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는 커플들이 생각해봐할 두가지새해를 맞는 커플들이 생각해봐할 두가지

Posted at 2015. 1. 1. 01:23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새해를 맞는 커플들이 생각해봐야할 것들

여자친구님과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나서 몸좀 녹일겸 근처 카페에 들어왔는데 뭔가 기분이 묘하다. 괜히 지난 한해를 돌아보게고 또 내년 한해는 어찌 보내야할까라는 생각에 괜시리 진지해진다고나 할까? 자! 어쨌거나 이제는 2015년의 첫날이다! 당신은 무엇을 할것인가!? 혹시 2015년의 첫날을 연인과 함께할것이라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이런 생각을 함께 해보는건 어떨까?

새해엔 행복한 연애를!

 

 

처음과 혹시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보자. 

사람이란 근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찾으려고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트러블을 남탓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해의 연애농사?를 돌이켜 보며 처음 연애시작했을때와 지금의 자신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비교해보자.

 

자신이 남자라면 연락의 횟수가 많이 줄지는 않았는지, 여자친구가 속상해할만한 일들을 많이 하지는 않았는지, 기념일이나 데이트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를 따져보면 좋을것이다. 만약 자신이 여자라면 혹시 별것도 아닌일에 짜증을 내지는 않았는지, 너무 남자친구에게 기대기만 한건 아닌지, 처음보다 외모에 너무 신경을 덜쓰고 있는지는 않은지 등을 생각해보자.

 

물론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일이 바빠서 어쩔수가 없었는걸...", "남자친구가 화내게 만들었는데?", "사귄지 좀 지나면 편해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이건 자기 합리화일뿐 연애 초반보다 부정적으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극복해야할 문제인거다.

 

시간이 흐르면 변할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지만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 당신이 조금만더 신경을 쓴다면 변하는 속도를 늦출수 있고 상대방이 이해해줄수 있는 속도를 맞춰줄수 있을테니 말이다. 자 서로에게 말해보자!

"자기야... 그동안 ~해서 미안했어..."

 

 

올 한해 상대방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지 생각해보자.

서로의 잘못에 대한 고해 성사가 끝났다면 다음에는 올 한해 상대방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줄 것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자. "응? 뭘 어떻게 해주라는거야...?" 그래 그거다. 우리는 생각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수 있는게 별로 없다. 올해라고 작년과 달리 뭔가를 더 해줄수 있는건 아니다.

 

우리가 상대에게 화가나고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건 둘사이의 관계에서 뭔가 불공평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연인사이인데 이정도는..."하면서 상대에게 서운한감정을 느끼고 이것이 커져서 트러블을 일으키곤 하는데 그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보자.

"하긴... 내가 뭘 엄청 해준게 있는건 아니니까..."

 

연인 관계라는 것이 뭔가 엄청나게 대단하고 서로에게 큰 존재인것 같으면서도 사실 제대로 따져보면 상대에게 어떠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관계다.

 

해준것이 없으니 아무말 말라는게 아니다.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분노를 하고 상대를 추궁하기 보다. "그럴수도 있지..."하고 조금더 넓은 마음을 갖자는거다. 도저히 분노를 삭힐수 없을때에는 "내가 뭐 대단한걸 해줬던것도 아닌데 뭘..."하면서 자신의 분노를 달래보자.

 

명심해라. 최고의 연애는 좋을때 좋은 연애가 아니라

안좋을때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 있는 연애다.

제발 올해는 싸우지 좀 마라.

(듣고 있나? 만두마미?)

 

2015년 한해 동안에는

더이상 내게 재회상담하는 사람이 없는

그런 평온한 한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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