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가치관이 다를땐 어쩌죠?남자친구와 가치관이 다를땐 어쩌죠?

Posted at 2018. 12. 20. 08:37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남자친구와 가치관이 다를땐 어쩌죠?

바로님! 저 궁금한게 있어서요... 요즘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중인데... 만약 서로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다를땐 어떡해야 맞춰갈 수 있을까요? 예를들어 저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은데 상대방은 싫다고 하거나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데 상대방은 집에 있길 원한다면 말이죠... 

이렇게 다른 생각들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조율을 할 수 있을까요? 생각이 다르니까... 맞출수가 없는 걸까요? 아니면 노력을 하면 맞출 수가 있는 걸까요?

- P양



일단 기본적으로 상대와 맞춰야한다는 생각먼저 버리도록 하자. 자꾸 생각을 맞춰야한다는 강박에 빠지다보면 상대에게 억지로 맞추거나 상대를 나에게 억지로 맞춰야한다는 생각에 사소한 일도 격렬한 트러블이 되기 쉽다. 꼭 맞춰야하는건 아니다. 꼭 맞춰서 서로 꼭 달라 붙어 있어야 하는게 아니라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그만큼의 거리를 조금 두면 될 뿐이니 말이다. 


그런데... 왜 애완동물을 키우는것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허락을 받아야하나?;; 그리고 일을 하는 것도 말이다... P양이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지... 지금 혹시 말하는게 결혼이나 동거의 상황을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아무래도 P양의 선택이 상대에게도 영향을 끼칠테니 많은 대화가 필요할거다. 


일단 민감한? 것에 대한 대화를 하기 전에 명심해야하는 것은 어떤 확고한 입장을 갖는것은 지양해야한다. 난 꼭! 애완동물을 키워야겠어! 난 꼭! 일을 해야해! 라는 식으로 나의 주장을 확고하게 갖는 그 순간 상대는 그와 관련한 나름의 확고한 입장을 갖게 되고 상대가 처음부터 나의 입장을 지지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그 이후의 대화는 평행선을 그릴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와 민감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나눌땐 어떤 결정을 내리고 상대에게 그것을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넌지시 대화의 주제를 던지고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닌 상대와 그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는 식으로 서로 그 주제에 대해 브레인 스토밍을 하듯 이야기를 하며 상대의 생각도 진지하게 들어주면 된다.


예를들어 애완동물에 대한 대화라면 다짜고짜 "나 고양이 기르고 싶어!"라고 선언하기 보다 예쁜 고양이 영상을 슬쩍 던져주며 "자기야 귀엽지!?"라고 이야길 꺼내자. 상대가 "고양이는 털이 많이 날리잖아!"라고 한다면 그것에 대한 반박을 하거나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지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아... 맞다... 털 엄청날리겠다 그치?"라며 상대의 지적을 진지하게 공감해주며 다른 영상이나 정보를 던져주면 된다. 


이후 자연스럽게 서로 많은 정보를 주고 받으며 고양이 카페에 다녀오고 기회가 닿는다면 지인의 고양이를 하루 이틀 맡아 보면서 함께 대화를 하다보면 나름의 결론이 내려지기 마련이다. 


대화의 포인트는 설득이 아니다. 상대와 함께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생각해본다는 분위기다. P양이 P양의 생각쪽으로 상대를 당기는게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려고 노력한다면 상대고 거부감 없이 그 것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생각을 해볼 것이고, 큰 문제가 없다면 될 수 있으면 P양의 의견을 존중해주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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