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결혼생각이 없는걸까?남자친구는 결혼생각이 없는걸까?

Posted at 2018.08.16 09:10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남자친구는 결혼생각이 없는걸까?

저희는 만난지 3년된 공시생 커플이에요... 저는 20대 중반 오빠는 20대 후반이고요. 지난 3년간 이런저런 일들로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서로 많이 맞춰진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그나마 덜 싸우는데... 요즘 좀 서운한게 하나 생겼어요. 저희가 3년이나 만났는데 아직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지 않았다는거죠.

남자친구는 아직 둘다 공부중이니 시험에 합격하면 그때 인사를 드리자고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속이상하네요... 평소에 나중에 결혼하면 집은 어떻게, 아이는 어떻게 하자며 결혼이야기는 많이하면서 인사를 드리는건 마냥 미루려고만 하니... 도저히 신뢰가 안가요...

가족외에는 서로의 지인들에게 소개도 하고 같이 술자리도 하긴 하는데 왜 유독 인사를 드리는걸 미루는지... 바로님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이 남자 진짜 저랑 결혼 생각이 있는 걸까요? 

- O양



O양 사연의 첫 인상은 "대체 이게 무슨 문제지?"다. 아직 결혼 적령기도 아니고... 심지어 O양이나 남자친구나 아직 둘다 자리를 잡은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O양의 존재를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감추는것도 아닌데... 대체 어느 지점에서 O양은 이것을 문제라고 느끼는 걸까?


물론 O양 입장에서 당장 결혼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상견례도 아닌 그냥 단순한 인사일 뿐인데도 부담스러워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탐탁치 않을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남자친구의 말이 좀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아직 둘다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인데 대뜸 부모님들께 여(남)자 친구를 소개한다는건 그림 부터가 영.... 반대로 O양이 부모님의 입장이라고 생각해봐라. 머릿속에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요녀석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이지 않을까? 


그래... 사실 나도 왜 O양이 서운하고 불안해하는지 잘 알고 있다. 뭔가 O양과의 관계 그리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공식화하는것을 망설이는 것으로 보이니 괜히 부정적인 그림이 그려지는거다. 앞으로도 계속 인사가는 것을 차일피일미루다가 O양이 결혼적령기를 넘길때쯤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고 금방 다른 여자를 만나결혼하고 O양만 홀로 외로이 남겨지는 그런 부정적인 그림말이다.


O양 입장에선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일이겠지만... 그런 부정적인 그림은 너무 O양의 입장에서 그것도 O양이 피해자가 되는 입장만 반영된것 아닐까? 나중에 O양은 붙고 남자친구는 계속 떨어져서 O양이 헤어지자 할지도 모를 일이고, 부모님들께 인사를 드렸다가 강력한 반대 때문에 헤어질수도 있는 일인데 오로지 O양이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것에만 집중하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부정적으로만 규정하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불만을 표현하는건... 분명 지나친 일이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오로지 O양이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문제가 아닌 일을 문제로 만들려 쓸데없이 트러블을 만들며 에너지 낭비를 하지는 말자. 일단 지금은 시험에만 집중해야할 시기가 아닌가? O양도 남자친구도 일단은 시험에 합격을 해야 그 다음이 있는 것이니 말이다. 


재회플랜&사례집 '이번 연애는 처음이라' 책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77659

 

이별재회지침서 '다시 유혹 하라'책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355932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1. 다단
    남자 여자를 가르려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학습된 생각이나 사회적 위치 같은 게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자리도 잡지 않았는데 결혼 이야기를 꺼내면 남자 입장에선 난감하달까요.
    그냥 상상하며 같이 즐거워하던 일을 그런 상태에서 현실로 끄집어 내오면 대개의 남자들은 아무래도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망가고 싶은 마음 같은 게 들을지도..

    여자분께서도 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꺼냈기에 서운하다 느끼는 것이지 만약에 자리도 잡지 않은 남자가 대뜸 결혼이야기를 꺼내고 그런 전제로 인사를 드리자하면 외려 꽤나 못미덥지 않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