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에게 끼를 부리는 여자친구 어쩌죠? 외 1건지인들에게 끼를 부리는 여자친구 어쩌죠? 외 1건

Posted at 2016. 8. 22. 07:01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지인들에게 끼를 부리는 여자친구 어쩌죠? 외 1건

상대방의 행동이 불편할땐 상대에게 짜증을 내기 보다 이렇게 생각하자. "쟤가 저러는건 뭔가 이유가 있겠지..."라고 말이다. 물론 당신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지만 당신이 상대에게 따지듯이 말을 하면 상대는 분명 당신에게 불쾌하다는 듯이 이야길 할것이다. 일단 얘기를 들어보자 그리고 이야길 해보는거다.

 

 

지인들에게 끼를 부리는 여자친구 어쩌죠?

일년째 만나고 있는 그녀는 화려한 미인이라기 보다는 은근한 매력이 있는 얼굴의 소유자입니다. 그런데 은은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패션이나 말투, 몸짓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때론 과감하기까지 합니다. 노출있는 옷도 잘 입기도 하고 제 지인이긴 하지만 잘생겼다는둥 지금 번호따는거냐는둥 끼를 부립니다. 어떻게하면 달라질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제가 참아야 하는 걸까요?
- 속좁남님

 

확실히 속좁남님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속으로는 설마.. 설마 하면서도 피가 끓는 맘 십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하는건 속좁남님의 여자친구분이 속좁남님의 친구들을 유혹할 생각으로 그러는건 절대 아닐거라는 거에요. 설마에 설마로 속좁남님의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 한들 속좁남님 앞에서 그러겠어요?

 

속좁남님 입장에서는 속터질 노릇이지만 여자친구는 분명 속좁남님의 친구들과 좀 더 친해질 생각으로 끼를 부리는걸거에요. 알아요... 속터지죠. 저도 그런적이 있었어요. 여자친구에게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려고 마련한 자리에서 여자친구가 속좁남님의 여자친구처럼 도를 넘은? 오해를 할 수도 있는 끼를 부리는거에요. 오빠는 잘생겨서 인기가 많겠다느니 이 오빠는 능력이 있어서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다느니 등등...

 

속으로는 여자친구가 내 친구를 좋아할리는 없지만 이건 너무한거 아냐!?”라고 열불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실 속으로 내심 정말로 여자친구가 내 친구에게 관심이 있는건 아닌가?라는 말도안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스로 내가 속좁게 말도 안되는 질투를 하고 있구나 인정을 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사실 말이 안되잖아요. 정말 제 친구가 좋으면 몰래 연락을 하지 대놓고 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여자친구의 끼부리는 행동들이 내 친구들에게 점수를 따고자하는 기특한? 모습으로 보이더라고요. 물론 내가 원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하여간 내 친구들에게 점수를 따고자하는 마음이 기특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는 여자친구 장단에 맞춰줬죠. 여자친구가 친구에게 오빠는 완전 잘생겼네요~”하면 ~ 얘가 이렇게 얼굴을 밝혀요~ 내가 얘 꼬시는게 얼마나 어려웠는지 알겠냐?”하고 끼부린다고 넘어가지마라. 한번 빠지면 출구가 없어요...”하면서 말이죠.

 

사실 여자친구가 이렇게 끼를 잘 부리는 스타일이면 친구들과의 자리가 어색해지기 쉬워요. 처음에 친구들도 웃다가 이건 아니지 싶기도 하고 또 남자친구가 정색하는 표정을 보면 다들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느낌이죠. 그뿐인가요? 그런 지인들이 여자친구를 좋지 않게 볼수도 있어요.

 

그러니 여자친구가 또 끼를 부린다고 느껴지면 노려보거나 당황하지말고 적당히 장단을 맞춰주세요. 속좁남님이 정색하거나 불쾌해하면 여자친구가 끼를 부리는게 되지만 속좁남님이 적당히 장단을 맞춰주면 재미있는 커플의 알콩달콩이 되기도 하니까요.

 

여자친구가 또 끼를 부리면 한손으로는 눈을 가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여자친구를 꼭 껴안고 말을해보세요. “안돼! 내가 말했지! 이세상에 모든 남자는 다 짐승이야! 이 오빠만 빼고! 오빠만 봐야지~ !?”하고 말이에요.

