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어도 되는 백화점 데이트! 백화점 옥상에서 데이트를!?돈없어도 되는 백화점 데이트! 백화점 옥상에서 데이트를!?

Posted at 2011. 6. 16. 02:34 | Posted in 바닐라로맨스의 일상

 

영화예매후 잠깐 짬나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나? 카페? 식사? 개인적으로 어딘가에 앉아있기보다는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해 별 이상한 곳을 들쑤시고 다닌다. 하지만 팍팍한 도시안에서 돌아다녀봐야 어딜 돌아다니겠는가!? 지난 주말 여자친구와 함께 미아 CGV에서 영화를 예매하고 잠깐 시간이 남아 오늘은 어딜 돌아다녀볼까 고민하다가 근처 백화점에서 뭐 구경할거 없나~ 싶어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들렀다.

추천감사합니다.

 

처음 미아삼거리에 현대백화점이 들어섰을때의 기분을 아직도 기억한다. 뭐 저런 크기의 백화점이 이 동네에;;;;;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다;;; 개인적으로 신촌에 자주가는편인데 신촌 현대백화점의 거의 두배정도는 되는크기이다. 크기도 크기지만 백화점 내부 입점 기업들도 빵빵해 아이쇼핑에도 그만이다.

 

하지만 오늘은 내옆에 여자친구가 있지 않은가!? 1층의 즐비한 명품들을 뒤로하고 다짜고짜 구석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솔직히 말하면 옥상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다;;;ㅋㅋㅋㅋ 그냥 시멘트 덩어리겠지~ 싶었다;;

 

앞서 말했지만 나는 싸돌아 다니는것을 좋아해서 꼭 특별히 뭐가 있어서가 아니라 말그대로 그냥 돌아다닌다; 한번은 시청에 있는 호텔에 '그냥' 들어갔다 나온적도 있다; 여자친구가 어찌나 민망해 하던지;;; 내가 그렇게 무대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이유는 가끔 뜻밖의 장소를 발견할때가 있어서이다. 이번 현대백화점의 경우가 그랬다.

 

 

옥상에 올라오니 이게 왠걸? 하늘공원이 있다! 더욱이 엘레베이터 앞에는 작은 커피전문점!?; 까지 있었다. 오... 역시... 백화점 다운... 요즘 옥상을 녹지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더니... 대부분 백화점들의 옥상에 하늘공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미아 현대백화점에는 꽤 괜찮은 하늘공원이 있다.

 

 

처음 옥상에 올라갔을땐 약간 위험한 풍경을 예상했지만 다소 실망스럽게도 너무나 안전해보였다...(난 위험을 즐기는 남자다) 하늘공원은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신경을 많이 쓴것을 알수 있었다. 특히 북한산을 바라보며 통유리에 산에 대한 설명을 써놓았는데 이건 산을 설명한건지 아파트를 설명한건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도 저~ 밑에 다니는 사람들이 개미같이 보이고 탁 트인 경치를 볼수 있는 몇안돼는 곳이기에 만족스러웠다.

 

 

사진을 보면 알수 있지만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것을 알수 있다.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높은 팬스를 설치하였지만 고객들에게 보다 편안함을 주기 위해 각종 나무와 장식들로 같혀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처음 하늘공원을 봤을땐 연인들이 많겠거니 했는데... 이게 왠걸!? 거의 아기를 둔 부모님들이 아닌가!? 아기들은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뛰어다니는고 어머니들은 의자에 앉아 육아를 걱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ㅋ 처음에는 뭔가 우리가 오면 안될 곳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왠 아줌마 아저씨의 등장에 신기했는지 몇몇 아기들이 주위로 몰려와 신기?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나는 아기들에게 먹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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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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