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데이트] 장마철 데이트 모든것을 알려주마![장마철 데이트] 장마철 데이트 모든것을 알려주마!

Posted at 2011. 6. 24. 07:46 | Posted in LOVE/LOVE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했다. 장마철 데이트는 은근히 어렵다. 비가 내리지만 습하고, 덥다. 그렇다고 방안에만 있자니 여자친구가 용서치 않는다. 그렇다면 대체 장마철 데이트는 어디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장마철을 맞아 데이트코스를 고민하는 남자들을 위한 바닐라로맨스의 특급처방! 장마철 데이트 제대로 알려주마!


 

장마철 데이트가 힘든이유

1. 스타일링의 불편함

오늘은 그녀와의 두근두근 데이트하는날! 왁스와 스프레이로 머리를 하고, 댄디한 느낌을 주기위해 과감하게 흰바지를 입고 나갔다. 습한 날씨에 1시간 걸려 세팅한 머리는 노숙인 스타일로 변하고, 흰바지는 흙탕물이 튀어 자연 밀리터리룩이 되었다. 그렇다고 삼선 슬리퍼와, 츄리링을 입을수는 없는 노릇! 대체 어쩌란 말인가!?

 

2. 데이트 장소의 제한

장마철 데이트의 가장큰 어려운 점은 바로 데이트 장소의 제한이다. 가뜩이나 어딜가야할지 머리아픈 당신에게 장마철의 장대비는 하늘이 당신에게 내린 천벌이다.

 

3. 치명적인 향기...

아무리 빗속을 거닐며 분위기를 잡아보려하지만 장마철 무자비한 장대비는 당신과 여자친구의 신발과 바지는 물론 온몸을 적신다. 뭐 젖는것 쯤이야 젖은 옷의 꿉꿉함은 젖은옷을 입은 여자친구를 보면 흐뭇하게 참을수 있지만 장마철 빗물로 온몸을 샤워하고 극장에 가거나 실내로 들어갔을 때! 당신의 통풍안되는 구두와 빗물을 듬뿍 머금은 양말이 빚은 환상적 향기의 향연은 너무도 가혹하다.

장마철데이트

 

 

장마철 데이트 센스!

1. 과도한 스타일링은 피하자.

비오는날은 아무리 왁스와 스프레이로 중무장해도 노숙인 스타일을 벗어나기 힘들다. 이럴땐 차라리 수수한 헤어스타일이나 모자를 써보자. 또 옷은 최대한 간촐하게 티에 반바지 샌들을 추천한다. 괜히 폼낸다고 9부 바지 입어봐야 다리 짧은거 더 티만난다. 차라리 반바지가 속편하다. 만약 여자친구가 운동화나 구두 때문에 걷는것을 괴로워하고 있다면 눈에 띄는 신발가게에서 샌들을 하나 사주자! 1~2만원이면 이쁜 샌들을 살수 있다. (설마... 비와서 사주는건데 백화점 가자고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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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얇은 점퍼를 챙기자

당신이 열혈남이라 여름엔 항상 반판을 고수한다고해도 비오는 날에는 얇은 점퍼를 챙겨다니자. 물론 당신이입는것은 아니다. 비때문에 추위를 탈수있는 여자친구를 위해 양보하자!

 

3. 장소이동을 최소화하자.

장마철 데이트의 최대의 난관은 쏟아지는 비다! 이땐 아무리 좋은 맛집을 알아도 많이 이동해야한다면 포기하자, 이왕이면 많이 이동하지 않고 이동한다면 최대한 좁은 동선으로 이동하자 

 

 

추천 장마철 데이트 코스!

 1. 대형 쇼핑센타!

당신이 만약 차을 가지고 있다면 그나마 데이트코스 선택시 장마가 크게 장애가 되지 않겠지만 만약 당신이 차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데이트코스를 짜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 가뜩이나 걷기 싫어하는 여자친구에게 맛집을 찾았다며 빗속을 1시간동안 걷게했다면 당신은 여자친구의 하이힐에 발등을 찍힐 확률이 1000%다. 이럴땐 최대한 비를 맞지 않을수 있도록 대중교통이 편리한 대형 쇼핑센타에서 데이트하는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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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카이라운지에서 알콜한잔

스카이라운지라고 하니 뭔가 럭셔리해보이지만 그냥 꼭대기층에 있는 술집정도도 괜찮다. 사랑하는 이와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마시는 알콜 한잔보다 로맨틱한 순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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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장마차에서 소주한잔

당신이 진정한 남자라면 불편해하는 여자친구를 말없이 이끌고 비오는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여봐야한다. 여자친구에게 언제나 럭셔리할수만은 없다는것도 알리고 또 빗방울 소리를 느끼며 당신의 인생에서 씁쓸했던 순간들을 나누기에 비오는 날의 포장마차만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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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가용 & 버스 드라이브

당신이 차가 있다면, 비오는날에는 드라이브를 추천한다!  차가 없다면 도시 외곽으로 빠지는 버스를 타보자! 도시부터 한적한 곳까지 앉아서 비내리는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눠보는것도 좋다!

 

5. 빗속에서 미친짓

대학교 1학년때 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비오는날 여자친구와하 대판싸운적이 있었다. 순간 열받아 우산을 집어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대판싸웠는데 처음엔 비를 쫄딱 맞아야했던 여자친구는 더 흥분해서 난리를 쳤지만 몇분있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화해하고 빗속에서 키스하며 해피엔딩으로 끝! 그 여자친구와는 헤어졌지만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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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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