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생긴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에요너무 잘생긴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에요

Posted at 2018.08.08 18:19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너무 잘생긴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에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별탈없이 1년 조금 넘게 연애를 하고 있어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너무 잘생겼다는거에요. 너무 잘생겨서 보기만 해도 행복해요. 분명 행복은 한데 불안해요... 혹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어쩌나 싶고...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잘생겨서 괜히 제가 너무 키가 작은건가 싶고... 괜히 못생기다고 느껴지고요...

제가 갑자기 키가 크거나 성형을 하지 않는한 계속될 수 밖에 없는 고민이겠죠...? 혹시나 남자친구를 누군가에게 빼앗기지는 않을까 싶고... 남자친구가 물건도 아닌데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결혼도 생각해요. (잘못된 생각이라는거 잘 알아요...)  자꾸 제 자신이 못나보이고 열등감이 생기는데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 H양



H양의 말처럼 정말 행복한 고민이다. 너무 잘생긴 남자친구를 만나 행복하지만 혹시나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될까봐 불안하다니... (역시... 남자는 얼굴인가... 하...) 3자가 보면 마냥 행복한 고민으로만 보겠지만 사실 당사자의 입장이 되면 꽤나 고통스러운 고민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익보다는 손실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잘생긴 남자친구를 만나도 좋은 것보다는 이것을 잃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에 휩싸이기 쉽다. 


문제는 불안이라는 감정은 전혀 생산적이지가 않다는거다. 불안하면 뭔가 상대에게 잘해주며 관계가 더 돈돈해질것 같지만 많은 경우 불안할수록 자연스레 상대에게 집착을 하거나 사소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을 하며 관계를 깨뜨리곤 한다. 


아마 주변 지인들에게 "야! 니 남자친구도 좋으니까 만나겠지~ 뭘 그렇게 불안해해~"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거다. 분명 맞는 말이지만 H양에게는 도움이 되진 않았을 것이고 말이다. 


분명 맞는 말인데 왜 H양은 계속해서 불안할까? 그 이유는 H양이 통제 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것 같아..."라는 느낌을 받으면 사람은 누구나 패닉에 빠지고 불안함에 휩싸인다. 그럴땐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것과 통제할 수 없는것을 나눠야 한다.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것은 통제할 수 없는것으로 인정한 다음 통제할 수 있는것에 집중해야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


H양의 경우라면 H양의 키, 외모, 남자친구의 마음은 H양이 통제할 수 없는 조건이다. 그러면 그것들은 잘 묶어서 머릿속 한켠에 넣어두고 H양이 통제할 수 있는것(어떤 데이트를 할지, 무슨 대화를 할지 등)에 집중하며 현재의 행복을 극대화 할 방법에 몰두하면된다.


쉽게 말해 "아... 키가 작아서 남자친구가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불안함이 들땐 스스로 머리를 한대 쥐어박고 "그럼 오늘 데이트때 최고로 섹시한 꼬맹이가 되어주겠어!"라고 생각을 하자.  이렇게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아닌 현재 내가 통제할 수 있는것에 집중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 남자친구와의 관계 또한 저절로 긍정적이게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무엇보다 내가 지난 8년간 연애상담을 받아왔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남자친구가 너무 잘생겨서 헤어졌다는 여자는 못봤다. 아... 비슷한 사연은 많이 봤는데 "남자친구에게 제가 너무 집착하다가 남자친구가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는 많이 보긴했는데... 흠... 


H양아, H양이 보다 나은 연애를 위해 노력해야하는건 결코 너무 잘생긴 남자친구에 어울릴만한 혹은 그보다 더 뛰어난 미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럴 시간이 있다면 차라리 평소에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혹시나 사소한 일로 트러블이 생기려고 하면 그것을 어떻게 하면 대화로 풀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도록 하자! 


만약 이런 내말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느다면 이 말 한마디만 기억해라. "남자친구의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너무 행복해서 불안할 정도라면 H양은 이미 위너다."


재회플랜&사례집 '이번 연애는 처음이라'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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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재회지침서 '다시 유혹 하라'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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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당
    공감... 이쁜 여자 둬도 마찬가지... 남자들이 회사에서도 계속 꼬여서요 불안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