 

 

방귀쟁이 남자친구, 대체 어떡하죠?

제 남자친구는 생리현상을 아무렇지 않게 해버립니다. 정확히는 오히려 즐기는것 같아요. 트림도 막하고 방귀도 막 뀌고 오히려 즐기는 것 같은 남자친구의 모습에 많이 실망이 되네요. 정말이지 연애의 환상 이런거 안드로메대로 날아가 버린지 오랩니다. 솔직히 웃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헤어져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네요...
- 너 왜 그래님

 

확실히 남자친구의 행동은 비매너죠. 보통 사람이라면 알아서 조절을할거고 또 하지말라고 하면 안하려고 할텐데 왜 남자친구는 계속 하는걸까요? 제가 볼때는 두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첫 번째는 식사중이든 언제든 트름을 하고 방귀를 뀌는게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너왜그래님의 반응이 재미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기침소리가 엄청 큰편인데 고등학교때 수업중에 기침을 하면 반 전체가 깜짝 깜짝 놀라곤 했어요;; 근데 유치하지만 그게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수업중에 기침이 나올 때 일부러 더 크게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마... 어렸을때에는 관심병 초기 증세였던 것 같아요.

 

너왜그래님의 남자친구분 입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일에 너왜그래님이 자꾸 반응을 하니까 재미있는걸거에요. ! 하고 방귀를 뀌었는데 여자친구가 인상을 찡그리며 아우~ 뭐야~!”하면 너무 귀엽지 않을까요? 왜 그런말도 있잖아요. 일이 안풀리고 잘 모르겠을 때에는 역시 내가 귀여운 탓인가라고 생각하자 라고요.

 

물론, 너왜그래님입장에서는 참기 어려운 일이고, 자꾸만 남자친구가 너왜그래님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계속 트름과 방귀를 뀌어대니 냄새가 나는 것을 떠나 변하지 않는 남자친구를 보며 화가 나시겠지만 너무 독하게 화를 내거나 정색을 하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 남자친구는 트름과 방귀에 대해서 그다지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정색을 해버리면 남자친구는 자기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 너왜그래님이 자기를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러냐며 큰 싸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땐 남자친구가 적어도 장난으로 트림과 방귀를 뀌지 않도록 남자친구의 트름과 방귀에 짜증을 내는등의 방응을 하지 않는게 좋아요. “남자친구는 너왜그래님의 발끈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그러는거니까요.” 너왜그래님이 별 반응을 하지 않으면 남자친구도 재미가 없어서 일부러 더 뀌거나 크게 하지는 않을거에요.

 

그래도 계속 트림과 방귀로 너왜그래님을 괴롭힌다면 남자친구를 걱정해줘보세요. 집에가면 어머니게서 담궈놓은 매실청이 있으실거에요. (아닌가? 우리 엄마만 담궈놓나?) 매실청을 작은 생수병에 담아놓았다가 데이트때마다 챙겨가세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또 뿌앙! 하고 방귀를 뀌면 근심어린 표정으로 남자친구의 배를 만지며 걱정을 해주는거에요. “자기야 괜찮아? 내가 알아보니까 방귀를 자주뀌고 냄새가 심한건 소화불량이래 이게 너무 잦으면 만성이 된데 바보야 그래서 내가 매실청 좀 담궈봤어 식후에 꼭 물에 타서 먹어!”라고 말이죠.

 

그래도 또 뀌면 더 걱정하면서 배를 만지고 이마도 좀 만지고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면서 남자친구에게 잦은 방귀가 문제가 있고 그것을 걱정하고 있다는걸 어필해보세요. 더 뀌면 데이트중에 응급실에도 한번 끌고 가시고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너왜그래님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계속 트림을 하고 방귀를 뀌던 남자친구가 어느새부터인가는 그러지 않을거에요.

 

방귀를 자주 뀌면 여자친구가 과도하게 걱정을 하고 무엇보다 방귀를 뀌어도 더 이상 재미있는 반응을 볼수 없을테니까요.

 

 

이별재회지침서 '다시 유혹 하라'책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35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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