 방법인것 같다를 조언해드릴 수 있어요. 


K양

당연히 그렇죠. 바로님의 말이 다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냥 저는 저보다 좀 더 연애에 대해 아시는 바로님의 생각이 궁금한거예요.


바닐라로맨스

사실 뻔한 말이잖아요. '연애에는 정답이 없다.' 그런데도 제가 뻔한 말을 이렇게 장황하게 말하는건 많은 사람들이 말로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지~ 생각은 다를 수 있는거니까~"라고 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연애에 대해 자기와 다른 시각의 의견을 들으면 "음...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며 상대의 의견을 곱씹어보기 보다는 "뭐라구? 그게 말이됨? 니가 뭘안다고! 니가 그렇게 잘났어!?"라며 상대의 의견을 깎아 내리고 상대의 의견에서 트집잡을 구석이 어디 없나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곤 하거든요. 

 

물론 저는 제 의견에 반대하고 비난하는 것에 개의치 않아요. 앞서 말했지만 많은 분들과 연애에 대해 이야길 나누며 각자의 상황과 취향이 있으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상대의 의견에서 내가 취할만한 무엇인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의미없는 논쟁을 하며 자신의 생각만 맞다는 식으로 결론이 나버리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저는 사람들이 제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제 칼럼을 읽으며 연애를 배워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다만 일반적인 연애상식과 많이 거리가 먼 저의 연애관에 대해 함께 이야길 하며 "어? 이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으며 신선한 자극이 되길 바랄 뿐이에요. 저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연애에 대해 9년을 고민해본 사람의 말인데 백마디중 두어마디는 쓸만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K양의 연애에선 K양이 선택하기로한 것이 답이에요. 그러니 저와 대화를 하다 혹시나 불편한 감정이 들어도 너무 속상해하실필요 없어요. 저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일 뿐이니까요. 혹시나 대화를 하며 불편함을 느낄땐 그냥 "음...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네? 신기한 관점인데?"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K양

네, 알겠어요. 어디까지나 바로님의 의견일뿐. 꼭 명심할게요.

 

바닐라로맨스

오죽하면 제가 이렇게까지 말을 하겠어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볼까요? 어떤게 고민이라고 하셨죠?


재회플랜&사례집 '이번 연애는 처음이라'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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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재회지침서 '다시 유혹 하라'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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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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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라보라
    기대됩니다!
  2. 생선살골라먹기
    그렇죠.. 우리가 친구들한테 연애상담을 하거나 물어봐서 그친구가 이렇게 하라고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는건 아니잖아요. 결국은 자기가 하고싶으면 그말대로 하는거고 맘에안들면 결국은 자기뜻대로 하는거지. 조언을 하고 돕는다뿐이지 누가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닌데 내뜻대로 흘러가지않으면 남탓을 해버리죠.. 다 내선택에 의해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런것도 있네 하고 생선살 골라먹듯 자기가 와닿는 이야기를 자기상황에 맞게 적용하는게 중요한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