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심리] 헤어지고나니 아쉬운 이별심리...[이별심리] 헤어지고나니 아쉬운 이별심리...

Posted at 2011. 7. 18. 07:50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추천감사합니다.

 

헤어지고나니 아쉬운 이별심리

지금까지 연애상담 역사상 가장 길고 복잡한 연애상담메일이 도착했는데 내용을 대충요약하면 이렇다.

 

저에게는 6년가까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남자친구를 보면 '이 남자는 너를 위해 태어난것 같다'는 소리를 할정도로 제게 잘해주었습니다. 그런 남자친구의 단한가지의 단점은 다른 남자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던중 작년에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고 군대에 가서도 다른 남자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집착을 하여 반발심이 생기는 찰나 다른 남자의 적극적인 대시를 받고 고민하다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새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그 남자는 좋은집안의 부잣집 아들이었습니다. 다른것은 다 좋았는데 이 남자는 사랑을 너무 이성적으로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끔은 과연 이 남자는 나를 좋아하는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둘다 성격이 지지 않으려는 성격이라 잦은 다툼이 있었고 얼마후 남자는 이러느니 좋은 감정으로 헤어지는게 나을것 같다고 하여 저또한 동의하고 헤어진후 편한 친구사이로 지냈습니다.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는 그저 오래 만난 정때문일까요? 얼마전 헤어진 남자친구는 좋은 배경때문일까요? 요즘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도 생각나고, 얼마전 헤어진 남자친구도 생각이 나서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너무 혼란스러워서 조금있으면 군대에 있는 전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오는데 곱게 마무리 짓지 못한것 같아 마무리 지을겸 한번 만나보려고 합니다.

또 얼마전 헤어진 남자친구는 왜 좋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는 것일까요?

 

정말 이 상담요청메일을 읽고 한 두세시간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대체 무슨말일까... 남자친구의 집착이 싫으니 남자친구의 성격을 바꾸는 법을 알려달라는 것일까...? 아님 얼마전 헤어진 남자친구와 다시사귀고 싶다는건가...? 아니면 군대에 있는 전 남자친구가 휴가나올때 만나 다시 만나고 싶다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다 정리할건데 남자의 심리가 궁금하다는 것일까...?

 

두세시간을 머리를 쥐어뜯다 문득 떠오른 한마디 '막상 다 헤어지고 나니까 외롭다는거네...' 이런 말에 상담자는 기분이 나쁠수도 있지만 결론은 누구를 선택할까가 아닌 외롭다. 허전하다. 누가 채워줬으면 좋겠다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상담자의 이별심리는 허전함?

왜 나는 상담자의 연애상담글을 보고 상담자의 이별심리를 '허전함'으로 보았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상담자 조차도 자신의 심리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모순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애상담글이 두서없이 길고 모순이 가득한것은 자신의 모순된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다. 솔직히 상담자는 본인의 마음을 잘 모른다고 하는데 현재 상담자의 마음은 '허전하고 아쉽다. 둘중에 하나 혹은 둘다를 만나고 싶다.' 가 정답이 아닐까?

이별심리난 이기적인 여자!

 

대부분의 연애 상담글을 읽어보면 많은 모순된 부분을 발견한다. 좋긴한데 ~가 싫다던가, 싫긴한데 ~는 좋다는 둥의 모순된 이야기를 말하지만 적어도 이런방향으로 가고싶다 정도는 알고있다. 하지만 이번 상담자는 어떠한 방향성도 글에서 읽을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어떤 방향으로 가도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군대에 있는남자친구랑 다시 사귀게되든, 부잣집 아들과 다시 사귀게되든 누가 중요한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가 휴가나오면 마무리?를 짓기위해 만날것이라고 말하면서 부잣집 아들과 조율을하면 다시 잘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지 않고 있나!?

이별심리군인은 왠만하면 건들지마라...

 

솔직히 난 이런류의 상담이 제일 싫다.

 

 

변명하지말고 본능을 드러내라!

연애상담 메일은 구구절절히 본인을 변호하고 사랑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이건 그냥 당장 내 옆에 있어줄 남자친구가 필요하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헌데 자기 스스로 그런 자신의 사랑에 대한 욕구를 인정하기엔 너무나 못된년으로 보일까 싶어 스스로 자신을 속이고 있는것이다.

 

변명하지 말고 차라리 당당히 말해라 "바닐라 로맨스! 나 둘다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해!?"

이별심리난 외로운게 싫단 말야!

 

지금 상담자가 고민하는것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까지 시간은 길고 또 불확실하고, 얼마전 헤어진 사람에게 돌아가자니 조건은 맘에드는데 다시 사귈 자신이 없고, 군대에 있는 전 남자친구에게 돌아가자니 또 억압할테고, 도저히 쉽게 선택을 할수가 없다는 것이다.

 

 

처방전

 

부잣집 아들에게 재결합을 요청하고 거부하면 군인남친에게 돌아가라. 

 

상담자 본인은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연애 상담메일을 정독해봐라.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에 대한 소개를 보면 '친구들이' 좋은 남자라고 말했다고 한 이후로 하나 같이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을 신나게 늘어 놓곤 부잣집 아들을 만난 이후에는 부잣집 아들에 대한 갖은 칭찬(차, 집안, 재벌, 외국, 집안교육)을 늘어놓았다. 물론 찔끔 불만을 늘어놓았지만 글의 말미에 '조율'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는 말에서 이미 상담자의 모든 심리는 드러났다.

 

또 일침을 가하고 싶은 부분은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와 마무리를 짓기 위해 만난다고 했는데 대체 무슨 마무리를 지어줄것인가? 얼굴보며 "흠흠... 미안했고 좋은 여자만나." 이런말로 가뜩이나 우울한 군인의 염장을 지를 생각인가? 본인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건 마무리가 아니라 부잣집 아들이 재결합을 거부할경우를 위한 일종의 보험일뿐이다.

 

내가 내 연애경험+상담경험을 모두 걸고 말한다. 
상담자는 부잣집 아들과 재결합을 추진했다 실패하면 100% 군인 남친과 재결합한다. 

 

내가 진짜 화나는건

양쪽을 걸치려는 상담자의 행동이 아니라.

말도안되는 변명을 늘어 놓으며 양다리?를 합리화하는 상담자의 마인드다.

 

상담자는 스스로 외쳐라!

욕하라그래! 난 그래도 내가 외로운건 싫어!

이별심리니가 욕해도 난 외로운건 싫어!

 

[질문자님의 착한일!]

이별심리


이번 상담자님은 예전 애인이 있을때 정성껏 만들어 선물한 케익?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밖에도 구립시설에서 봉사를 했었는데 사진이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다음 상담자님은 또 어떤 착한일을 해주실까요~?

 

질문자를 위한 특별 코멘트

다른분들은 굳이 볼 필요가 없으므로 스킵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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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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